공황장애(Panic disorder)
공황장애는 특별한 기질적 원인 또는 실제적으로 생활을 위협하는 자극 없이 예기치 않게 공황발작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것을 말합니다. 공황발작 시 행동특성은 심계항진, 심장의 두근거림, 맥박 상승, 떨림, 목에 뭔가 걸린 느낌, 오심이나 복부 동통, 비현실감, 이인증, 죽음에 대한 두려움, 한기 또는 달아오름, 발한, 숨이 짧아짐, 흉통이나 가슴의 불편감, 어지럼증, 자제력 결여에 대한 두려움, 지각 이상 등입니다. 공황발작은 위의 증상 중 적어도 4가지가 갑자기 생기고 10분 내에 절정에 달하는 심한 두려움이나 불편감이 불연속적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한번 발작이 일어나면 3주 이내에 최소한 3회 이상의 공황발작이 연속적으로 나타나고 발작이 일어날 것에 대한 지속적인 불안과 걱정이 있습니다. 공황장애는 광장공포가 없는 공황장애와 광장공포가 있는 공황장애로 분류됩니다.
1) 유병률과 임상적 경과
공황장애는 후기 청소년기와 30대 중반에 가장 많습니다. 공황장애 삶을 위협하는 상황을 경험한 사람에게서 일반적으로 나타나지만, 자극 없이도 정서적, 신체적인 반응으로 경험하기도 합니다. 공황발작은 가족원 중에 발병경험이 있고 유아기에 분리불안 경험이 있는 사람에게서 자주 나타납니다. 발작에 대한 기억과 결부된 발병할 것 같은 불안 때문에 행동을 기피하게 됩니다. 어떤 경우 이들은 집 주변이나 집 근처로 제한된 지역 내에서만 머무르는데, 이러한 행동은 광장공포증이 있는 공황장애로 볼 수 있습니다. 이들은 집을 떠나자마자 공황발작이 발생할까 봐 문 밖에 나가는 것도 두려워합니다. 또 다른 경우에는 집을 떠날 수도 있는데 이들은 어떤 제한적인 범위 내에서는 공황발작의 두려움이 없는 안전함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광장공포는 공황발작 없이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광장공포를 가진 사람들의 행동 패턴은 1,2차적인 이득이 있다고 봅니다. 1차 이득은 집을 떠나면 불안해질 것 같아 안전한 장소인 집에 머무름으로 인해 불안이 완화되는 것입니다. 2차 이득은 이들 행동의 결과로써 다른 사람들로부터 주목을 받는 것입니다.
2) 치료 및 관리
공황장애의 치료는 인지-행동적인 기술 훈련과 심호흡 그리고 이완법 등이 있습니다.
(1) 약물
벤조다이아제핀, SSRI(항불안제), 삼환계 항우울제, 그리고 clonidine나 propranolol 같은 항고혈압제재 등이 있습니다.
(2) 안전과 안위 증진
공황발작 동안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환경이 지나치게 자극적이라면 환자를 덜 자극적인 장소로 이동해야 합니다. 조용한 장소는 환자의 불안을 감소시키며 프라이버시를 지켜줍니다.
(3) 치료적 의사소통
심한 불안 환자는 긴 내용에 집중할 수 없고, 에너지 방출을 위해 보조를 맞추어야 하기 때문에 짧고 안정감 있게 대화하여야 합니다. 앉아 있기 힘든 대상자와 함께 걸으면서 이야기할 수도 있습니다. 대상자와 접촉할지 여부를 조심스럽게 생각해 봐야 합니다. 불안감이 매우 높은 환자는 갑자기 당겨지고, 위협적인 것 같은 낯선 사람이 자기를 건드린다고 오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상자의 불안이 감소됨에 따라 인지기능이 정상으로 될 것입니다.
(4) 불안 관리
대상자가 스트레스나 불안이 있을 때 사용할 수 있도록 이완 기술을 교육할 수 있습니다. 심호흡은 간단해서 조금만 교육하면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심상유도나 근육 이완술은 긴장된 근육을 이완시키는 방법입니다. 심상유도는 이완하기 가능한 장소에서 안전하게 명상하도록 합니다. 점진적인 이완에서 점진적인 조임과 지속하는 것, 리드미컬한 호흡을 통해 신체로부터 흐름을 이완시키는 동안 근육은 이완됩니다. 인지적인 억제 기술은 대상자가 그의 불안 반응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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