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장애 - 불안의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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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정신건강

불안장애 - 불안의 단계

by 호아Hoa 2021. 2. 22.

불안의 단계

불안은 여러 단계가 있습니다. 페플라우의 불안 4단계와 그 영향은 다음과 같습니다.

1단계 경증 불안(mild/alertness anxiety)

경증 불안은 매일 매일의 생활 긴장과 관련이 있습니다. 이때는 신체적인 증후가 없고 감각이 예민해집니다. 지각영역이 확대되어 예전보다 잘 보고 잘 듣게 됩니다. 경증 불안은 학습을 동기화시키며 성장과 효율성을 가져오므로 유용합니다. 경증불안은 당사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에 특별히 직접적인 중재가 필요치 않습니다. 경증 불안이 있는 사람은 학습이나 문제 해결력을 높이며 정보 얻기를 갈망할 수도 있습니다. 교육은 대상자가 경증불안 수준일 때 매우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2단계 중등도 불안(moderate anxiety)

이 단계는 불안을 일으키는 대상에 즉각적인 주의를 기울이게 되고 지각영역이 좁아져 선택적인 부주의가 있습니다. 선택적인 영역에만 주의를 기울이기 때문에 잘 지도해 주면 좀 더 집중할 수 있습니다. 약간의 발한이 있고 근육이 긴장하며 불평, 논쟁, 지분거리는 행동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를 성공적으로 극복하면 중등도 불안상태에서 다시 경미한 불안상태로 되돌아가고, 그렇지 못하면 심한 불안상태로 이동합니다. 나타나는 병리의 정도는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이 때 당사자의 집중력은 약해지고 오랜 시간 집중하는데 어려움을 나타냅니다. 중등도 불안이 있는 사람과의 대화는 짧고, 단순하고, 이해하기 쉬운 문장으로 말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3단계 중증 불안(severe anxiety)

이 단계에서는 지각영역이 현저하게 축소되어 오히려 불안과 무관한 사소한 것에만 주의를 기울이게 됩니다. 심한 불안시에 자율신경계 중 특히 교감신경계가 활성화되므로 맥박과 혈압, 호흡이 증가하고, 에피네프린 분비와 혈관수축이 증가되며, 더하여 체온까지 상승하는 등 여러 방면의 생리적 변화가 나타납니다. 신체적 증상도 급격히 증가하여 몸을 떨게 되고 몸의 과도한 움직임, 동공화대, 심한 발한, 설사, 변비 등이 일어납니다. 심리적으로 매우 고통스럽습니다. 극도의 불안 때문에 위협을 주는 대상에 집중할 수 없고, 별로 위협적이지 않은 다른 대상에 집중합니다. 그러므로 문제를 부정확하고 불충분하게 지각할 뿐만 아니라, 보고 있는 대상에 대해서도 왜곡되게 해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불안을 조절하기 위해 수많은 방어기전을 이용하며 자동적으로 행동하게 됩니다. 심한 불안이 근육계통에까지 영향을 미쳐서 안절부절 못하게 되는데 이를 초조(agitation)라고 합니다. 또 불안과 관련되어 나타는 것으로 긴장(tension)이 있는데, 긴장 상태의 당사자는 감정과 근육에 팽팽함을 느낍니다. 따라서 기분은 불안정하고 두려우며 얼굴 표정은 굳어져 있고 손을 떨리며 동작이 급작스럽습니다. 또 집중을 못하며 긴장감이나 다른 이상한 느낌을 호소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중증 불안이 있는 사람은 혼자 있게 하면 더욱 불안이 증가할 수 있으므로 같이 있는 것이 기본이고 낮고 조용하게 부드러운 목소리로 이야기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만약 앉아 있기 힘들어하면 말하면서 함께 걷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깊게 숨을 쉬도록 돕는 것 또한 불안을 낮출 수 있습니다.

4단계 공황(Panic)

극심한 불안상태로 이때의 공포는 말할 수 없을 정도로 크며, 오랜 동안의 긴장이 갑작스럽게 절정에 이르러 성격이 불열됩니다. 지시가 있어도 뭔가를 할 수가 없습니다. 이러한 상태는 드물게 일어나는 병리적 상태로써 장시간 견뎌낼 수는 없습니다. 이때는 스스로의 행동을 조절하지 못하여 무력감을 느끼고 순간적으로 정신증적 상태가 될 수 있습니다. 행동은 기괴하고 난폭하여 자신이나 타인에게 신체적으로 해를 입힐 수 있으며 조치가 없으면 사망을 초래할 수도 있기 때문에 즉각적인 중재가 필요합니다. 공황상태 대상자의 안전에 가장 관심을 두어야 합니다. 대상자는 잠재적인 해로움을 지각할 수도 있고 합리적인 사고를 할 수 없게 될 수도 있습니다. 대상자의 말이 조리가 없더라도 존중하는 태도로 대하여야 하고 자극적이지 않은 조용한 환경을 제공하여 불안을 감소되도록 해야합니다. 공황 수준의 불안은 무한히 계속되는 것이 아니고 5~30분 정도 지속될 수 있습니다.

 

단기간의 불안은 항불안제로 치료됩니다. 이들 약의 대부분은 벤조다이아제핀으로, 불안을 제거하기 위해 처방됩니다. 벤조다이아제핀은 남용과 중독의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므로 이 약물은 짧은 기간 사용하고 4~6주 이상은 사용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이 약물은 불안한 사람들이 스트레스를 야기시키는 위기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처하도록 일시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이 약물을 근본적인 치료제로 생각하거나, 효과적인 대처기술을 학습하여 변화에 적응하는 대신에 이 약물을 남용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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