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장애 - 불안의 정의
본문 바로가기
공부/정신건강

불안장애 - 불안의 정의

by 호아Hoa 2021. 2. 21.

불안의 이해

불안(anxiety)은 누구나 살아가면서 흔히 경험하는 불유쾌한 감정 상태로 현대사회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나타나는 정서적 반응입니다. 불안은 정신역동학의 중심이 되는 개념으로, 불안정도가 낮은 것에서부터 극심한 거세 이르기까지 다양한 감정 상태를 나타내는 추상적인 개념입니다. 또한 유아기에 시작되어 전 생애에 걸쳐 불안경험이 지속되다가 죽음에 대한 공포로 이어집니다.

불안과 공포는 서로 다른 개념입니다. 불안은 내적, 외적 자극에 대한 반응으로 이때의 반응은 행동이나 감정적으로 나타날 수도 있고, 인지적이거나 신체적인 증상으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공포는 자신에게 위험이 된다고 판단한 뚜렷한 외부적 자극에 대해 두려워하거나 위협을 느끼게 되는 감정입니다. 공포는 불안을 낳으며 이 두 감정은 표현에 있어서도 차이가 있습니다. 불안은 인식하지 못하는 것에 의해 생길 수도 있고 새로운 경험을 앞두고 생기기도 합니다. 또한 불안은 문화와도 연관이 있는데, 문화는 한 개인이 가장 중요하다고 여기는 가치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불안은 처벌, 불인정, 사랑 받지 못함, 인간관계의 파괴, 소외, 신체기능의 상실 등에 대한 두려움과 연관될 수 있습니다. 또한 성격과 환경 또는 성격 내의 다른 면 사이에서 일어나는 갈등 때문에 생기기도 합니다.

불안을 느낀다는 것은 인간이 생존하는 데 중요합니다. 불안의 핵심은 자기보존으로 자존감이나 정체감이 위협받을 때 생기기 때문입니다. 모든 사람은 자신을 보존하고 충족시키기 위해, 자기 존재를 확인하기 위해 용기와 불안간의 균형을 필요로 합니다. 자기실현은 불안을 유발하는 경험을 잘 이겨 나갈 때 가능합니다. 불안은 반드시 인간에게 해로운 감정만은 아닙니다. 조절할 수 있을 정도의 불안은 개인으로 하여금 변화하도록 자극하는 에너지인 동기요인이 됩니다.

불안을 해결하는 방법으로써는 첫째, 내적으로 받아들일 수 없는 충동을 승화시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운동은 공격적인 충동을 완화하며, 그림이나 정원 가꾸기는 무모한 행동을 하려는 충동을 만족시킵니다. 둘째, 외적 환경 조건을 변화시키는 것입니다. 즉 긴장을 일으키는 직업을 그만두거나 성가시게 잔소리하는 가족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결혼을 하는 것입니다. 셋째, 자신을 문제에 따라 좀 더 현실적이며 실제적인 태도로 변화시키는 것입니다. 그러나 자신을 다루는 조절기전이 결여되거나 해체되어 불안이 중지되지 않고 계속 발생할 때 정신질환이 생기게 됩니다. 즉 정상적인 방법으로 불안이 해결이 되지 않으면 실제 불안의 원인이 무엇인지 알려고 하거나 대면하지 않은 채 신경증적인 해결을 하려고 합니다. 어떤 특수한 영역으로 불안을 고정시키거나 자신의 나머지 성격에서 해리시킬 때 생기는 것이 각종 신경증(neurosis)입니다.

 

스트레스와 불안

스트레스질병의 원인이 되거나 신체적 또는 정신적인 긴장 상태를 초래하는 물리적, 화학적 또는 정서적인 요인입니다. 그러나 스트레스는 항상 부정적이기만 한 것은 아니며 실제로는 개체가 이를 인식하고 처리하는 방식에 따라 유익할 수도 있습니다. 스트레스는 개인마다 다른 요소들이 있으며, 개개인은 같은 정도의 스트레스 사건에서도 각각 다르게 반응합니다. 동일한 자극원이라 하더라도 어떤 사람에게는 극도의 반응을 초래하지만 다른 사람에게는 미약하거나 전혀 반응을 일으키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내분비학자인 Hans Selye은 스트레스의 신체적인 측면을 정의하였고 그것을 일반적 적응 증후군(general adaptation syndrome)이라고 명명했습니다. 그는 생물학적 체계 변화를 사정하기 위해 실험동물을 사용하였고, 마침내 스트레스 3단계를 발표하였습니다.

1단계 경고/알람 반응 단계(alarm reaction stage)

스트레스는 시상하부 부신피질과 교감 신경부신수질축의 활성화를 동반합니다. 이 시기의 초기에 신경내분비계의 변화가 나타납니다. 스트레스 반응 동안, 코티졸과 카테콜아민이 분비되어 심각한 생리적 변화를 가져옵니다. 에피네프린과 노어에피네프린의 변화는 다양한 심혈관계의 변화를 초래하고, 심박출량, 일회 박출량, 수축기 혈압을 증가시킵니다. 스트레스 반응의 첫 단계 동안 혈류량, 강도, 골격근 내의 포도당 함유량도 증가합니다. 순환계의 변화는 혈액응고의 증가와 간의 당원분해로 인한 혈당치의 증가를 포함합니다. 이러한 변화와 더불어 소화기의 활동저하가 초래됩니다. 손바닥의 땀 분비는 잘 알려진 스트레스 반응의 증상입니다.

2단계 저항단계(resistance stage)

스트레스에 대항하기에 가장 적절한 부분적 방어기전이 조직화되는 단계입니다. 이때 소화기 기능이 감소되고, 폐는 더 많은 공기를 갖게 되고 심장박동은 더 빠르게 뛰어서 싸우거나 회피하게 하며, 또는 얼어붙은 듯한 행동으로 신체를 방어하기 위해 근육에 충분한 혈액을 공급하고 더 많은 산소를 순환시킵니다. 만약 스트레스에 적응한다면 그 신체는 이완되고 선, 기관 그리고 전신적인 반응들은 이완됩니다.

3단계 탈진기(exhaustion stage)

탈진기는 스트레스가 강하거나 오래 지속될 때 나타나는데 이 시기에 신체의 저항력은 떨어지고 대개 사망에 이르게 됩니다. 신체 에너지는 고갈되고 감정적인 요인들은 해결되지 않고 생리적인 반응을 계속적으로 일으키고 역량이 거의 없어지게 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