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의 건강문제
2. 생리적 요인과 관련된 문제
3) 저혈당증
신생아 저혈당증은 혈중 포도당 농도가 같은 연령과 체중의 대부분의 신생아보다 낮은 경우를 말합니다. 그러므로 저혈당증의 정의는 재태기간, 출생체중, 대사요구와 질병에 따라 다양합니다. 건강한 만삭아의 경우 위험요인이 있거나 저혈당의 증상이 있는 경우에만 혈당을 모니터합니다. 만삭아에서 혈당이 45mg/dl 이하일 때 중재가 필요합니다. 발생빈도는 조기 수유시 감소하나 미숙아, 저체온, 저산소증, 모체의 당뇨병 등에서는 빈도가 증가합니다. 빈도는 1000명 출생아 중 1~3명입니다. 신생아에서 저혈당증 위험이 있는 경우는 인슐린 분비 증가, 태내 영양불량으로 인한 간의 당원 저장 및 총 신체 지방의 감소, 극소 미숙아 혹은 중증 질병으로 인한 대사 요구량의 증가 등입니다. 저혈당 고위험군은 면밀한 관찰과 출생 2~3시간 내에 혈당 수준을 측정해야 합니다.
만약 혈당 수준이 36mg/dl 이하인 경우 수유를 시작해야 하고, 수유에도 불구하고 회복이 되지 않는다면 정맥으로 포도당을 주입합니다.
(1) 병태생리
출생 후 신생아는 체온유지, 호흡, 근육 활동, 혈당의 조절 등을 위한 에너지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영양소를 공급해줘야 합니다. 포도당은 일차적으로 간, 심장, 근육에 임신 마지막 3개월에 저장된 당원으로부터 공급되는데, 신체 대사에 필요한 에너지가 부족한 경우 저혈당 위험에 빠지게 됩니다. 신생아 저혈당증의 유형은 다음의 3가지가 있습니다.
조기 일과성 : 정상 크기나 재태기간에 비해 큰 신생아에게 발생한다.
일과성 : 글리코겐과 지방저장이 고갈된 자궁 내 영양장애 신생아에게 발생한다.
이차성 : 글리코겐 저장에 비해 대사 요구량이 증가된 주산기 스트레스에 대한 반응으로 발생한다.
재발성 : 심한 선천성 고인슐린혈증, 뇌하수체기능저하증, 갑상선기능저하증과 같은 효소 혹은 대사 호르몬 부족에 의해 발생한다.
(2) 임상증상
저혈당증의 임상증상은 보통 애매하고 드러나지 않습니다. 증상이 있다 하더라도 저칼슘혈증, 패혈증, 중추신경계장애, 심장호흡기계 문제와 같은 질병에 나타나는 증상과 구별하기가 어렵습니다. 따라서 의심이 되는 경우 반드시 혈당을 측정하고, 포도당 주입 후 증상이 소실되는지를 확인하여야 합니다. 만일 증상이 소실되지 않으면 다른 원인을 고려하여야 합니다. 뇌는 에너지원으로 포도당에 의존하므로 뇌증상이 나타납니다. 증상은 떨림, 진전, 무표정, 청색증, 경련, 간헐적 무호흡, 빈맥, 호흡곤란, 약하거나 날카로운 울음소리, 기면, 수유곤란과 눈동자 굴리기 등입니다. 땀이 나거나 갑작스런 창백, 저체온, 심정지 및 심부전, 혼수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증상은 흔히 일과성이나 재발할 수 있습니다.
(3) 진단
저혈당증은 혈당 농도를 분석하여 진단합니다. Dextrostix나 Chemstrip-BG와 같은 시약 strip을 사용하여 혈당을 측정하는데, 간단하나 매우 민감하여 해석 오류를 방지하게 위해서는 정확하게 수행해야 합니다. 시약 strip의 정확도는 40ml/dl이하의 낮은 혈당에서는 저혈당증을 선별하는 데 신뢰롭지 못합니다. 신생아 저혈당증을 측정하는 방법은 매우 다양하나 가장 정확한 방법은 검사실에서 혈청 포도당을 분석하는 것입니다. 혈액 샘플은 발뒤꿈치, 동맥 혹은 정맥천자를 통해 얻을 수 있습니다.
(4) 치료
포도당을 정맥 투여하는 것이 치료 방법의 하나입니다. 경계성 저혈당증 혹은 임상적인 증상이 없는 만삭아의 경우에는 수유를 조기에 실시합니다. 수유는 케톤형성을 자극하고 혈당형성을 촉진시킵니다.
저혈당증 위험이 높은 신생아는 출생 후 1시간 이내에 혈당을 측정하여야 하며, 그 후는 첫 6~8시간 동안 매 1~2시간마다, 그리고 첫 2일 동안은 매 4~6시간마다 측정하여야 합니다.
건강한 만삭아에서 경구로 포도당을 투여하기도 하나 조제유나 모유도 효과가 유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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