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의 건강문제
2. 생리적 요인과 관련된 문제
4) 저칼슘혈증
신생아 저칼슘혈증은 일반적으로 총 혈청 칼슘농도가 7mg/dl 이하로 정의됩니다. 칼슘은 인과 마그네슘 대사와 관련 있기 때문에 신생아 저칼슘혈증은 고인산혈증이나 저마그네슘혈증과 관련될 수 있습니다. 저칼슘혈증은 조기 저칼슘혈증과 후기 저칼슘혈증으로 분류됩니다.
조기 저칼슘혈증 : 생후 수일 내에 출생 후 모체로부터 태반을 통한 칼슘 이동이 중단되어 칼슘 농도가 생리적으로 감소하게 된다. 칼슘 농도는 24시간 경에 최저치에 도달했다가 생후 24~48시간 후에는 만삭아에서 8mg/dl 이상으로 증가되어 정상화된다. 조기 저칼슘혈증은 24~48시간 내에 이러한 생리적 감소가 과도하여 나타나는 것으로, 칼슘 감소에 대한 정상적인 호르몬 반응(부갑상선 호르몬의 증가)이 일어나지 않거나 칼슘섭취의 부족으로 생긴다. 조기 저칼슘혈증의 고위험요인은 미숙아, 당뇨병 모체의 아기 및 주산기 가사 등이다. 조기 저칼슘혈증의 빈도는 미숙아에서 30~90%, 당뇨병 모체 아기에서 50% 정도이다. 저칼슘혈증은 심혈관계 및 신경계 기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후기 저칼슘혈증 : 후기 저칼슘혈증은 주로 생후 7일 이후에 발생하는 것으로, 이 용어는 분유 수유로 인한 인의 과부하로 발생하는 저칼슘혈증에 사용된다. 즉 분유에는 인의 함유량이 많아 과인증을 유발하고, 이로 말미암아 뼈와 연조직에 칼슘 침착을 증가시키거나 부갑상선 호르몬에 대한 칼슘반응을 억제함으로써 저칼슘혈증이 초래된다. 그러나 산업화된 국가에서는 신생아의 일차적 영양으로 모유와 유사하게 상품화된 조제유나 모유를 사용하기 때문에 흔히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다른 이름으로 우유로 인한 저칼슘혈증 혹은 신생아 테타니라고도 불린다. 이 질병은 흡수장애나 갑상선 기능저하증, 저마그네슘혈증이 있는 신생아에서도 올 수 있다.
(1) 진단
경련이 가장 중요한 증상인데, 경련은 미미한 자극에 의해서도 촉발되며, 대개 전신성으로 의식 소실 없이 수초에서 수분간 나타납니다. 그 외 근육 신경계 자극 흥분성이 항진되어 자극 과민성, 떨림, 진전, 근육 연축이 나타나고, 무호흡, 청색증, 고음의 울음소리, 복부팽만이 나타납니다. 또한 패혈증을 의심하게 하는 비특이적인 증상도 나타날 수 있어서 패혈증이 의심되는 신생아에서는 혈청 칼슘 농도의 측정과 다른 진단적 검사가 시행되어야 합니다. 저칼슘혈증은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어, 고위험 신생아에서는 반드시 혈청 칼슘 농도를 측정하여 선별하여야 합니다.
(2) 치료
조기 저칼슘혈증은 대부분 일시적이어서 1~3일 내에 소실됩니다. 조기 수유, 부갑상선기능저하증의 생리적 교정, 칼슘보충으로 정상 칼슘 수준으로 회복됩니다. 조기 저칼슘혈증의 치료로 칼슘을 보충할 때는 정맥 내로 천천히 투여해야 합니다. 혈청 이온화 칼슘농도와 소변 칼슘 배설량을 측정하여야 합니다. Calcium gluconate나 Calcium lactate는 조제유에 섞어 먹일 수도 있습니다. 경구 칼슘 투여는 1주 정도 지속해야 합니다.
후기 저칼슘혈증의 치료는 경련의 초기에는 10% Calcium gluconate 2ml/kg을 정맥 내 투여하고, 그 이후에는 혈청 인 농도를 감소시키는 것이 치료의 목적입니다. 조제유의 칼슘과 인의 비율이 4:1이 되도록 조제유에 칼슘을 첨가하면 장 내에서 Calcium gluconate의 침전물이 형성되어 인의 흡수가 감소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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