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룰라이트, 왜 생기는 것일까? 원인과 줄이는법, 잘못된 지식을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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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건강

셀룰라이트, 왜 생기는 것일까? 원인과 줄이는법, 잘못된 지식을 알아보자

by 호아Hoa 2019. 5. 8.

 

셀룰라이트란?

셀룰라이트는 근육, 지방을 제외한 늙고 병든 살이 일부분으로 허벅지 안쪽에 자리한 울퉁불퉁한 살을 떠올리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셀룰라이트를 알려면 먼저 바탕질을 이해해야 합니다. 우리 몸의 세포와 세포 사이를 채우고 있는 점액 상태의 물질을 바탕질이라고 합니다. 이 바탕질은 흔히 진피 아래의 지방층인 피하지방층에 많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바탕질이 커지면서 찐득해지거나 딱딱해지면 살도 같이 부풀어 올라 원치 않는 군살이 붙는 것입니다. 이 군살이 바로 셀룰라이트입니다. 즉 셀룰라이트는 단순히 지방이 늘어나 생긴 것이 아니라 바탕질에 변성이 오면서 생긴 살입니다.

셀룰라이트는 대사질환으로 인한 부종성 셀룰라이트와 노화와 관련된 섬유성 셀룰라이트가 있습니다. 둘 다 살과 거리가 멀고 굶거나 운동을 해도 빠지지 않죠. 독소나 노폐물은 피하지방층, 그 중에서도 바탕질에 쌓이는데 이 바탕질을 해독해야 변성이 생기지 않습니다. 즉 셀룰라이트의 요인인 바탕질에 변성이 오지 않으려면 바탕질을 건강한 상태로 유지해야 합니다.

 

셀룰라이트의 원인

 

· 비만

비만으로 축적된 지방 덩어리들이 변성되면 주변에 있는 깨끗한 상태의 바탕질이 오염되고, 바탕질이 오염되면 셀룰라이트가 생성됩니다. 몸 안에 지방 덩어리가 많아지면 그 주변의 순환을 방해합니다. 즉 지방이 많아지고 미세순환 정체가 일어나면 바탕질이 지저분해집니다. 많이 먹고 적게 움직이면 지방이 늘어나고 결과적으로 바탕질이 더러워지면서 지방세포와 셀룰라이트가 동시에 늘어납니다. 비만을 부르는 습관이 셀룰라이트의 원인이 되는 것입니다.

 

· 잘못된 자세 및 근육 과다 사용

다리를 꼬고 앉거나 잘못된 자세로 걷는 습관은 근육의 마모와 변형을 가져옵니다. 그리고 근육 조직이 과도하게 사용되면 변성이 일어납니다. 이는 바탕질을 변질시켜 셀룰라이트를 만들어 냅니다. 체형의 비틀림으로 인대나 힘줄 등에 힘이 가해지는 등등 근육 기능에 변형이 일어나면 근막에 염증이 발생하고 바탕질에 변성이 일어나 셀룰라이트가 생깁니다. 그 중에서도 발목이 가장 대표적입니다. 몸 전체가 바른 체형이어야 발목이 가늘어질 수 있는데, 발목에 영향을 미치는 신체의 어떤 부위라도 잘못 정렬되어 있다면 발목이 한쪽으로 치우쳐 그 부위에 셀룰라이트의 부종이 생깁니다. 특히 하이힐은 발끝으로 힘이 쏠리니 당연히 좋지 않는데다, 온몸 관절이 부적절하게 움직여 모든 인대와 힘줄이 손상을 받게 됩니다. 근육 조직을 잘못 사용하면서 생긴 셀룰라이트는 근육을 많이 사용해서 빼려고 하면 오히려 셀룰라이트를 악화시킵니다. 굶어서 빼려고 해도 바탕질의 재생력이 약해져 마찬가지로 셀룰라이트가 악화됩니다.

 

· 여성호르몬

여성호르몬은 셀룰라이트를 만드는 핵심 인자 중 하나입니다. 여성호르몬은 지방을 생성하고 지방 부종을 불러오는데, 여성호르몬이 넘쳐나는 사람은 많이 먹지 않아도 지방성 셀룰라이트를 갖게 됩니다. 남성보다 여성이 피하지방층에서 셀룰라이트가 월등하게 많이 발견되는 이유입니다.

 

셀룰라이트를 줄이는 방법

 

· 탄수화물 피하기

 

탄수화물 섭취로 당 지수가 올라가면 혈당을 정상 수준으로 유지하게 위해 분비된 인슐린이 당분을 피하지방으로 저장시킵니다. 탄수화물 에너지를 써보지도 못하고 저장한 몸은 또 다시 당분을 갈구하게 되는데, 이는 탄수화물 중독을 불러옵니다. 탄수화물 중독은 체내 당 성분 증가에 의한 바탕질의 변성을 일으켜 셀룰라이트를 만들어냅니다. 비만을 일으켜 셀룰라이트를 만들어내는 간접 인자가 되기도 하죠.

 

· 백색가루 피하기

 

백색가루는 정제 탄수화물을 말합니다. 백미, 밀가루, 설탕, 소금이 정제 탄수화물에 속합니다. 음식물 중에서도 중독성이 높기로 소문난 것들이죠. 이는 모두 체내 당 지수를 높여서 탄수화물 중독을 일으킬 확률이 높습니다. 특히 소금은 부종을 유발하고, 짠맛 때문에 탄수화물 섭취를 부추깁니다.

 

· 피로 피하기

 

급성 스트레스나 통증, 피로 상태에서는 입맛이 떨어지는데, 이 증세가 지속되면 만성 스트레스고 전환됩니다. 만성 스트레스 상태로 넘어가면 이를 극복하기 위해 자기도 모르게 많이 먹고 싶어집니다. 문제는 자극적인 음식을 많이 찾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는 셀룰라이트를 일으키는 요인이 됩니다.

 

· 바른 자세 유지하기

 

근육이 수축되거나 신장된 상태로 긴장이 지속되면 근육의 단축이나 약화를 가져옵니다. 근육이 단축되거나 약화되면 힘줄에 손상을 주어 염증을 유발시키는데, 이러한 염증은 셀룰라이트를 유발합니다.

 

· 다른 음료 대신 물 섭취하기

 

과일 주스나 청량 음료, 술을 피합니다. 특히 맥주는 밀로 양조한 음료이므로 최소화 하는 것이 좋습니다. 진한 에일과 흑맥주는 탄수화물 함량이 매우 높습니다. 꼭 마셔야 한다면 레드와인이 좋습니다.

 

셀룰라이트의 잘못된 지식

Q. 지방흡입술로 제거할 수 있다?

 

셀룰라이트는 지방이 아니기 때문에 지방흡입술로는 제거할 수 없습니다. 오히려 바탕질에 손상을 주어 셀룰라이트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Q. 많이 걸으면 허벅지 셀룰라이트가 빠진다?

 

많이 걷고 운동하면 체중을 빠지지만 잘못된 자세로 과하게 걸으면 허벅지의 셀룰라이트는 악화됩니다. 셀룰라이트는 근막 염증과 만성 피로가 있을 때 악화되는데 이 상태에서 많이 걷기까지 하면 근육 과사용으로 셀룰라이트가 더 악화될 수 있습니다. 대신 바른 방법으로 적당량 걸으면 효과적입니다. 뒷부분에 쿠션이 들어간 운동화를 착용하고 걷기 운동을 마친 후 뭉친 근육을 반드시 풀어줘야 합니다. 걷기를 운동으로 할 때는 보통 걸음걸이보다 좀 더 빠르게, 어깨에 힘을 빼고 앞뒤로 자연스럽게 흔들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Q. 굶으면 셀룰라이트도 빠진다?

 

굶으면 빠지는 살은 셀룰라이트가 아니라 지방이나 근육입니다.

 

Q. 압박스타킹과 거들을 입으면 셀룰라이트 빼는 데 도움이 된다?

 

압박 스타킹은 정맥림프 기능부전으로 인해 생기는 부종에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단순한 지방형 셀룰라이트 단계라면 동맥 순환 흐름이 더 나빠져 셀룰라이트를 더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보정속옷도 마찬가지입니다. 일시적으로는 교정이 되지만 압박과 동시에 바탕질이 딱딱해지고 변성되면서 셀룰라이트가 생길 수 있습니다. 수년 동안 보정속옷을 입으면서 굳어버린 셀룰라이트는 치료가 가장 어려운 경우 중 하나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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