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의 성장과 발달 - 신체 성장과 발달(1)

아동의 성장과 발달

◎ 성장과 발달

2. 신체 성장과 발달

아동이 성장함에 따라 외모가 변합니다. 이런 변화는 내부기관 및 조직의 구조와 기능의 변화에 상응하여 일어나게 됩니다. 신체 각 부분은 각기 다른 성장률을 가지고 있습니다. 골격근은 전반적인 신체 성장과 유사하고 뇌, 림프, 부신, 그리고 생식기는 각기 다른 성장 유형을 갖습니다.

 

1) 외적 비율

각 조직과 기관의 성장률 차이로 이냏 아동기 동안에 명확한 신체 비율의 변화가 나타납니다. 전반적인 신체 성장에서 두미 발달 경향이 명백합니다. 태아는 머리가 가장 빨리 발달되어, 임신 2개월에는 머리가 전체 신장의 반을 차지합니다.

영아기는 몸통의 성장이 우세하고, 다리는 아동기에 빠르게 성장합니다. 청소년기에는 몸통이 다시 증가합니다. 신생아는 하지의 길이가 전체 키의 1/3이고 체중의 15%입니다. 성인은 하지가 전체 키의 1/2이고 체중의 15%입니다. 머리에서 발까지 측정한 전체 키의 중간 지즘은 자라면서 배꼽에서 치골 결합 쪽으로 이동합니다.

영아는 몸통이 길어지고 피하지방이 축적되는 급속한 성장의 시기입니다. 영아가 걷기 시작할 때, 큰 머리, 무거운 몸통, 짧고 활처럼 휜 다리, 볼록 나온 배로 인해 발을 넓게 벌리고, 바깥으로 벌린 엉덩이를 보이게 됩니다. 이런 불균형으로 인해 영아들은 불안정하게 걷고, 자주 넘어집니다.

영아기 이후 사춘기까지, 다리는 다른 부분보다 빠르게 성장합니다. 활처럼 휜 다리 모양은 똑바르게 되고, 배는 들어가고, 몸은 날씬해지고 길어집니다. 사춘기까지 날씬하고 다리가 길어지는 것은 남녀 모두에서 나타나는 특징입니다.

사춘기가 시작되면서 신체의 비율에 큰 병화가 생깁니다. 사춘기 급성장의 영향이 모든 신체 구조에서 나타납니다. 먼저 손과 발에서 성장률의 증가가 나타나고, 과도기 동안에 나머지 신체 부분에 비해 크고 볼품없이 보이며, 이러한 모습은 청소년들을 당황하게 합니다. 다시 몸통이 다리보다 빨리 성장하게 되고, 이로 인해 키가 크게 됩니다. 다리는 사춘기 동안 계속 성장하기 때문에, 일찍 성숙하는 아동은 평균보다 다리 길이가 짧은 반면, 나중에 성숙하는 아동은 더 다리가 길어집니다. 여아는 사춘기가 약 2.5년 일찍 시작되기 때문에 여아의 다리는 남아의 다리보다 짧습니다. 급속한 직선적 성장에 이어 남녀 모두는 청소년기의 후기 동안 체격이 커집니다.

신체 비율의 변화 중 가장 현저한 모습은 생식선의 성숙으로 호르몬이 분비되어 어깨와 엉덩이가 넓어지는 것입니다. 어깨와 엉덩이의 성장은 남녀 모두 증가하지만, 어깨 넓이는 남아가 여아보다 상당히 넓습니다. 여아는 엉덩이 전후경 지름이 더 증가하고, 골반은 남아보다 넓고 얇습니다. 여아의 경우 지방 조직의 증가가 뚜렷하여 여성스러운 윤곽을 형성하게 되고, 반면 남아는 피하지방이 감소하게 됩니다.

얼굴 비율은 아동기의 특징적인 변화를 보입니다. 영아기와 아동초기에는 얼굴이 두개골에 비해 작습니다. 두개골의 구개는 뇌의 발달을 나타냅니다. 뇌는 출생 시 성인의 25% 크기이며, 1세 말경에는 50%가 됩니다. 생후 5년 후가 되면 90% 이상 뇌가 성장하고, 15세에는 뇌 성장의 98%가 이루어집니다. 안면 골격은 영아기 이후에 뇌보다 빠르게 성장합니다. 턱에서 일어나는 주요 성장은 치아를 유치하기 위해 커지며, 저작근이 발달합니다. 얼굴은 넓이가 먼저 성장하고 다음에 길이로 성장합니다. 머리의 크기는 영아와 어린 아동에 있어서 건강과 관련이 있습니다. 크고 무거운 머리는 낙상 시 가장 상해를 입기 쉽습니다. 얼굴 크기의 변화는 지름과 외이도, 유스타키오관의 각도를 변화시킵니다.

자세는 신체의 다양한 구조의 성장과 성숙에 의해 변화합니다. 자궁 내의 환경으로 인해 출생 전의 자세는 전체가 C형입니다. 머리와 사지는 구부러져 있고 척추도 굽어 있습니다. 신생아의 척추는 1차적인 만곡을 형성하는데, 흉곽 쪽과 천골 쪽 두 부분입니다. 양쪽 모두 앞쪽으로 오목한 굴곡을 형성하고, 흉곽의 곡선은 안정되어 있고, 척추 내 얇은 디스크와 기울어진 척추 돌출에 의해 운동의 범위가 제한됩니다. 천골의 곡선은 융합되고 영구적으로 고정됩니다. 영아가 3개월경 머리 조절을 하게 되면, 경추 부분에서 2차 만곡이 나타납니다. 1차적인 만곡과 다르게, 앞으로 볼록하며, 두꺼운 축추 내 디스크와 근육의 긴장에 의해 운동이 유지됩니다. 앉은 자세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2차적인 만곡이 요추 부분에서 발달합니다. 경추의 만곡처럼 요추의 만곡은 볼록하고 움직임이 가능합니다. 영아가 걸으려고 하는 처음 시도에서 선 자세를 취하면 중력과 간의 무게 중심점에 대한 보상으로 과장된 허리의 만곡이나 척추 전만증을 보이게 됩니다. 이동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점점 더 정상적인 직립 자세가 가능하게 됩니다.

성장발달 상황에 따라 머리를 들거나 앉는 것이 지연될 때, 2차적인 만곡은 기대되는 시기에 발달하지 않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