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기관지·폐·흉막의 질환
기관·기관지·폐의 구조와 기능
1) 기관(Trachea)
후두의 반지연골(윤상연골, Cricoid cartilage)부터 아래쪽으로 이어지는 직선상의 관으로 분절상의 기관 연골 약 20개로 만들어져 있고, 심장의 뒤에서 바깥쪽 아래쪽으로 나뉘어져서(기관분기부), 좌우의 기관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기도의 벽과 점막
기도의 벽에는 평활근(민무늬근육)이 있고 내경의 조절에 관여하고 있습니다. 기관지 천식에서는 이것이 병적으로 경련을 일으킵니다. 기도의 점막은 섬모 상피로 덮여 있고, 이물질이나 점액을 위쪽 방향으로 유도하는 움직임을 합니다.
2) 폐(허파, Lung)
폐(Lung)는 갈비뼈와 가로막(횡격막)과 가슴세로막(종격)으로 둘러싸여 있는 좌우의 흉강을 채웁니다. 폐의 안쪽면 중앙에는 폐문(허파문)이 있습니다. 기관으로부터 나누어진 오른·왼 기관지는 폐로 들어가서 분기를 반복하여 말단은 가스 교환을 하는 폐포(허파꽈리)로 되어 있습니다. 폐포 내의 공기와 폐포벽의 모세혈관의 혈액 사이에서 가스 교환을 합니다. 폐포에서는 탐식 세포의 일종인 허파꽈리 큰 포식 세포가 이물질의 배제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폐는 오른쪽이 위·중간·아래 엽, 왼쪽이 위·아래 엽으로 나뉘어 있어서 폐의 염증은 종종 폐엽 단위로 확산됩니다. 또한 폐엽 기관지는 2개 또는 4개의 갈래로 나뉘어서 이 갈래 각각의 폐엽 중의 일정한 폐구역에 확산됩니다. 폐암의 절제에서는 폐구역을 단위로 하여 구역 절제가 이루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 폐의 혈관계
오른심실로부터 이산화탄소가 많은 혈액을 폐로 보내는 폐동맥, 폐로부터 산소가 풍부한 혈액을 왼 심방으로 보내는 폐정맥, 그리고 양쪽 사이에 모세혈관 그물이 있습니다. 또한 이 혈관계와는 별도로 폐의 영양을 담당하는 기관지 동맥과 정맥이 분포해 있습니다.
기도와 폐의 감염증
1) 감기
감기는 임상적인 진료의 입장에서 기도의 급성 카타르성 염증에 대해서 붙여진 총칭적인 질환명입니다. 병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으나 증상이나 임상경과에는 원인에 따른 큰 차이는 없고 원인이 특정화되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것이 80~9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 증상
수용성 콧물, 코막힘, 재채기, 인두통, 기침, 미열 등이 주요 증상이며, 일반적으로 일주일 정도 지나면 호전됩니다. 그러나 만성 호흡기 질환이나 호흡기능상실 상태 등의 환자에서는 감기 증후군이 급성으로 질환이 악화될 우려가 있습니다. 병리학적으로는 기관지 점막의 부종이나 점막상피의 일부에서 약간의 변형 탈락을 보이는 경우도 있으나 특이적 소견으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 예방 및 치료
감기는 집단 발생이 많기 때문에 유행기에는 손을 씻고 가글을 하는 등의 기본적인 예방이 필요하며, 발병시에는 안정과 영양보충, 필요에 따라서는 해열제 투여, 세균 감염이 합병되면 항생물질 등이 사용됩니다.
2) 인플루엔자(Influenza)
◎ 원인과 증상
인플루엔자(Influenza)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에 의하여 발병합니다. 추운 계절에 유행하기 쉽고, 집단 발생으로 대유행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잠복기간은 1~2일이며, 39℃ 전후의 고열이 발생하고 전신 권태감이 있고, 두통, 관절통, 근육통 등의 전신 증상이 강합니다. 일반적으로 감기와 마찬가지로 인두통, 기침, 가래, 콧물 등의 증상도 나옵니다. 기관지염, 폐렴, 소아에게서는 중이염, 열성경련 등도 함께 일어나서 중병이 되는 경우가 있으며, 또한 소아의 급성 뇌증에 의한 사망도 보고되고 있습니다. 고령자나 호흡기 및 심장 등에 만성 질환을 갖고 있는 사람들도 인플루엔자로 병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예방
먼저 예방의 기본은 유행 전에 백신접종을 하는 경우가 있으나 만능이 아니기 때문에 유행기에는 사람들이 많은 곳에 외출을 삼가는 것 외에도 가글, 손 씻기, 마스크, 가습기, 영양, 휴식 등이 중요합니다.
◎ 진단
진단은 임상증상과 함게 최근에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항원 검출 킷트를 사용하면 5~20분 정도 내에 코 점막으로부터 검사가 가능합니다.
◎ 치료
치료는 최근에는 A형, B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즈엥 효과가 있는 항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약이 개발되어서 소아도 포함하여 사용되고 있는데, 발병 후 48시간 이내에 투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공부 > 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관·기관지·폐·흉막의 질환(5-3)-폐렴, 폐섬유증, 진폐증 (0) | 2019.08.06 |
---|---|
기관·기관지·폐·흉막의 질환(5-2) - 폐결핵증, 폐진균증 (0) | 2019.08.05 |
구강·식도의 질환 - 구강·식도의 구조, 설암, 구강암, 식도염, 식도정맥류, 식도암 (0) | 2019.08.03 |
위의 질환(3-3) - 위암 (0) | 2019.08.02 |
위의 질환(3-2) -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0) | 2019.08.0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