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의 질환
3) 위암(Gastric cancer)
위암은 위점막으로부터 발생하는 악성종양이며, 그 진행 정도에 따라 조기암(표재암)과 진행함으로 그리고 조직형에 따라서 유두샘암, 저분화샘암 등으로 나누어집니다. 위암은 한국인을 포함하여 일본인에게 많은 질환입니다. 위암은 중년 고령자층에 많으며 호발 부위는 날문전정부 작은굽이쪽입니다.
(1) 조기 위암과 진행 위암
◎ 조기 위암
조기 위암이란 위벽 내의 종양의 확산이 점막 고유층 또는 점막 밑층 내인 것을 말합니다. 조기 위암은 점막면으로의 소견에 따라서 3개의 기본형으로 분류됩니다. 암이 정상 점막면보다도 두 배 이상 높이를 나타내는 것을 Ⅰ형, 정상 점막면부터 울퉁불퉁 한 정도가 경도인 것을 Ⅱ형, 그리고 궤양을 형성하는 것(오목형)을 Ⅲ형이라고 합니다. 또한 Ⅱ형은 한층 나아가서 3개의 아형으로 분류됩니다. Ⅱa형은 점막면으로의 약간 울퉁불퉁한 정도를 나타내는 것, Ⅱb형은 점막면과 같은 높이니 것, Ⅱc형은 점막면으로부터 정도의 오목함이 나타나는 것을 말합니다. 조기위암은 이러한 분류를 조합하거나, 단독으로 나타납니다.
◎ 진행 위암
진행 위암은 고유 근육층 이하에 침윤이 있는 것으로 맨눈으로는 보르만(Borrmann)의 분류가 사용됩니다. 보르만 1형은 독립국한성·융기성의 병변, 즉 한정된 범위 내에서의 볼록함을 나타내는 병변으로 궤양 형성을 나타나지 않는 것이고, 2형은 재방이 동그랗게 원을 그리듯이 볼록하게 나타나는 것, 그리고 중심부에 귀양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3형은 일부에는 궤양을 동반한 볼록함이 나타나지만 일부에는 암세포가 흩어진 채로 사이질(간질)에 스며들듯이 확산되는 미만성 침윤을 나타내는 것을 말하며, 4형은 미만성으로 침윤한 것을 말합니다.
(2) 조직형과 확산
◎ 조직형
위암의 조직형은 대부분이 샘암(선암)으로 이것은 고분 화형 샘암에 속하는 유두샘암 관상샘암과 그 외의 조직학적 유형의 암, 즉 저분화형 샘암, 인환세포암, 점액세포암 등으로 나누어집니다. 고분화형 샘암은 고령자에게 많으며, 진행암의 경우는 맨눈으로는 보르만 1~3형을 나타냅니다. 또한, 저분화형 샘암 인환세포암은 보르만 3 또는 4형을 나타내고 젊은층이나 여성에게 많습니다.
◎ 확산
고분화형 샘암은 위에서 주위 조직을 누르듯이 확장되어 유종 덩어리를 형성하면서 발육하기 때문에 X선 조영검사나 내시경 검사로 발견하기 쉽습니다. 이에 비해서, 저분화형 샘암이나 인환세포암은 미만성 성장을 나타내며 명백한 융기와 오목함을 나타내는 경우가 많고, 발견이 늦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분화형 샘암에서 위벽 내로 광범위하게 파급되면 위 전체가 강하게 위축되어 위 내강은 좁아져서 X선상에서는 외국에서 술을 들여올 때 사용되는 용기인 가족으로 된 레저바트 가죽병과 같은 형태로 나타납니다. 이것은 저분화형 샘암의 하나로 형성성 위염(Linitis plastica)이라고 합니다.
◎ 전이
또한 저분화형 샘암, 인환 세포암은 위벽을 관통하여 복강에 침윤하면 복막 파종에 의한 암성 복막염을 일으킵니다. 또한, 위암 등이 난소에 전이하여 암종을 형성하는 것을 크로겐베르그 종양(Krukenberg tumor)이라고 합니다. 또한 더글라스오목 또는 직장방광오목에 파종한 것을 Schnitzler 전이라고 합니다. 림프절 전이는 진행함의 약 80%, 조직암의 약 10%에서 나타납니다. 특히 왼빗장뼈위 오목(좌쇄골상와)의 림프절에 전이한 경우 이것을 Virchow 전이라고 합니다.
다른 장기로의 전이에서는 위의 정맥혈이 문맥을 통과하여 간에 들어가기 때문에 특히 간으로의 전이가 많이 일어납니다. 일반적으로 고분화형 샘암은 저분화형 샘암, 인환세포암보다도 간 전이 빈도가 높고, 고분화형 샘암은 혈행성으로 저분화형 샘암, 인환 세포암은 림프행성 파종성으로 전이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 조직 발생
나이가 듦에 따라서 변화해가는 위 점막의 상태와 위암 발생과는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나이와 함께 본래의 위점막인 고유위점막은 차차 감소하고 장상피화생점막이 증가합니다. 일반적으로 고유위점막으로부터는 저분화형 샘암, 인환세포암이 발생하고 장상피화생점막으로부터는 고분화형 샘암이 발생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발곃지고 있습니다. 이는 고유위점막이 적은 고령자에게 나타나는 위암에 고분화형 샘암이 압도적으로 많은 것과 일치합니다. 한편 젊은층이나 여성에게는 고유위점막이 비교적 일치되고 있는 경우가 많고 발생하는 암은 저분화형 샘암, 인환세포암이 많습니다. 위의 암에 위궤양이나 위폴립이 수반되는 경우가 있으나 위궤양이나 위폴립 그 자체가 암으로 발전하는 경우는 매우 적습니다. 그러나 위폴립 중에 샘종인 경우는 위샘암종으로 이행할 수 있는데, 2cm 이상의 크기, 고도의 이형성, 융모상 증식이 있으면 암종으로 이행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3) 진단 및 치료, 예후
◎ 생검 조직 진단
위에서는 X선 검사나 내시경 검사와 함께 생검 조직 진단을 배놓을 수 없는 검사법입니다. 악성 병변이 의심되는 환자에게는 확실한 진단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생검조직 진단이 시행됩니다.
◎ 치료
위암의 치료법으로는 외과적 치료(위 절제 및 소속 림프절 절제술)가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조기암에서 제한적으로 확산이 된 경우는 내시경에 의한 부분 절제가 이루어집니다. 수술 부적응 예의 경우 항암약의 투여나 방사선요법이 이루어지는 경우도 있으나 양호한 예후는 별로 기대할 수 없습니다.
◎ 예후와 재발
근치수술이 된 위암은 예후는 양호하며 5년 생존율은 약 50%, 10년 생존율은 약 35%입니다. 그중에서도 조기위얌의 예후는 양호하여 5년 생존율은 90%대입니다. 위암은 발생부터 발견할 수 있는 크기가 되기까지는 통상 5~10년이 필요하다고 추정되고 있으나 조기위암이 발견되어 근치수술을 하는 편이 예후가 좋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40세가 넘으면 적어도 2년에 한 번은 검진을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집단 검진이 보급됨에 따라서 조기위암 발견수는 해마다 증가 추세에 있습니다. 위아므이 재발은 복강, 간, 림프절, 수술 단면에 나타나나 그 중에도 암성 복막염이나 간 전이가 많습니다.
'공부 > 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관·기관지·폐·흉막의 질환(5-1) - 구조와 기능, 감기, 인플루엔자 (0) | 2019.08.04 |
---|---|
구강·식도의 질환 - 구강·식도의 구조, 설암, 구강암, 식도염, 식도정맥류, 식도암 (0) | 2019.08.03 |
위의 질환(3-2) -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0) | 2019.08.01 |
위의 질환(3-1) - 위의 구조, 위염 (0) | 2019.07.31 |
장·복막의 질환(2-2) - 대장폴립, 대장암, 장폐색증, 복막염 (0) | 2019.07.3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