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기관지·폐·흉막의 질환(5-3)-폐렴, 폐섬유증, 진폐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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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건강

기관·기관지·폐·흉막의 질환(5-3)-폐렴, 폐섬유증, 진폐증

by 호아Hoa 2019. 8. 6.

기관·기관지·폐·흉막의 질환

3. 폐렴(Pneumonia)

폐렴(Pneumonia)이란 허파에서 일어나는 염증성 변화의 총칭입니다. 염증이 폐포강내에서 일어나고 있는지 또는 폐포벽에서 일어나고 있는지에 따라서 각각 폐포성 폐렴 또는 간질성 폐렴으로 부릅니다.

 

1) 세균성 폐렴(Bacterial pneumonia)

세균성 폐렴은 세균감염이 원인인 허파의 급성 염증으로 대부분은 폐포성 폐렴입니다. 일반적으로는 시중(Community-acquired) 폐렴, 병원 내 폐렴에 따라 원인균의 종류가 다릅니다. 폐렴이 기관지 폐렴에 그치는지, 대엽성 폐렴으로 확산되는지는 균의 독성과 숙주의 저항력의 균형에서 결정됩니다. 시중 폐렴에서는 폐렴사슬알균과 헤모필로스균이 중요하며, 병원 내 폐렴의 원인균으로서는 녹농균이나 클레브시엘라 등이 중요합니다. 또한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알균(MRSA)의 병원감염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MRSA는 병원 내 폐렴의 원인균이 되기 쉬우며 반코마이신 등 일부 항생제 이외에 대부분의 항생제에 대해서 내성이 있습니다. 폐렴의 사망률은 특히 고령자에서 높으며 75세를 지나면 급격하게 증가합니다. 나이가 듦에 따라 동반되는 침 분비량의 저하는 구강 내의 병원성 세균 증식을 초래하여 구강인두 분비물을 반복 오염시키게 되며, 이는 폐의 세균 처리능력을 넘어서서 폐렴을 일으키게 됩니다. 따라서 구강관리에 의한 구강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인공호흡기나 경관 영양튜브를 사용하고 있는 고령의 입원환자 등의 경우에는 위액의 흡인에 의한 폐렴도 문제가 됩니다.

 

2) 레지오넬라 폐렴(재항군인병)

레지오넬라균(Legionella spp.)은 1976년 미국 재향군인회의 회합에서 발생한 폐렴으로부터 알게 되었습니다. 저항력이 약한 신생아나 고령자에게서 대엽성 폐렴을 일으킬 위험성이 있습니다. 에어컨이나 순환식 요조로부터의 감염이 문제입니다.

 

3) 미코플라스마 폐렴(Mycoplasma pneumonia)

Mycoplasma pneumoniae에 의해서 일어나는 폐렴입니다. 시중 폐렴의 원인으로 빈도가 높은데 간질성 폐렴을 일으킵니다. 비교적 경증인 경우가 많으며, 주요 증상은 마른기침, 발열, 오한, 두통 등입니다. 항생제 중 에리트로마이신이나 테트라사이클린계로 치료하면 효과가 있습니다.

 

4) 바이러스성 폐렴

바이러스성 폐렴은 바이러스가 원인으로 발생하는 간질성 폐렴인데, 일반적으로 세균의 중복감염을 일으키기 쉽습니다.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 중에서도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이환율, 치명률이 모두 높고 가장 중요하며 세균과 혼합형 폐렴을 잘 일으킵니다. 홍역 바이러스에 의한 폐렴은 주로 면역결핍인 어린이에게서 많이 일어나며 간질성 폐렴입니다. 거대 세포 바이러스 폐렴은 간질성 폐렴으로 기회감염으로 발생합니다.

 

5) 폐포자층 폐렴

Pneumocystic jiroveci에 의한 간질성 폐렴으로 HIV 감염자나 스테로이드 치료 등으로 면역력이 저하된 환자에서 기회감염으로 발생합니다. 과거에는 폐포자층은 원충에 속한다고 여겨졌으나, 최근에는 진균의 일종으로 판명되었습니다.

 

4. 간질성 폐렴과 폐섬유증

간질성 폐렴의 주 병변은 폐포벽이며, 원인은 감염성과 비감염성 등 여러 가지가 포함됩니다. 원인이 불분명한 것은 특발성 간질성 폐렴(Idiopathic interstitial pneumonia)이라고 불립니다. 간질성 폐렴은 만성기에는 비가역적이 되며, 섬유조직으로 치환되어 폐섬유증이 발생합니다. 폐섬유화는 힘든 일을 할 때 헐떡임이나 호흡곤란, 마른기침이 특징이며 제한성 환기장애, 저산소혈증 등을 초래합니다. 비감염성 폐렴에는 화학적 또는 물리적 원인에 의한 것이 포함되며, 모두 주로 간질성 폐렴으로부터 폐섬유증으로 이행하는 형태를 띱니다.

 

5. 폐먼지증(진폐증, Pneumoconiosos)

분진의 흡입에 의하여 폐에 들어간 실리카나 석면 등을 탐식하여 활성화된 폐포 큰포식세 포가 다핵 백혈구를 화학적으로 끌어들이는 물질을 분비하여 리소좀 효소나 자유라디칼을 유리하여 폐조직 세포 및 결합조직 변형을 일으킵니다. 또한 섬유모세포 증식인자를 분비해서 섬유화를 촉진합니다.

 

1) 규폐증(Silicosis)

광물에 있는 결정 실리카의 흡입에 의하여 일어나는 것이 규폐증(Silicosis)입니다. 광산, 채석, 연마업, 도자기 제조업 등에서 실리카 노출 위험이 높은데, 일반적으로 발병하기까지는 20년 이상의 노출 기간이 필요합니다. 폐실질, 가슴막, 폐문림프절 등에 다발성의 소결절을 형성하는데 호흡기 증상은 비교적 가벼우며 오랜 세월에 걸쳐서 진행됩니다.

 

2) 석면증(Asbestosis)

석면증(Asbestosis)은 석면 분진 흡입에 의하여 일어나는 폐먼지증입니다. 건축자재, 조선, 배수설비 등에 널리 사용되어온 석면에 의한 노출은 미만성 폐섬유증, 폐샘암종, 악성 중피종 발생과 관련이 있습니다. 폐샘암종 위험률은 일반 인구의 5배이며(석면 노출의 흡연자는 90배의 위험률), 비교적 드문 악성 중피종 위험률은 1000배가 됩니다. 환자의 병변 부위 조직 중에 석면 소체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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