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확산되고 있는 A형 간염, 원인과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A형 간염

간염(Hepatitis)는 간의 염증을 말합니다. 간염은 세계적으로 발생하는 질환으로 급성 바이러스성 간염이 가장 흔한 간염의 원인입니다. 그 밖에 간의 염증은 세균이나 독성물질, 약물이 원인이 됩니다. 바이러스성 간염에는 A형~G형 간염이 있습니다. 이들의 증상은 비슷하나 각기 다른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며, 질병의 과정, 잠복기, 감염 경로 및 질병의 심각성 등에 차이가 있습니다. 그 중 오늘은 A형 간염에 대해 알아 보겠습니다.

 

원인

 

A형 간염(hepatitis A)은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며 특히 위생 상태가 불량한 곳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그러나 지역적 질병이나 유행성으로 발병할 때는 위생 상태가 좋은 곳에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잠복기가 짧은 간염, 감염성 간염 등으로 알려진 A형 간염은 장바이러스계열의 RNA바이러스에 의해 유발됩니다. 오염된 물이나 우유, 음식물, 특히 오염된 물에서 자란 조개류를 익히지 않고 섭취하여 감염될 수 있습니다. A형 간염이 유행하는 지역에서 수입된 동물을 다루는 사람들에게도 발병률이 높습니다. 전 인구 중 15세 이하에서 발병률이 가장 높습니다. A형 간염의 전파는 탁아소, 교도소, 장애자를 위한 시설 등과 같이 사람이 많은 것과 열악한 위생상태에서 증가합니다.

감염된 사람은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대변으로 바이러스를 배출하고 황달이 나타난 후에도 7~9일 동안은 바이러스가 배출됩니다. 그러므로 처음 감염된 사람은 예방조치가 시작되기 전에 다른 사람에게 바이러스를 전염시킬 수 있습니다. 이차 감염은 20~30일 간격으로 가족들에게 발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병태생리

A형 간염의 항체는 질병의 과정 중 초기에 나타나며 두 종류가 있습니다. IgM anti-HAV와 IgG anti-HAV는 발병 직후에 혈청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IgM anti-HAV는 감염 즉시 생셩되어, 첫 주에 최고치에 달하며, 3~6개월 안에 사라집니다. 그러므로 IgM anti-HAV의 발견은 급성 간염을 나타내는 타당한 검사입니다. IgG 항체는 감염 1개월 후에 최고치에 이르며 수년간 몸에 남아 있으면서 면역 활동을 합니다. 그러므로 이 지표는 과거 감염 여부를 알게 해 줍니다. 대부분의 환자들은 A형 간염으로 인한 사망률은 낮지만 전격성 A형 간염(fulminant hepatitis A)으로 전환될 수 있으며 형태는 급성 간부전과 비슷하여 심하게 앓게 되고 심지어는 생명을 위협합니다.

 

증상과 징후

· 황달, 회백색 변, serum bilirubin 상승 – 결합 빌리루빈의 배설 손상으로 인함

· 소변이 짙어짐(bilirubin과 uronilin으로 인함) - 혈액 내의 urobilin이 장 대신에 신장을 통하여 배설됨

· 소양증 – 피부에 담즙산이 축적되어 피부를 자극함

· 복부의 오른위구역에 통증 – 염증으로 인하여(간 주위의) 글리스낭(Glisson’s sapsule)의 신장으로 인함

· 발열 – 염증진행시 열성 물질 방출

· 피로와 쇠약 – 간에 의한 에너지 대사의 감소

· 식욕 감퇴, 오심, 구토 – 위장관의 변화

· 출혈 경향 – 간세포 손상으로 인한 프로트롬빈(지혈작용) 합성 저하

· 빈혈 – 장내의 담즙 감소로 인한 지용성 비타민 K(지혈작용)흡수의 감소, 간 효소의 변화와 출혈로 인한 적혈구 수명의 감소

 

치료

 

간염의 임상경과, 유병률, 그리고 사망률은 매우 다양합니다. 간염은 일반적으로 2~3주 정도 지나면 회복되는데, 완전한 임상적 증상과 간기능의 정상 회복은 A형 간염은 9주가 걸립니다. 간염 환자의 1% 미만에서는 심각한 합병증을 앓을 수 있습니다. 환자 중에서 점차적으로 나빠지면서 심한 오심과 구토에 의해 수분 균형의 유지가 어려운 경우는 입원을 해야 합니다. 일반적인 치료적 접근으로는 활동정도의 관리, 소양증의 감소, 약물 치료, 식이관리 등입니다.

 

▷ 활동 정도의 관리

환자들에게 자신들의 활동 정도를 파악하여 힘든 활동을 피하도록 합니다. 증상이 심각하면 침상 휴식을 취하다가 증상이 줄어들면 점차로 활동을 증가시키도록 합니다.

 

▷ 소양증의 감소

소양증의 관리를 위하여 보습제와 지방 크림을 처방하기도 합니다.

 

▷ 약물치료

항바이러스제, 진토제, 비타민K(지혈작용), 항히스타민제(소양감 완화), 담석용해제 등이 사용됩니다.

 

▷ 식이관리

일반적으로 고열량, 고탄수화물, 고단백질, 저지방 식이가 권장됩니다. 식사는 소량의 식사를 하루에 4회에서 6회에 걸쳐서 제공하며 환자가 선호하는 음식과 조화를 이루도록 합니다. 모든 알코올성 음료는 엄격하게 제한하여야 합니다.

 

예방

▷ 개인위생

A형 간염은 감염된 사람의 분변에 오염된 음식물을 섭취함으로써 감염되므로 개인 위생을 철저히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환자를 철저하게 격리시키는 것은 필요하지 않으나 대변 후에 손을 씻는 것이 필요합니다. 특히 음식을 다루는 사람들은 철저하게 손을 씻어야 합니다. 탁아소, 장애인 재활 시설 등과 같은 곳에서의 내소자들은 스스로를 적절하게 돌볼 수가 없기 때문에 간호제공자는 내소자들이 손을 씻는지를 감독해야 합니다. 탁아소에서 일하는 사람은 기저귀를 갈아준 후에 철저하게 손을 씻어야 합니다.

 

▷ 식수공급

수돗물 공급이 A형 간염 바이러스의 감염을 예방합니다. 개인적으로 식수를 조달하는 방법은 오염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정부나 다른 차원의 관리가 필요합니다. 오염된 낚시터는 위험합니다. 이런 오염된 무렝서 자란 조개들은 A 형 간염의 주요 감염원이 될 수 있습니다.

 

▷ 식당

보건소에서 음식물 취급업소들을 철저하게 관리해야 합니다. 음식물 취급자들에게 Agud 간염 검사를 하는 것으로 감염율을 줄일 수 있습니다.

 

▷ 동물 돌보기

새로 수입된 동물은 두 달간 격리시킴으로써 이를 다루는 사람들에게 A형 간염 발병율을 줄일 수 있습니다. 격리가 불가능하다면 보호의복을 입고 손을 잘 씻는 것이 중요합니다. 감염 위험이 높으 ㄹ때에는 예방적 표준 면역글로불린을 주사하기도 합니다.

 

▷ 능동 면역

A형 간염에 노출되기 전에 예방적으로 백신을 사용합니다. 백신 주사 후 30일 이내에 면역이 생기나 처음으로 백신 주사를 맞은 후 6~12개월 사이에 추가 접종이 권장되고 있습니다.

 

▷ 수동 면역

표준 면역글로불린은 간염에 노출되기 전 · 후 모두 예방적 효과가 있습니다. 면역글로불린은 질병에 노출은 되었으나 아직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근육으로 주사합니다. A형 간염이 유행하는 지역에 살거나 방문하는 사람은 면역 혈청으로 3개월까지는 보호받을 수 있습니다. A형 간염에 노출된지 1~2주 내에 주사하면 A형 간염 예방에 효과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