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관절계통 질환
뼈는 자세유지, 운동, 뇌나 심장·허파(폐) 등의 중요 장기의 보호 역할을 함과 동시에 칼슘의 저장고이며 대사에도 관여하고 있습니다.
1. 골절(Fracture)
뼈조직이 어떠한 원이에 의하여 연속성을 잃은 상태를 골절(fracture)이라고 합니다.
◇ 원인
일반적인 외상이 가장 많으며, 교통외상, 스포츠 외상 외에 노동재해 등에 의한 것이 있습니다. 또한 원인에 의한 분류로는 외상성 골절 외에 비교적 약한 외부의 힘이 반복된 결과 일어난 피로골절과 골종양 등으로 인해서 쇠약해진 뼈가 조그만 외부의 힘에 의해서 일어나는 병적 골절 등으로 분류됩니다.
◇ 증상
전신증상으로 통증이나 출혈에 의한 쇼크, 발열 등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으며 국소 증상은 골절부에 종창, 동통, 변형, 기능장애, 이상가동성, 삐걱거리는 소리(환부를 움직였을 때에 골절 끝부분이 서로 엇갈리면서 발생하는 이상음) 등이 있습니다. 또한 합병증으로는 지방색전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으며 사망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 병태와 회복
국소종창·동통을 동반한 출혈성·염증성 변화는 며칠 내에 진정되며, 그 다음으로 가골이라고 불리는 특수한 결합 조직이 발생하여 이 조직 내에 뼈 또는 연골형성이 이루어집니다. 그리고 가골은 뼈를 형성하는 뼈모세포(골아세포)와 뼈를 흡수하는 뼈파괴세포(파골세포)의 활동으로 인해서 재구성되며 뼈발생이 일어납니다. 그러나 치유과정에서 혈행부전이 발생하면 거짓관절증(Pseudarthrosis)이 되어서 골절부가 움직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병적골절의 경우처럼 뼈의 파괴가 진행성인 경우도 있습니다.
2. 골수염(Medullitis)
1) 화농성 골수염
황색포도알균을 비롯한 일반세균을 기염균으로 하여 골수 내에 세균이 정착하여 증식해서 화농성 염증이 일어난 상태를 말합니다. 12세 이하 소아에게서 호발하며, 대부분은 혈행성 감염입니다. 넙다리뼈 먼쪽부위(대퇴골 원위부)나 정강뼈 몸쪽부위(경골 근위부)의 뼈몸통끝(골간단)에 많습니다. 화농성 골수염은 개방골절과 수술 후에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증상
급성기에는 발열, 백혈구 증가, 전신 권태감, 국소발적, 종창, 동통, 열감 등이 나타납니다. 만성화 되면 증상 자체는 경감되지만 악화와 관해를 반복합니다.
◇ 치료
국소안정, 항생물질 투여를 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절개·배농을 하기도 합니다.
2) 결핵성 골수염
폐결핵에 이어서 결핵균이 혈행성으로 골수에 도달하여 결핵병터를 형성합니다. 호발부위는 척추뼈이며, 결핵성 척추염(척추 카리에스, Caries)이라고도 불립니다.
◇ 증상
초기에는 대부분 증상이 나타나지 않으나 뼈 파괴가 진행되면 운동통, 압통, 고타통(두드릴 때의 통증), 방사통이 발생하고, 척추의 파괴가 진행되면 척추의 변형에 의한 척추뒤굽음증(척추후만)이 나타나게 됩니다.
◇ 치료
안정, 영양, 항결핵약 투여가 이루어지는데 치유되기까지 몇 년이 필요한 경우에는 수술요법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3. 골다공증(Osteoporosis)
골다공증(뼈엉성증, Osteoporosis)이란 골량의 감소와 뼈의 미세구조의 변화에 의해서 뼈가 쇠약해져서 골절되기 쉬워진 질환입니다. 골격의 체적 감소를 특징으로 하는 질환 중에서 빈도가 가장 높고 중요하며, 등부위의 통증, 척추의 변형 등이 나타나게 됩니다(추체의. 압박 골절). 또한 넘어지면 쉽게 넙다리뼈 목부위골절을 일으키게 되고, 고령자의 골절 원인으로 많이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고령자의 삶의 질을 유지하기 위하여 골다공증 예방은 매우 중요합니다.
◇ 원인
뼈형성과 뼈흡수와의 균형이 깨짐으로써 골량의 감소가 일어납니다. 이의 원인으로는 나이, 폐경에 의한 여성호르몬의 상실, 영양장애, 내분비장애, 스테로이드제 등의 약물 복용, 장기간 누워있는 것 등을 원인으로 들 수 있습니다. 폐경 후 10년 정도 경과한 여성에게서 발병하는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내분비장애에서는 갑상샘항진증·부감상샘항진증·쿠싱증후군 등일 때에 골다공증이 나타나게 됩니다.
◇ 예방
골다공증을 일으키는 골량의 저하를 예방하기 위하여 여성호르몬제, 칼슘제, 활성형 비타민 D 제제, 칼시토닌 제제 등이 사용됩니다. 또한 식사요법이나 적절한 운동도 골량 유지를 위해서는 도움이 됩니다.
4. 골육종(Osteosarcoma)
골원발의 악성종양 중에서 가장 많으며, 약 40%를 차지합니다. 종양세포가 직접적으로 뼈 또는 유골을 형성하는 종양입니다. 호발연령은 10대에서 60%를 차지하며, 10대 후반에서 가장 빈발합니다. 남성에게서 조금 더 많습니다. 호발부위는 긴뼈 뼈몸통끝부위, 특히 넙다리뼈 먼쪽부위, 정강뼈 몸쪽부위, 위팔뼈 몸쪽부위입니다. 악성도가 매우 높고, 폐전이가 높은 비율로 나타납니다.
◇ 증상
초기에는 국소의 운동통과 종창이 나타나며 진행이 되면 자발통증, 열감, 관절가동영역제한이 나타납니다.
◇ 치료
수술과 화학요법을 병용합니다. 절제술이 치료의 주축을 이루었던 시대에는 예후에 향상이 이루어지지 않은 경우가 많았으나 화학요법의 발전으로 5년 생존율이 50~70%로 향상되었습니다.
5. 전이성 골종양
악성종양은 종종 뼈에 전이됩니다. 뼈의 종양으로는 원발성 종양보다 전이성 종양이 빈도가 높습니다. 특히 악성종양은 척추로의 혈행성 전이가 많습니다. 골전이가 많은 악성종양은 폐암 및 유방암 그 외에 전립샘암, 신장암, 갑상샘암 등이 있습니다. 골전이에는 뼈의 형성을 동반한 골형성 전이와 뼈의 흡수를 동반한 골용해성 전이가 있으며, 골전이의 대부분은 골 용해성인데 전립샘암이나 유방암 등에서는 골형성성 전이가 나타납니다.
◇ 증상
암의 전이에 의한 병적골절을 일으키게 되면 동통이나 종창이 나타납니다.
6. 척추사이원반(추간판, Heriation)
척추사이원반(추간판)의 변성이 진행되어 척추사이원반 중심부의 수핵이 탈출하여 원반탈출증을 발생시킵니다. 나이가 들면 나타나는 현사으이 하나라고 여겨지고 있으나 20대부터 변성이 시작됩니다.
◇ 증상
수핵이 후방 및 뒤쪽방향으로 탈출하여 신경을 압박하여서 신경뿌리나 척수에 압박·자극통이나 마비증상을 일으킵니다. 초기 증상으로는 순간적인 극심한 통증을 일으키며, 몸을 움직일 수조차 없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목뼈에서는 경부통, 경부운동제한, 경수 주준의 지각·운동마비가 나타나며, 허리뼈에서는 요통, 하지통, 하지 지각이상, 운동마비, 말총증후군(척수신경근의 다발인 말총이 압박됨으로써 하지지각·운동장애 외에 배뇨장애가 나타난다)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 치료
안정, 항염증진통제·근육이완제 투여, 온열·냉열, 콜셋 및 수술요법이 있으며 증상에 따라서 적용합니다.
7. 관절류마티즘(Articular rhematism)
관절의 윤활막을 중심으로 만성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염증이 지속됨으로써 그 과정에서 형성된 판누스(Pannus)라고 하는 육아조직에 의하여 관절연골과 뼈가 파괴되어 관절구조의 변화와 운동기능에 장애가 발생합니다. 또한 관절 외 병변을 합병합니다. 관절병변은 손가락관절에서 일어나기 쉽고 일반적으로 여성에게 많습니다. 발병연령은 30~40대에서 가장 빈발합니다. 감염면역기구의 이상 및 유전적 요인의 관여에 의한 것으로 예상되며, 호나자의 대부분의 혈청 중에 류마티스 인자(자가항체)가 양성입니다. 야교질별(교원병), 자가면역질환 중에서는 빈도가 높은 질환입니다.
◇ 증상
아침에 일어났을 때에 관절의 뻣뻣함으로 시작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손발의 작은 관절에서부터 무릎, 팔꿈치, 어깨, 엉덩관절 등의 큰 관절이 서서히 양측성, 대칭성으로 위협을 받게 됩니다. 완화와 재발을 반복합니다. 진행이 되면 관절의 구축 변형이 나타나며 종종 관절의 부분탈구를 동반합니다. 관절 h이 증상으로 피하류마티스결절, 간질성 폐렴 등의 폐병변, 심외막염 등의 심장병변, 각막염 등의 안병변, 신경병변, 혈관염 등이 있습니다.
◇ 치료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 스테로이드제, 항류마티제, 면역억제제 등의 투여 외에 온열요법이나 관절가동력운동도 이루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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