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얀 반 에이크 Jan van Eyek

얀 반 에이크 Jan van Eyek

사진 출처 : 네이버

얀 반 에으크는 약 1395년경이나 혹은 그 이전에 네덜란드 마스트리히트 마사이크에서 태어났습니다. dis 반 에으크가 네덜란드의 화가였다는 것 외에는 그의 삶에 대해서는 전혀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16세기의 한 원전에 따르면, 반 에이크는 그의 형 후베르트 반 에이크처럼 처음에는 세밀화가로 일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추측은 에이크가 그린 대부분의 소품들에 나타난 그도로 섬세한 기술에서 입증됩니다.

사진 출처 : 네이버

1422년경에 반 에이크는 네덜란드 백작 요한 3세의 궁정화가로 일했으며, 헤이그에서 확고한 위치를 지닌 화가로 알려졌습니다. 요한 3세가 죽고 난 뒤, 에이크는 브뤼게로 가서 1425년 5월 부르고뉴의 선한 왕 필립의 궁정화가가 됩니다. 필립을 위해 그는 수많은 여행을 수행하게 되는데, 1428년 10월에는 브르고뉴의 외교 사절과 함게 리스본으로 떠납니다. 그 임무는 포르투갈의 이사벨라와 필립의 결혼식을 준비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필립에게 보낼 공주의 초상화 두 점을 그립니다. 필립과 이사벨라의 결혼식은 1430년 1월 브뤼게에서 거행되었습니다.

사진 출처 : 네이버

리스본에 정주하게 된 반 에이크는 1432년에는 집을 마련합니다. 가장 중요한 그림들은 반 에이크의 생애 마지막 10년 동안 탄생했습니다. 1430년대 초에 그는 그의 형에 의해 시작된 <헨트 제단화>를 완성합니다. 한편 거의 비슷한 시기에 개인적으로 주문하는 사람들을 위해 초상화와 성모 그림들을 그립니다. 그는 1433년 <빨간 터번을 두른 남자>라는 초상화, 그리고 1435년 <롤랭 대법관의 성모>를 그립니다. 1434년 루카 출신의 조반니 아르놀피니가 그에게 <아르놀피니의 결혼>을 주문하고, 제노바 출신의 바티스타 로멜리니는 <수태고지>를 의뢰합니다. 반 에이크의 의뢰인들 중의 일부가 이탈리아 식민지와 브뤼게 상인 조합원들로 구성되어 있었다는 사실은 본질적으로 이탈리아 내에서 그를 비롯한 네덜란드 화가들의 회화를 확장하는 데 기여했습니다.

사진 출처 : 네이버

계속해서 그는 부르고뉴의 궁정에 소속된 사람들의 초상화를 그렸고, 1439년에는 자신의 부인을 그립니다. 1441년 생을 마친 반 에이크의 마지막 작품은 30센티미터 크기의 *두폭화인 <아기예수와 함게 있는 서옴>의 왼쪽 그림입니다. 이 그림에서는 높은 *고딕 양식의 대성당 건물 속에 있는 아기예수와 성모를 볼 수 있습니다. 이 작품들의 크기는 다시 세밀화에 근접되었으나, 마리아의 형상은 그의 초기 작품들과는 비교할 수 없는 장엄함을 지닙니다.

사진 출처 : 네이버

얀 반 에이크는 눈에 보이는 것을 사실적으로 파악하는 화풍으로 유럽 미술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습니다. 그는 중세 북유럽의 회화를 훨씬 앞질렀으며, *르네상스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 두폭화

고대에서는 반으로 접는 노트판을, 중세에서는 두 개의 패널(날개) 위에 그린 제단화를 말한다.

 

※ 고딕(Gothic)

고딕이란 명칭은 조르조 바사리게 중세 건축을 두고 야만족인 고트족으로부터 가져온 조야한 것이라고 비난한 데서 유래했다. 이 양식은 1150년경 파리에서 출발하여 유럽 전역에 확산되었다. 고딕은 이탈리아에서는 약 1400년까지, 북유럽에서는 16세기까지 지속되었다. 고딕 예술의 중심에는 성당 건축이 있으며, 회화와 조각에도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 르네상스(Renaissance)

‘재생·부활’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프랑스어로, 이탈리아어의 ‘rinascimento'에서 어원을 찾을 수 있다. 조르조 바사리에 의해 만들어진 개념으로, 중세를 극복하고 고대의 예술을 부흥시키려는 것을 특징으로 한다. 이 시기는 대략 1420년부터 1600년까지를 포함하며, 일반적으로 1500년까지를(특히 이탈리아 피렌체의) 초기 르네상스, 1530년까지를(로마를 중심으로 한) 전성기 르네상스, 그리고 16세기 말까지를 후기 르네상스 또는 마니에리슴으로 구분한다. 르네상스는 새 시대적인 인간상과 이성적인 자연 인식에 바탕을 둔 세계상을 창조했다. 예술가들은 수공업으로부터 해방되었다. 회화에 있어서 최상의 목표는 수학적으로 계산된 원근법과 해부학에 대한 철저한 지식을 토대로 자연을 모사하는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