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 푸생 Nicolas Poussin
니콜라 푸생은 1594년 프랑스 노르망디의 레장드리에서 태어났습니다. 처음에 한 지방 화가에게서 미술 공부를 한 푸생은 1612년 파리로 가서 1623년까지 주로 그곳에서 살며, 여러 화가들로부터 그림을 배웠습니다. 왕의 미술관에서 그는 라파엘로와 줄리오 로마노의 작품들에 대한 판화를 연구했습니다. 자연히 그는 퐁텐블로 화파의 후기 *마니에리슴의 영향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의 첫 번째 후원자는 마리아 드 메디치의 총애를 바고 있던 이탈리아의 시인 잠바티스타 마리노로 추측됩니다. 마리노는 푸생에게 고대 신화와 오비디우스의 『변신 이야기』를 들려주었다고 합니다.
초기의 전기에 따르면 푸생은 1617년경에 이탈리아의 베네치아와 피렌체를 방문했습니다. 그러나 그에게 주된 영향을 끼친 곳이라 할 수 있는 로마는 1624년에야 바로소 가게 되었습니다. 푸생은 교황의 궁정과 대가문들에 의해 움직였던 로마의 미술 경영 체제 속에서 자리를 잡기까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이 시기에 그를 후원하던 마리노가 많은 도움을 주었다고 합니다. 한편, 푸생은 학자인 카시아노 달 포초를 중심으로 한 단체에도 드나들게 되는데, 그는 푸생에게 많은 영향을 끼쳤던 인물입니다.
교황의 조카인 프란체스코 바르베리니 추기경의 주문으로 푸생은 1628년에 그의 첫 번째 대작이라고 할 수 있는 <게르마니쿠스의 죽음>을 그립니다. 또한 <플로라의 승리>가 제작됩니다. 제단화의 주문 또한 받았습니다.
푸생은 1630년데 결혼을 했습니다. 클로드 로랭과 그의 처남인 가스파 두제와의 공동 작업으로 그는 로마의 캄파냐에서 그림을 그렸습니다. 1630년대 중반에 <금송아지의 숭배>와 <사비니 여인의 능욕>이 완성되었는데, 이 두 작품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감정과 움직임들은 이미 절대적인 이성의 지배를 받고 있습니다. 이것은 1630년대에 제작된, 많은 인물들이 묘사된 전투 그림에도 적용되었습니다.
1640년경 푸생은 카시아노 달 포초를 위해 최초의 연작인 <7인의 성체>를 제작했습니다. 추기경 리슐리외가 의뢰한 세 점의 그림들 <판의 승리>, <바쿠스의 승리>, <넵투누스의 승리>로 그는 고향에서 큰 명성을 얻게 됩니다.
푸생은 1640년 루이 13세의 위협적인 요구에 따라 루브르 궁전을 장식하는 일에 참여하게 되었고 1642년 로마로 돌아갔습니다. 그는 프랑스로 되돌아가지 않았으나, 그곳으로부터 오는 중요한 주문들은 받아들였다고 합니다. 그 하나가 <성체>의 두 번째 연작입니다.
1640년대 후반에는 ‘신화적인’ 풍경화인 <퓌라무스와 티스베>와 <오르페우스와 에우뤼디케>가 제작되었습니다. 1640년대 또는 1650년대 초에 <에트 인 아르카디아 에고 Ⅱ>가 완성되었습니다.
푸생은 1650년대에는 병든 몸으로 제단화를 그렸습니다. 그의 생애 마지막 몇 년 동안 그는 다시 한번 신화와 고대로 방향을 전환하여 <4계절>을 완성했습니다. 그는 1665년 로마에서 생을 마쳤다고 합니다.
고대의 문학과 예술, *라파엘로와 그 밖의 화가들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기반으로 푸생은 프랑스에서 전형적인 것으로 간주되었던 ‘*고전주의적’인 표현 방식에 도달했습니다. 대부분 신화나 성경에서 채택한 주제들을 그는 종종 아르카디아의 풍경 속으로 옮겨놓았습니다.
※ 마니에리슴
후기 르네상스의 중요한 사조. 마니에리슴에서 전성기 르네상스의 이상주의는 의식적으로 제거되고, 종종 그 반대의 면이 추구되기도 했다. 그 특징은 인간의 신체를 길게 늘여 묘사하는 점, 복잡한 구성 그리고 인위적인 채색 등이다. 넓은 의미에서 이 개념은 극도로 섬세하고 정제된 모든 형태의 예술을 말하기도 한다.
※ 라파엘로 전파
1848년에 결성 된 영국의 화가 단체이다. 라파엘로 이전의 미술, 특히 보티첼리의 미술을 모범으로 삼았다. 주요 대표자는 윌리엄 홀먼 헌트, 존 에버렛 밀레이, 단테 가브리엘 로세티 등이고, 번 존스와 윌리엄 모리스는 상징주의와 유겐트슈틸에 영향을 미쳤다.
※ 고전주의(Classicism)
넓은 의미로는 그리스의 고대를 바탕으로 하는 모든 예술 경향을 뜻한다. 좁은 의미로는 바로크와 로코코에 대한 반향으로서 탄생하여 약 1770년경부터 1830년까지 이어졌던 양식을 말한다. 고전주의의 기준은 고대의 예술, 특히 시대를 초월하여 유용한 것으로 여겨졌던 그리스의 고대이다. 고전주의 회화와 건축의 특징은 엄격하고 분명한 구도와 단순한 형태 등이며, 무엇보다도 진지한 주제들이 다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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