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혈 기술과 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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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건강

채혈 기술과 순서

by 호아Hoa 2019. 6. 10.

1. 채혈할 혈관 찾기

 

정맥 천자(Venipuncture) 부위는 지혈대(Tourniquet)를 맸을 때 튀어나온 혈관을 선택합니다. 또한 굵고 탄력이 있으면서 사용하지 않는 부위가 좋습니다.

● 채혈에 적합한 혈관

1. 지혈대(구혈대)를 매었을 때 융기된 혈관

2. 굵고 탄력이 있으며 사용하지 않는 부위

 

● 정맥(Vein)

정맥주사를 놓을 때 팔꿈치의 전면에 있는 주정중정맥과 전완정중정맥은 눈에 잘 띄고, 굵어서 자주 채혈에 이용됩니다. 정맥은 몸의 각 부분에서 혈액을 모아서 심장으로 보내는 역할을 하며 온몸을 순환하여 노폐물(Waste materials)과 이산화탄소(Co2)를 포함하여 혈액이 심장으로 흐르는 동안 거쳐가는 혈관으로, 체내 깊숙한 곳에서는 동맥과 평행하게 흐르며, 피하조직(피부 밑 조직, subcutis) 속의 동맥과 관계없이 단독으로 뻗어있습니다.

 

● 동맥(Artery)

심장박동(Cardiac impulse)에 의해 심장에서 나오는 가장 굵은 대동맥(Aorta)에서 시작하여, 장기 조직에 분포하기 위해 여러 가닥으로 갈라져 점점 가늘어지고 혈관벽(Vessel wall)도 얇아지는 등 심장박동에 의해서 밀려 나온 혈액을 온몸으로 보내는 혈관으로서 크게 대동맥과 폐동맥(허파 동맥, Pulmonary artery)으로 나뉩니다.

 

● 지혈대의 의미

혈관에는 동맥(Artery)과 정맥(Vein)이 있으며 동맥에는 산소를 포함한 혈액이 흐르고, 정맥에는 이산화탄소(Carbon dioxide)를 함유한 혈액이 심장으로 흘러갑니다. 동맥은 우리 생명에 있어 매우 중요한 혈관이므로 외부로부터 지키기 위해 몸 중심부를 흐르고 있습니다. 반대로 정맥은 오리 몸 표면 근처를 지나는 경우가 많아 파랗게 비쳐 보이기도 합니다. 지혈대를 적당한 강도로 묶음으로써 정맥만을 압박해 심장으로 흘러가는 혈액을 막습니다. 단, 너무 세게 묶으면 혈류 장애가 발생하므로 적당한 세기로 묶되, 한 번만 잡아당기면 잘 풀릴 수 있게 묶도록 합니다.

지혈대(구혈대)는 임상에서 밴드형태, 잠김 장치가 부착된 형태, 아기 기저귀 고무줄 모양의 튜브 형태로 된 것이 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정맥 채혈(Venous sampling)은 성인의 경우, 팔꿈치 안쪽에 있는 주정중피정맥(팔오금중간정맥, median cubital vein)이나 요측피정맥(Cephalic vein), 척측피정맥(Basilic vein)에서 하며, 영유아 등 팔에서 채혈이 어려울 경우 대퇴 정맥(Femoral vein)과 경정맥(Jugular vein)에서 채혈합니다.

 

신부전(Renal failure)으로 혈액투석(Hemodialysis)을 하는 환자의 경우 션트(Shunt)쪽에서 채혈하는 것은 금기입니다. 채혈을 자주 한 혈관에서는 양호한 션트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지금 투석을 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앞으로 션트를 만들 가능성은 없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요즈음 한국의 대형병원에서는 채혈할 때 주사기 대신 진공채혈관(Vacuum blood collection tube)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이 진공 채혈관은 검사 목적에 따라 적당한 압력으로 내압이 조정되어 있으므로 손으로 정맥 천자만 해주면 자동으로 혈액을 뽑아내도록 되어있습니다. 일정량의 혈액이 얻어지게 되면 더 이상 혈액을 뽑아내지 않도록 되어있어서 채혈을 수월하게 도와줍니다. 또, 채혈 후에도 진공 채혈관 벽 내부에 검사 목적에 다라 항응고제나 신속한 응고를 유발할 수 있는 특수 응고 촉진물질을 가지고 있어서 장기간 보존 후 반복 검사를 하여도 안정적인 검사 결과를 보증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혈액검사 목적에 다라 혈청검사용, 글루코스 검사 전용, ESR(적혈구침강속도)검사용, 응고검사용, 혈액학 검사용 등으로 여러 종류가 개발되어 임상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 적혈구침강속도(혈청속도 : Erythrocyte Sedimentation Rate, ESR)

응고를 억제하는 항응고제(Anticoagulant Drug)를 섞은 혈액을 유리관에 넣어 수직으로 세워 적혈구를 일정 시간에 침강시키고서 길이를 측정하는데 악성종양(Malignant tumor)이나 임신(Pregnancy), 염증성 질환에서는 속도가 빨라집니다.

2. 안 보이는 혈관 발견하기

 

채혈자의 엄지손가락을 안으로 넣고 주먹을 쥐었다 폈다 반복하게 합니다. 채혈 부위를 가볍게 때려서 혈관이 나오게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혈관을 팽창시켜 혈류를 좋아지게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 외에도 따뜻하게 해서 혈행을 좋게 하거나 팔을 심장보다 낮게 해서 혈류량(Blood flow rate)을 많아지게 하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말초에서 중추 쪽으로 마사지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혈관이 잘 안 나타날 때

1. 혈관을 확장시키기 위해 주먹을 쥐었다 폈다 하게 한다.

2. 따뜻하게 해서 혈행(Circulation)이 좋아지게 한다.

3. 말초에서 중추 쪽으로 마사지를 한다.

 

● 혈관(Blood vessel)

혈액을 온몸으로 순환시키는 관으로서, 순환하는 순서는 심장(Heart)→좌심실(왼심실, Left Ventricle)→대동맥(Aorta)→세동맥(소동맥, Arteriole)→모세혈관(Capillary)→세정맥(Venule)→정맥(Vein)→우심장(오른심방, Right atrium)으로 흐르게 됩니다. 사람의 혈관은 지구를 두 바퀴 반 정도 도는 거리에 해당하며 일직선으로 연결한다면 약 10만 Km에 달한다고 합니다.

 

● 정맥혈(Venous blood)

주로 정맥 속을 흐르는 혈액이라고 말하지만, 고등동물의 폐동맥 속을 흐르는 혈액이라고도 하는데 이 혈액은 이산화탄소의 분압이 높고, 산소분압이 낮으며 산화 헤모글로빈은 산소를 방출하여 헤모글로빈(Hb)이 됩니다.(암적색을 띈다)

환자가 긴장하면 혈관이 수축되기 쉬워지므로 편안한 상태가 되도록 말을 거는 것도 좋습니다.

지혈대는 2분 이상 묶지 말아야 하며, 2분 내 채혈을 마치지 못한 경우에는 지혈대를 풀었다 다시 묶어 주어야 합니다.

채혈 후 혈액을 용기에 옮겨 담을 때는 너무 세게 주사기로 누르면 용혈 될 수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스피츠(Spitz)의 벽을 타고 흐르도록 천천히 누르도록 합니다.

● 지혈대를 5분 묶었을 경우

Cholesterol 5~20% 증가

 

● 지혈대를 6분 이상 묶었을 경우

빌리루빈(Bilirubin), 알부민(Albumin), 총 단백(Total protein), 콜레스테롤(Cholesterol)dl 6~10% 증가하고, 트리글리세리드(Triglyceride), 철분(Iron), 칼슘(Calcium), 적혈구(RBC), 헤모글로빈(Hemoglobin)이 3~6% 증가하며, 칼륨(Potassium), 크레아티닌(Creatinine), 요소(Urea), 백혈구(Leukocytes), 무기인산(Inorganic phosphate)은 5% 감소

 

● 오랫동안 세게 지혈대를 묶어두었을 경우

혈액농축(Hemoconcentration)이 발현하기도 함

 

●용혈

적혈구막(Erythrocyte membrane)이 변성되거나 파괴돼서 헤모글로빈(Hb)에서 유리되는 것

3. 올바른 채혈 순서

 

지혈대를 매고 주먹을 쥐게 합니다. 천자할 부위를 알코올 솜으로 여러 번 문질러 닦아내고 알코올이 마르도록 잠시(30~60초) 내버려 둡니다. 혈관 주행에 맞춰서 바늘을 말초에서 중추 쪽으로 삽입하고(방향이 틀리면 내출혈(Internal hemorrhage)의 원인이 됨) 채혈한 뒤 지혈대를 풀고 바늘을 빼줍니다. 채혈 후에는 압박 지혈을 하고 문지르지 않도록 합니다.

 

피가 멎으려면 혈액 중의 혈소판(Platelet)이 손상부위에 응집되어야 합니다. 천자 부위를 문지르면 어렵게 모인 혈소판들이 흩어져서 지혈을 할 수 없게 되기 때문에 잘 압박하고, 피가 멎을 때까지 기다릴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근육주사(Intramuscular injection)를 놓은 후 약물을 빨리 흡수시켜야 할 때는 잘 문질러야 됩니다.

 

내출혈이 되면 더 출혈되지 않도록 압박을 하고 냉요법을 실시합니다. 잠깐 냉요법을 실시한 뒤 온요법을 하면 빨리 흡수됩니다. 정도가 심하거나 아플 때는 아크리놀(Acrinol)을 묻힌 거즈(Gauze)를 올려놓아도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채혈은 식사의 영향을 받지 않는 공복(Fasting) 시에 실시합니다. 그리고 채혈 전 20~30분간은 안정을 취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또한, 매일 채혈을 할 경우, 정해진 시간에 하도록 합니다.

 

현재 임상에서는 진공 채혈관(베큐 테이너관, Vacutainer tube)을 사용한 채혈이 주류지만 이 때는 홀더(Holder)에서 채혈관을 뺀 후에 지혈대를 풀도록 합니다. 이는 역류한 혈액이 감염원(전염원, infection source)이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외국에서는 임상에서 사용된 진공 채혈관의 일부로부터 세라티아균이 발견되었다는 보고도 있으니 사용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금식이 필요한 검사가 처방된 경우 반드시 8시간 이상 공복을 유지하였는지 확인한 후 채혈을 해야 정확한 검사 결과가 나오게 됩니다.

● 세라티아균(Serratia marcescens)

면역학적으로 손상받은 환자에게서 심내막염(Endocarditis) 및 폐렴(Pneumonia) 등을 일으키는 등 진한 붉은색의 색소를 생산하는 잡세균

 

● 아크리놀(Acrinol)

무독, 무자극성으로 강력한 살균제(Germicide)와 방부제(Antiseptics)로 피부병(Dermatosis)이나 창상, 농양, 눈, 귀, 인후 등의 소독이나 세정에 1,000배액으로 사용한다.

 

● 식사 후 변동을 가져올 수 있는 항목

Cholesterol, Triglyceride, HDL, LDL, Glucose, Lipid battery, Iron, TIBC, Alkaline phosphatase 등

4. 통증을 경감시키는 방법

 

통점은 피부 표면과 혈관벽에 많이 있습니다. 채혈 중에 주삿바늘이 흔들리면 피부 표면과 혈관벽을 자극해서 통증이 증가합니다. 그렇게 때문에 피부를 앞쪽으로 가볍게 당겨 단숨에 찌르면 피부에 긴장을 주게 되어 정맥이 고정되어 채혈하기도 쉽고 통증 또한 덜합니다. 바늘을 찌르는 각도는 15~20도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통증은 정신적인 이유 때문에 느끼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심호흡(Deep breathing)을 하면 경감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채혈 부위를 세게 압박하거나, 때리면 아픔을 느끼는 감각이 억제돼 아픔을 덜 느끼게 한다는 이론도 있는데, 이를 게이트 컨트롤설(Gate control)이라고 합니다.

 

● 통각

아픔을 느끼는 피부감각(Cutaneous sensation)으로 어떠한 자극이라도 그것이 매우 강해져서 생체에 유해작용(Adverse action)을 미칠 때에는 통증(Pain)으로 느끼게 된다.

 

● 채혈

일반적으로 피부가 부드럽고 통증이 적은 상완 정맥(위팔 정맥, Brachial veins)에서 표재성 주정중피정맥을 선택하며, 천자 부위에서 약 5cm 위쪽에 지혈대를 감고, 말초에서 중추 쪽으로 각도가 15~20도가 되게 바늘을 찌릅니다. 지혈대를 빼고 나서 바늘을 제거하는데 내출혈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바늘을 뺀 부위를 문지르지 말고 압박 지혈을 하여야 합니다. 또한 점적 정맥주사를 맞고 있는 도중에는 반대쪽의 팔에서 채혈을 하는데 불가피한 경우에는 점적 주사를 꽂은 부위보다 말초 쪽 부위에서 채혈하도록 합니다. 채혈 시에는 보통 21, 22G 바늘을 사용하며, 주삿바늘이 가늘면 용혈(hemolysis)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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