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아의 성장발달 - 신체기능의 성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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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임신. 출산 공부

영아의 성장발달 - 신체기능의 성숙

by 호아Hoa 2020. 2. 16.

영아의 성장발달

 

신체성장

 

3) 신체기능의 성숙

대부분의 신체기관은 영아기 동안에 변화하고 성자하며, 그 기능도 성숙합니다.

 

(1) 호흡기능

영아의 호흡률은 신생아에 비해 다소 느리고 비교적 안정되어 있으며, 복식호흡이 계속됩니다. 호흡기계의 해부학적 특성상 심각한 급성 호흡기계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기관지가 기관에 근접하여 연결되어 있고 수많은 기관지 분지로 이어지기 때문에 병원체가 빠르게 전파될 수 있습니다. 기관이나 기관지 등 호흡기도가 좁기 때문에 부종, 점액질, 이물질 등으로 쉽게 폐색이 됩니다. 또한 흉곽의 탄력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호흡장애가 있으면 흉곽을 확장시키기가 더욱 힘들게 됩니다.

유스타키오관이 짧고 곧아서 인두에서 중이로 감염이 쉽게 확산됩니다. 영아기에는 점막의 면역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아동 후기보다 감염에 대한 보호작용이 약하며, 면역글로불린을 생산하는 면역체계가 미숙해서 나이든 아동에 비해 감염에 대한 저향력이 약합니다.

 

(2) 순환기능

영아의 심박동률도 신생아기에 비해 느려지고 동성 부정맥이 자주 나타납니다. 호기 때에는 심박동율이 감소하고, 흡기때에는 증가합니다. 영아기 동안에 혈압도 변화합니다. 2개월 동안 체순환으로 혈액을 박출하는 좌심실의 펌프 기능이 증가하여 수축기압이 증가하게 됩니다. 이완기압은 첫 3개월 동안 감소하다가 그 후부터 서서히 증가합니다. 혈압은 활동의 다양성과 감정상태에 따라 변동이 심합니다.

 

(3) 조혈기능

조혈계도 영아기 동안 중요한 변화를 나타냅니다. 태아 혈색소가 생후 2~3개월 동안 주된 혈색소로 기능하며, 성인형 혈색소는 첫 6개월 동안 점진적으로 증가합니다. 태아 혈색소는 적혀룩의 생존기간이 짧아 적혈구 수가 감소하게 되어 생후 2~3개월경에 생리적 빈혈이 나타납니다. 이러한 현상은 태아헤모글로빈 수준이 높아지게 되어 신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인 에리스로포이에틴의 생성을 억제하기 때문입니다. 에리스로포이에틴은 골수의 줄기세포에 작용하여 적혈구 생성을 자극하는 기능을 합니다. 모체로부터 저장받은 철분은 생후 5~6개월까지 존재하다가 점차적으로 감소하여, 생후 6개월 말쯤에는 헤모글로빈 수치가 감소합니다. 생리적 빈혈은 철분 공급과는 상관이 없으나 적혈구생성이 자극될 때는 헤모글로빈 생성을 위해 철분공급이 필요합니다.

 

(4) 소화기능

출생시에는 소화기능이 미성숙합니다. 그러나 모유는 이러한 소화기능의 제한점을 보완할 수 있는 성분이 있어서 생후 첫 몇 개월간 성장에 필요한 적절한 영양소를 서부치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침이 소량씩 분비되지만 연하반사가 양호하지 못하여 침을 삼키지 못하고 흘리게 됩니다. 생후 3개월까지는 이러한 현상이 계속되어 대부분의 소화과정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합니다. 프티알린이 소량 분비되지만 음식물이 입 안에 머무는 시간이 적기 때문에 소화에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합니다.

위에서의 소화는 주로 염산과 응유효소인 레닌의 작용에 의해 이루어지는데, 레닌은 우유 속에 있는 인단백질인 카제인에 작용하여 우유를 반고체형으로 응고시켜 응유를 형성하게 됩니다.

십이지장에서는 췌장 효소와 답즙이 단백지로가 지방을 용해하여 소화합니다. 췌장 효소인 아밀라제는 탄수화물이 소화를 위해 필요한데, 생후 4~6개월까지는 분비량이 부족합니다. 지방 합성효소인 리파제도 역시 부족하여 생후 4~5개월까지는 지방의 소화 흡수가 성인 수준에 도달하지 못합니다. 췌장에서 분비되는 단백질 분해 효소인 트립신은 충분한 양이 분비되어 단백질과 폴리펩티드, 그리고 아미노산을 분해합니다.

소화기능의 미숙은 대변 형태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영아기 동안에 섭취한 콩, 홍당무, 옥수수, 건포도 등의 고형식은 소화가 덜 된 채 대변에 섞여 나옵니다. 생후 2년까지는 섬유질이 많은 음식물의 소화력이 더 좋습니다. 그러나 과도한 양의 섬유질을 섭취하면 묽은 변을 보게 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위장관계의 연동운동이 영아기에는 느린 편이며, 위 용적이 점차적으로 커지면서 음식 섭취량도 증가합니다. 생후 1년 말경의 영아는 하루 세 번의 식사와 잠자기 전 한 병의 우유를 마시게 되며, 매일 한두 번식 변을 보게 됩니다. 그러나 어떠한 형태로든 위를 자극하면 장운동을 급속도로 증가시켜 설사, 구토 또틑 딸수에 빠질 위험이 있습니다. 위장관계가 여러 가지 복합적인 음식물을 소화, 흡수하는 능력은 이가 나는 과정과 병행하여 발전합니다. 젖니는 보통 6~7개월경에 나기 시작합니다.

간은 위장관계 장기 중 가장 미성숙합니다. 담즙 분비 및 빌리루빈 결합 능력이 생후 수주 후부터 발달하지만 포도당 신생, 혈장단백과 케톤 형성, 비타민 저장 등이 영아기 동안에는 상대적으로 미성숙합니다.

빠는 반사, 연하 반사, 호흡기전의 성숙, 유치가 나는 것 등은 위장관계의 변화와 병행하여 나타나며, 영아에게 고형식을 먹일 수 있도록 준비합니다.

빠는 반사는 태생 15~18주경부터 나타나며, 불완전한 형태이지만 태생 27~28주에는 입놀림이 나타납니다. 빠는 반사는 영양섭취를 목적으로 하는 형태와 영아기 동안 빠는 욕구 충족을 위해 나타나는 형태가 있습니다.

연하반사는 음식물을 식도로 밀어 넣는 반사로서 영아형과 성인형이 있습니다. 영아형에서는 우유가 혀 위의 얕은 홈에 고였다가 혀가 위로 올라가 입천장에 닿는 순간 우유가 중력이 의해 입 안의 양쪽 측면으로 흘러 인두후벽으로 들어 가게 됩니다. 이러한 형태의 연하는 고형식이 아닌 유동식 섭취에 효율적입니다. 영아가 성장함에 따라 입 안에서 혀가 차지하는 비율이 적어지면서 혀의 움직이밍 더 용이해지게 됩니다. 게다가 구강안면근육이 발달하고 젖니가 나게 되어 영아형과는 다른 형태인 성인형 연하로 발전하게 됩니다. 혀는 앞니 뒤에 있게 되며 혀의 윗부분은 홈이 없이 편평해지고, 이가 나면서 측면으로 흐르는 통로도 없어집니다. 입천장을 향한 혀의 움직임과 압력이 음식물을 인두 뒤로 밀어내게 됩니다. 이것은 고형식에 적합한 연하형태입니다.

 

(5) 면역기능

면역계는 영아기 동안 많은 변화를 겪습니다. 신생아는 모체로부터 많은 양의 IgG를 전달받으므로 어머니가 노출되었던 항원에 대해 약 3개월간 면역을 가질 수 있습니다. 영아는 이 기간 동안에 IgG를 합성하여 생후 1년경에는 성인의 40% 수준에 달하게 됩니다. IgM은 출생시에 어느 정도 필요한 양이 생성되며, 9개월 후에는 성인 수준이 됩니다. IgA, IgD, IgE는 좀 더 점진적으로 생성되므로 아동 초기까지 최대 수준에 도달하지 못합니다.

IgA는 출생 당시에는 분비되지 않으나 생후 2~5주에 침이나 눈물에서 발견됩니다. IgA는 어머니의 초유 속에 많은데 여러 가지 박테리아나 바이러스로부터 위장관계를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영아 초기에는 T-임파구의 기능과 양이 감소되고 림프액의 운동이 저하되므로 IgA가 각종 병원체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6) 체온조절

영아기 동안은 체온조절이 보다 효율적이어서 추위에 반응하여 피부를 수축시키고 떠는 능력이 점차 증가합니다. 말초 모세혈관은 열손실을 조절하기 위해 변화하게 되는데, 추위에 반응하여 모세혈관이 수축함으로써 피부 표면으로부터의 열손실을 감소시키고 몸의 중심 온도를 유지합니다. 반면에 열에 대한 반응으로는 모세혈관이 팽창하여 열의 기화, 전도, 대류를 통해 체온을 낮추게 됩니다. 떠는 것은 근육 및 근섬유를 수축시킴으로써 신진대사열을 발산하여 온몸으로 전달합니다. 6개월 동안에 지방조직이 축적되는데, 이는 열손실을 차단하여 열을 보존하는 기능을 합니다.

 

(7) 체액조절

출생시에는 신생아 몸무게의 75%가 수분인데, 세포외액이 과잉된 상태입니다. 몸무게에 대한 수분의 비율이 감소하면 세포외액의 양이 감소합니다. 그러나 혈장, 간질액, 림프로 이루어진 세포외액의 비율은 성인에 비해 여전히 높은 수준이므로 영아는 체액 손실 및 탈수가 잘 나타납니다. 신장구조의 미성숙 역시 영아에게 탈수를 유발하는 요인이 됩니다. 신장은 생후 2세 말경에 완전히 성숙하므로 그 전까지는 사구체 여과 능력이 감소해서 요 비중이 낮고 소변을 자주 보게 됩니다.

 

(8) 내분비기능

내분비계는 출생시에 구조적으로 적절하게 발달되어 있으나 그 기능은 미성숙합니다. 모든 내분비계의 모든 기관이 상호관련되어 어느 한 분비선의 기능에 영향을 미칩니다. 영아의 여러 가지 기능 결핍으로 인해 항상성 조절이 결여될 경우 체액과 전해질 불균형, 포도당 농축, 아미노산대사의 불균형 등이 특히 잘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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