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아의 성장발달 - 운동 발달

영아의 운동 발달

 

운동발달은 신체성장, 인지발달, 사회성 발달과 강하게 연관되어 있습니다. 운동발달의 일반적 원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 수의적 행동은 원시적 반사가 없어진 후부터 발달합니다. 영아가 의도적으로 사물을 잡을 수 있으려면 먼저 잡는 반사가 없어져야 합니다.

· 손을 외전하기 전에 내전할 수 있는 능력이 먼저 발달합니다.

· 물체를 잡는 능력이 잡은 물체를 놓는 능력보다 먼저 발달합니다.

 

(1) 미세운동발달

성장발달이 진행되면서 영아는 손과 눈을 활용하여 환경을 탐색하고 조작합니다. 손과 눈의 움직임을 통합하는 능력이 발달하면서 점진적이고 순차적으로 미세운동이 발달하게 됩니다. 생후 2~3개월 사이에 원시적 반사형태로 나타나 점진적으로 수의적인 행동으로 발달합니다.

월령	운동발달
2~3개월	· 손을 벌리고 잡는다 · 자신의 손과 손가락을 얼굴 앞에 두고 응시한다 · 손을 입 안에 넣는다 · 매달려 있는 물체에 잠시 손이 닿을 수 있다
4~5개월	· 물체에 손을 뻗어 잡는다 · 물체와 손을 번갈아 가며 본다 · 물체를 입 안에 넣는다 · 손 전체를 이용하여 물체를 잡는다 · 손과 발을 활발하게 가지고 논다
6~7개월	· 물체를 안전하게 잡고 두드린다 · 물체를 능동적으로 떨어뜨린다 · 손에서 손으로 물체를 옮긴다
8~9개월	· 집게처럼 집어잡기가 시작된다 · 의지대로 물체를 놓을 수 있다 · 오른손잡이와 왼손잡이가 드러난다
10~12개월	· 정확하게 집어 잡는다 · 혼자서 음식을 손가락으로 집어 먹을 수 있다 · 작은 물체를 용기에 집어 넣을 수 있다 · 용기에서 작은 물체를 꺼낼 수 있다 · 크레용을 잡고 그릴 수 있다 · 책을 여러 페이지 넘길 수 있다

 

(2) 전체운동발달

전체운동발달은 이동과 자세조절 및 균형을 유지하기 위하여 큰 근육을 사용하는 능력입니다. 자세조절, 머리 균형잡기, 앉기, 기기, 일어서기, 걷기 운동의 발달을 포함합니다. 영아가 자세를 조절하기 위해서 가장 먼저 달성해야 할 일은 엎드려 뉘었을 때나 바로 세웠을 때, 앉거나 섰을 때 머리를 가눌 수 있어야 합니다.

월령	운동 발달
2~3개월	· 일으켜 앉힐 때 머리쳐짐 현상이 다소 나타난다 · 엎드려서 전박에 체중을 지탱하고 머리를 든다 · 엎드려 뉜 상태에서 몸을 굴려서 바로 눕는다 · 긴장성 경반사와 모로반사가 사라진다 · 세워 안고 지지해 줄 때 머리를 가누지 못하고 흔들거린다
4~6개월	· 머리쳐짐이 없이 목을 잘 가눈다 · 바로 뉜 상태에서 몸을 뒤집는다 · 붙잡아 주면서 세우면 체중을 지탱하고 선다 · 어픋려 뉘었을 때 손으로 체중을 지탱하고 가슴과 복부를 든다
7~8개월	· 혼자 앉아 있을 수 있다 · 조금 지지해 주면 앉아서 체중을 지탱한다
9~12개월	· 도움이 없이도 엎드려 있다가 앉고, 서고 한다 · 붙잡아 주지 않아도 혼자 설 수 있다 · 여기저기 기어 다닌다 · 혼자 걸으려고 한다

반사의 종류	반사의 양상
미로정위반사 (Labyrinth-righting reflex)	· 바로 뉘거나 엎드려 뉜 자세에서 머리를 들 수 있다 · 생후 2개월부터 나타나고 10개월에 가장 강하다
경부정위반사 (Nexk-righting reflex)	· 영아를 바로 뉜 자세에서 머리를 어느 한 쪽으로 돌리면 다른 신체 부위들도 함께 그 쪽으로 돌린다 · 생후 3개월에 나타나 24~36개월까지 지속된다
체부정위반사 (Body-righting reflex)	· 영아의 엉덩이와 어깨를 어느 한 쪽으로 돌리면 다른 신체 부위들도 함께 그 쪽으로 돌린다 · 생후 6개월에 시작되어 24~36개월까지 나타난다
이석정위반사 (Otolith-righting reflex)	· 영아를 세운 자세에서 몸이 기울어질 때 머리를 똑바로 들고 세우는 자세로 되돌아 간다 · 생후 7~12개월에 나타나 일생 동안 지속된다
란다우반사 (Landau reflex)	· 수평으로 엎드려 뉜 자세에서 영아를 들어 올리면 머리를 들고 등과 다리를 신전시킨다 · 생후 6~8개월에 나타나 12~24개월까지 지속된다
낙하산반사 (Parachute reflex)	· 수평으로 엎드려 뉜 자세에서 영아를 들어 올렸다가 갑자기 밑으로 떨어뜨리면 추락에 대한 보호반응으로 팔을 뻗치고 손을 편다 · 생후 7~9개월에 나타나 일생 동안 지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