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의 성장과 발달 - 자아개념 발달

아동의 성장과 발달

◎ 성격 발달과 인지 발달

6. 자아개념 발달

자아개념은 전체적인 자아에 대한 지각으로 자기 스스로 설정한 정신적 상이나 태도와 더불어 타인이 자신을 어떻게 보는지에 대한 개인의 지각에 의해 형성됩니다. 자아개념은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 영향을 주는 모든 관념, 지각, 태도입니다. 자아개념은 성격 형성에 가장 핵심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는 특성의 하나로, 자기 자신과 외적 환경과의 상호작용을 통해서 형성된 자기 자신에 대한 지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출생 시에는 나타나지 않으나 자기 내부에서 중요한 타인과 그리고 현실세계와의 독특한 경험의 결과로 점차 발달됩니다. 자아개념의 내용은 발달의 각 단계마다 다르고, 인지적인 능력과 개인이 접한 단계와 관련됩니다. 영아의 자아개념 발달의 첫 단계는 미숙하고 분리된 자아 감각을 발달시키는 것입니다. 4개월 된 영아는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에 도취되며 다른 아이의 사진보다 자신을 바라보면서 더 많이 웃습니다. 영아는 자라면서 다양한 환경이 자아개념에 영향을 미칩니다. 자아개념은 사회적 접촉과 다른 사람들과의 경험에서 학습되며 자신이 독립적인 존재임을 인식하는 것입니다. 영아가 다른 사람과 분리되어 있다는 것을 인식하기 시작할 때는 약 9~12개월이고, 분리 개념이 비교적 명확해지는 때는 약 15~18개월 경이며, 21~24개월경에는 거의 확립됩니다.
이러한 과정은 유아기에 그들의 능력의 한계를 알고 타인에 대한 자신의 영향의 본질을 탐색하게 될 때 더 활발하게 인식하게 됩니다. 약 5~7세경에 유아는 체격, 연령, 성을 포함하여 전체적인 차원에서 구체적으로 자신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학령기 아동은 사람들 간의 견해, 사회적 기준, 도덕적 명령의 차이점을 인식하면서, 자아개념이 더욱 복잡하고 더 정교해지며 외적인 특성보다 내적인 특성에 더 치중하게 됩니다. 사회적 압력에 예민하고, 자기 비평과 자기 평가에 더 몰두하게 됩니다. 청소년 초기에는 신체적, 정신적 변화와 동료와의 관계에 더 치중합니다. 자아개념은 아동기를 거치면서 얻어진 가치관, 목표, 능력으로 청소년 후기 동안에 더 명료해집니다.
1) 신체상
신체상은 성장발달 과정에서 진화되고 변화하는 복잡한 형상입니다. 자아개념의 필수구성 요소인 신체상은 자신의 신체에 대해 자신이 갖는 주관적인 개념과 태도입니다. 이것은 자신의 상에 대한 생리적(신체의 특징들에 대한 지각), 심리적(신체, 능력, 이상에 대한 가치와 태도), 사회적(타인과의 관계 속에서의 자기) 본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세 가지 구성요소들이 상호 관련되어 있습니다. 신체상은 성장발달 동안 변화하는 복잡한 현상입니다. 표준에서의 이탈은 걱정거리가 됩니다. 아동의 신체상에 영향을 주는 특성, 장애, 질병 등은 태도와 행동에도 영향을 줍니다.
아동이 자신의 신체를 인식하는 방법은 전반적인 주체성 확립에 기본이 됩니다. 신체상은 영아기 때 처음에는 느낌으로, 그리고 점차 자신의 신체 부분에 대한 관심으로 진행됩니다. 1세 말이면 자신을 어머니나 환경에서 분리된 것으로 인식하게 됩니다. 신체 부위를 지적할 수 있고 거울을 통해 자신을 인식할 수 있습니다. 유아기에는 보다 활동적이고, 타인의 행동을 모방함으로써, 이미 확립된 신체상을 계속해서 수정해 나갑니다. 자신이 남자인지 또는 여자인지를 배우고, 그들 생활에서 다른 사람의 행위나 의견에서 스스로의 모습을 만들어갑니다.
학령전기 아동은 자신이 무엇이 될 것인지에 대해 관심을 가직 시작합니다. 그들은 부모나 다른 사람을 계속 모방합니다. 그러나 내적 구조에 대한 개념은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이 시기에 성유형과 성역할이 확인되고 성기를 갖고 놀게 됩니다. 부모의 성기, 형제간의 성기, 친구의 성기를 비교하고, 이런 행동으로 얻어진 만족과 부모와 사회에서 당하는 책망 사이에서 갈등이 일어납니다.
학령이 아동은 신체 내부 구조와 기능을 배우기 시작하고 다른 아동과 신체 크기와 체형의 차이가 있음을 알게 됩니다. 신체 특성과 마찬가지로 기술과 능력을 친구와 비교하게 됩니다. 이 시기는 사회적 접촉으로 많은 시간을 보내는 만큼 다른 사람에게 어떻게 보여지는가에도 깊은 관심이 있습니다.
청소년기는 신체상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시기입니다. 사춘기의 빠른 변화는 무시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청소년은 이러한 신체변화를 조정하기 위해 자신의 신체상을 바꾸려고 합니다. 청소년기는 외모에 대단한 관심을 표하고 동료와 사회문화 기준과도 자주 비교합니다. 정체감 형성은 청소년기의 가장 중요한 발달 업무로서, 이 시기에 신체의 변화를 가져오는 사건은 신체상 형성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2) 자존감
자존감은 어떤 내적 기준이나 기대와 비교하여 자신의 능력을 판단하는 자아개념의 일부입니다. 자기 자신이 사회적 표준이나 기대에 얼마나 잘 부합되는지 또 얼마나 자기 일을 유능하게 처리하는지에 다라 자기 자신을 판단합니다. 자존감은 당면한 환경에서의 사회집단과 다른 사람에게 어떻게 가치 있게 받아들여지는가에 대한 개인적 인식에서 나오거나 이러한 것에 영향을 받습니다.
아동의 자존감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은 아동의 기질과 성격, 나이에 적절한 발달과업 성취여부, 부모, 의미 있는 타인, 사회적 역할과 역할 기대, 신체적 건강 상태들입니다. 자존감은 발달과 함께 변화하는 능력과 사회적 수용의 결과입니다. 자아개념은 인지적인 요인으로, 자존감은 자신에 대한 감정적 요인으로 설명됩니다. 그러나 두 용어는 거의 구별하지 않고 종종 혼용해서 쓰입니다.
자기중심적인 유아는 능력과 사회적 인정 사이의 차이점을 인식하지 못합니다. 학령전기와 학령초기 아동은 자신의 능력과 더 우수한 아동의 능력 차이를 점차 인식합니다. 가족 외의 성인과 또래의 수용이 아동에게 더 중요합니다. 긍정적인 강화는 아동의 자존감을 증가시킵니다. 그들은 무가치함에 상처를 입기 쉽고 실패에 불안해합니다. 아동의 능력이 증가하고 의미 있는 관계를 발달시킴에 다라 자존감은 증가합니다. 청소년 초기에 동료집단 내에서 자신의 주체성과 느낌을 확인하게 될 때 자존감이 다시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자존감을 발달시키고 보노하기 위해서는 아동이 어떤 면에서 누구보다도 사랑스럽고, 우월하고, 다르다는 느낌, 즉 자신을 가치 있는 개인으로서 느낄 필요가 있습니다. 긍정적인 자존감은 연령의 증가와 인지발달 등으로 어느 정도 변화가 됩니다. 자신에게 중요한 영역에서 유능하게 일을 수행할 때 자존감이 높아집니다. 따라서 아동의 능력을 파악하고 소중한 것으로 여기며 격려해야 합니다. 정서적으로 지지하고 사회적으로 인정하는 것도 자존감 증진의 전략이 됩니다. 부모나 가정으로부터 지지를 받지 못하는 경우 대안적인 방법으로 중요한 타인으로부터 지지를 받게 할 수 있습니다. 생활과 관련된 실제적인 기술을 아동에게 가르치면 성취도가 높아지고 자존감도 증진시키게 됩니다. 아동은 목표를 달성하는 데 중요한 과제가 무엇인지 알고 있기 때문에, 비슷한 이을 해나가면서 자존감이 높아집니다. 자존감 증진에서 성취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은 자기 효능감과 같은 개념으로 어떤 상황에 숙달해서 긍정적인 경과를 가져온다는 신념과 관련된 것입니다. 자존감은 아동이 문제에 직면했을 때 그것을 피하기보다는 오히려 극복하려고 할 때 증진됩니다. 회피보다 극복이 효과가 있으면 아동은 현실적으로 방어하지 않고 당당하게 직면합니다. 이것은 자기를 평가할 nt 있는 사고를 가능케 하고 자존감을 높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