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의 성장과 발달
◎ 성격 발달과 인지 발달
1. 성격 발달의 기본 이론
2) 심리 사회성 발달
에릭슨(Erikson)의 심리 사회성 발달이론은 가장 널리 받아들여지는 성격발달 이론입니다. 프로이드 이론에서 만들어졌지만 심리사회적 환경의 주용성을 강조하고 병리적 접근에 비하여 건강한 성격을 강조합니다.
에릭슨은 결정적 시기에 달성해야 하는 중요 문제나 갈등을 설명하면서 이러한 핵심갈등을 성공적으로 완성하고 숙달하는 것은 이전 단계에서의 만족스러운 완성과 숙달 위에서 이루어진다고 하였습니다. 건강한 자아발달이란 일생 중 특정 단계에서 부딪치게 되는 핵심 갈등에 대한 요구에 적절히 적응하는 것을 뜻합니다.
각 심리사회 단계는 사회적 환경에 적응하려는 개인의 욕구와 욕구충족 과정에서 야기되는 갈등에 의해 구별되고 각 단계는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인 두 가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다음 단계로의 진행은 갈등의 해결에 달려 있습니다. 어떤 주요 갈등도 완전하게 해결되지는 않지만 삶을 통하여 문제가 반복됩니다. 각각의 새로운 상황마다 새로운 형태의 갈등이 나타납니다. 예를 들면 신뢰감을 만족스럽게 성취한 어린이가 입원과 같은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되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자신을 돌보는 새로운 사람에 대한 신뢰감을 발달시켜야 합니다. 에릭슨의 생의 주기는 여덟 개의 단계로 성격발달을 설명합니다. 아동기에 관련되는 다섯 단계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심리사회성 발달 단계
- 신뢰감 대 불신감(출생 ~ 1세) : 에릭슨은 건강한 성격의 가장 기본적인 요소를 신뢰감으로 보았습니다. 이것은 생후 1년간 형성되며 이 나이의 아동이 모든 만족스러운 경험을 했을 때 이뤄집니다. 신뢰감은 일관성 있고 사랑이 담긴 어머니의 돌봄이 주요한 요소입니다. 신뢰감이 형성되면 비록 어머니가 없어도 누군가 자신을 돌보아주리라는 믿음을 갖게 됩니다. 불신감은 신뢰를 증진시키는 경험이 부족할 때나 기본 욕구가 일관성이 없고 부적절하게 충족되었을 때 형성됩니다. 신뢰감 대 불신감의 배율은 앞으로의 인생을 살아가면서 맺게 되는 모든 사회적 관계에서 어떻게 성공적으로 적응하는가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 자율성 대 수치감과 의심(1 ~ 3세) : 유아기 동안 자율성의 발달은 자기 신체, 자기 자신, 환경을 조절하는 능력이 증가하는 것을 중심으로 이루어집니다. 2세가 되면 아동은 행동 주체가 자기 자신이라는 것을 서서히 깨닫게 되고 자신을 위한 일을 원하고 의도적 행동을 통해서 자율성을 획득하게 됩니다. 대소변가리기 훈련은 아동으로 하여금 자신의 행위에 대한 독립심을 키워줌으로써 자율성 개발의 기초를 마련해 줍니다. 의심이나 수치심 같은 부정적인 감정은 아동이 덜 성숙한 상태에서 자신을 작다고 느낄 대, 자신의 선택이 잘못되었을 때, 남이 자기에게 창피 줄 때,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을 남의 도움을 받고 강요당할 때 일어납니다.
- 솔선감 대 죄책감(3 ~ 6세) : 활발하고 적극적인 행동, 진취적인 정신, 강한 상상력이 솔선감을 대표합니다. 모든 지각과 힘으로 물리적 세상을 탐험하며, 도덕심을 발달시키고 위험이나 경고에 대한 내면의 목소리도 갖게 됩니다. 행동을 주도하는 데 있어 자율뿐만 아니라 책임감을 갖습니다. 아동이 주도하는 행동은 때로 사회에 바람직하지 않은 행동이어서 부모로부터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부모의 제재가 일관적이면서도 부드럽지 않다면 아동은 자신의 주도적인 행동에 자신감을 잃을 뿐 아니라 나쁜 짓을 한다는 죄책감도 갖게 됩니다. 자신의 행동을 주도하지 못하고 행동을 책임질 수 없을 때 죄책감을 경험하게 됩니다.
- 근면성 대 열등감(6 ~ 12세) : 성격발달에서 어려운 단계를 성취함으로써 아동은 작업자이고 생산자가 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아동은 가치 있거나 완성할 수 있는 과제와 활동들을 하기 원합니다. 그들은 실제적인 성취를 요구합니다. 경쟁하고 협동하는 것을 배우고 규칙을 배웁니다. 부모와 주변의 성인이 아동에게 적당한 과업을 주어 그 과업을 수행하면서 그들이 가치 있는 일이라 느낀다면 건전한 근면성을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하거나 다른 사람에 의해 만들어진 기대에 자신이 따라가지 못한다고 믿을 때 열등감이 생길 수 있습니다.
- 정체감 대 역할 혼돈(12 ~ 18세)
프로이드의 생식기에 해당하며, 정체감의 발달은 빠른 신체적 변화가 특징입니다. 자신의 신체에 대해 알고 있는 개념이 흔들리고 그들 자신의 자아개념과 다른 사람의 눈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비교하는 데 지나치게 열중합니다. 자신의 존재에 대한 새로운 인식 “나라는 존재는 무엇인가?”라는 의문과 함께 자신의 능력, 존재 의미를 탐색하면서 많은 고민과 갈등을 겪습니다. 이 의문에 해답을 얻지 못하면 정체감의 혼돈이 일어납니다. 사회에서의 자신의 역할을 정확히 인식하고 목적의식이 뚜렷한 청소년은 자아정체감을 확립하여 이 위기에 대처할 수 있습니다. 정체감의 확립을 위하여 그들의 초기 경험과 개인적인 욕구를 성공적으로 통합해야 하고, 초기 12년간의 발달이 자아정체감과 자기 정의로 잘 합성되어야 합니다. 반면에 주요 갈등을 해결하지 못하면 청소년들은 생의 후기에 부정적이며 타인을 잔인하게 취급하고 영웅에 대해 무조건적으로 동일시나 충성을 다하는 미성숙한 인성의 특징을 가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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