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 분류의 실제, 원핵 생물계(2-1)

◎ 분류의 실제

지구 상에는 약 170만여 종의 생물들이 살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이 생물들에게 각각 이름을 붙여주고 특성에 따라 가족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초기에 린네는 생물들은 2가지로 나누었습니다. 하지만 하나의 세포로 이루어져 있는 단세포 생물이 발견되고 식물이면서 광합성을 하지 못하는 생물이 발견되면서 현재는 5계 분류 체계가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원핵 생물계	하나의 원핵 세포로 이루어져 있는 생물. 대부분의 세균이 여기에 속해 있음.
원생 생물계	원핵 생물과 달리 하나의 진핵 세포로 이루어져 있음. 또한 조직 분화가 덜 된 다세포성 진핵 생물도 여기에 속함.
군계	다세포이며, 엽록체를 가지고 있지 않음. 곰팡이와 버섯 등이 여기에 속함
식물계	군계와 마찬가지로 다세포이지만 엽록체를 가지고 있음.
동물계	다세포성으로 엽록체가 없어 스스로 양분을 합성하지 못함.

 

◎ 원핵 생물계

원핵 생물계의 생물들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원핵세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원핵생물들은 막으로 둘러싸인 세포 소기관 핵 및 세포 내 골격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그리고 하나의 세포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세포 분열 자체에 자손 번식의 의미가 있습니다. 이렇게 진핵 생물에 비해 크기도 작고 단순하지만 자신의 물질대사에 필요한 효소는 가지고 있습니다.

원핵 생물계에 속하는 대장균을 보면 대장균은 두 개의 세포로 쪼개지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 생긴 딸세포는 그 자체가 하나의 개체가 되는 셈입니다. 하지만 때로는 포자(무성 생식 세포의 여러 가지의 종류 중 하나로 단독으로 발아하여 새 개체가 되는 생식 세포)를 만드는 경우도 있습니다. 영양 물질이 적거나 환경이 열악할 때는 딸세포를 만들어도 생존이 어렵습니다. 이 때는 포자를 형성해서 환경이 나아질 때까지 기다립니다.

 

※ 유산균 음료

요즘 시중에서 정말 많은 유산균 음료가 나오고 있습니다. 유산균 음료는 우유 등에 유산균을 섞어 유산 발효를 시켜 만든 음료를 말합니다. 여기서 유산균은 당류를 분해하여 젖산을 생성하는 세균으로 젖산균이라고도 합니다. 이때 발생하는 젖산에 의해 병원균과 유해 세균의 생육이 저지되는 성질과 유산균이 비타민을 생성하는 성질을 이용하여 만든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유산균은 장내 세균의 균형을 유지하고 필요 영양소를 공급하는 것입니다. 그 외의 유산균의 기능에는 장암 예방 효과, 장내 병원균 사멸 효과, 피부 미용 효과, 콜레스테롤 저하 효과, 먼역 증진 효과, 변비 및 설사 예방 효과, 소화 촉진 효과, 높은 영양 효과 등이 있습니다.

 

▶ 세균류

박테리아(Bacteria)는 세균류를 지칭하는 말입니다. ‘세균’이라고 하면 부정적인 느낌이 드는데 실제로 사람에게 질병을 옮기는 병원균의 절반이 세균류입니다. 폐렴, 결핵, 콜레라, 매독 등 세균이 관련된 무서운 질병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모든 세균들이 그런 것은 아닙니다. 세균의 극히 일부분만이 병원균입니다. 유산균이나 공기 중의 질소를 고정해주는 세균은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세균들입니다.

세균류는 크기가 매우 작습니다. 약 1~5㎛ 정도밖에 되지 않아서 전자 현미경을 이용해야 관찰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작은 몸이지만 그 안에는 물질 대사에 필요한 효소를 만들 수 있는 염색체와 작은 원형의 DNA인 플라스미드도 가지고 있습니다. 세포벽은 펩티도글리칸(peptidoglycan)이라는 물질로 이루어져 있어 매우 단단합니다.

대부분의 세균들은 스스로 양분을 얻을 수 없어서 종속 영양을 합니다. 하지만 때로는 스스로 유기물을 합성할 수 있는 세균들도 있습니다. 녹색황세균, 홍색 황 세균 등은 광합성을 통해 유기물을 합성하며 황 세균, 철 세균은 화학 합성을 통해 유기물을 합성하고 에너지를 얻습니다.

세균은 모양에 따라 동그란 모양의 구균(폐렴균, 임질균), 막대 모양의 간균(대장균, 결핵균, 장티푸스균), 선형의 나선균(콜레라균, 매독균) 등으로 나눠지기도 합니다.

 

※ 폐렴

폐렴은 폐에 생기는 염증을 말합니다. 심한 감기나 기관지염 등의 합병증으로 생기는 중증의 호흡기 감염증입니다. 세균에 의해서 발병하는 세균성 폐렴과 바이러스에 의해서 발병하는 바이러스성 폐렴으로 나뉘는데 후자가 대부분입니다. 초기에는 감기 정도의 가벼운 증상만 보이지만 급속히 진행되면서 고열, 기침, 흉통, 호흡 곤란, 녹색 가래 등을 나타내고 매우 위험한 상황으로까지 갈 수 있기 때문에 예방이 최선이고 초기에 치료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