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의 분류 단계, 계통과 계통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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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과학

생물의 분류 단계, 계통과 계통수

by 호아Hoa 2019. 9. 20.

◎ 분류의 단계

분류의 가장 기본의 되는 단계가 종입니다. 하지만 분류의 단계가 여기에서 끝나는 것은 아닙니다. 종들 사이에도 분명한 유사성들이 있습니다. 이렇게 유사성을 가진 종들을 묶어서 ‘속’이라고 부릅니다. 또 유사성을 가진 속을 묶어서 ‘과’라고 합니다. 이런 식으로 ‘종→속→과→목→강→문→계’의 단계로 점차 범위를 넓혀갈 수 있습니다. 우리가 동물, 식물로 나누는 것은 동물계와 식물계라는 가장 큰 단위의 분류 체계에 의한 것입니다. 사람을 앞서 말한 분류 단계의 순으로 보면 ‘사람→사람 속→사람과→영장목→포유강→척색동물 문→동물계’입니다.

개와 고양이도 사람과 함께 포유강에 속합니다. 하지만 영장목이 아닌 식육목으로 분류가 됩니다. 그리고 개는 개과, 고양이는 고양잇과로 그 특성에 따라 각각 분류가 이루어집니다. 하지만 많은 생물들을 7개의 단계만으로 분류하기 곤란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때는 각 분류 단계 앞에 ‘아(sub)'를 붙여주면 됩니다. 아종, 아속, 아과 이런 식으로 말입니다.

다양한 형질들에 의해 생물의 학명을 알아내는 과정을 동정(이미 알고 있는 분류군 중에서 그 위치를 결정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미 정리되어 있는 표본이나 생물 도감 등을 이용해 동정을 하지만 등록되어 있지 않은 새로운 종일 경우 발견자가 등록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생물을 동정하는 것은 생각만큼 쉬운 일이 아닙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비슷하게 생겼지만 아주 사소한 차이 하나로도 서로 다른 종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동정 시에 각 분류 형질에 대한 설명을 표로 만들어서 동정을 간편하게 하기도 합니다. 이런 표를 검색표라고 합니다.

검색표는 동정하는 데 편의를 줄 수 있지만 이것을 이용해서 생물의 진화 단계를 파악할 수는 없습니다. 진화를 연구하려면 과거에서 현재로의 변화 과정을 알아야 하는데 검색표를 가지고서는 현재의 상태밖에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단계

단계별로 유사성이 있는 생물을 묶어 단계를 올려 범위를 넓혀감

종→속→과→목→강→문→계, 오른쪽으로 갈수록 상위 단계

 

◎ 계통과 계통수

어떤 생물이 진화해 온 과정을 수직적으로 나타낸 것을 계통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 과정을 나뭇가지가 퍼져 있는 것 같은 모양의 그림으로 나타낸 것을 계통수(생물의 계통 관계를 나뭇가지 모양으로 나타낸 것)라고 합니다. 계통수는 1866년 헤켈이 처음 만들었습니다.

계통

- 생물이 진화해 온 과정을 수직적(종적)으로 나타낸 것

계통수

- 계통을 나뭇가지 모양의 그림으로 그린 것

- 계통수에서 가까울수록 유연관계가 깊음

사람과 침팬지는 하나의 조상으로부터 나왔습니다. 그렇다면 사람과 침팬지는 계통수의 한 가지에서 나온 것입니다. 이렇게 같은 가지에 속하는 생물들은 공통의 조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 같은 가지에 있다 하더라도 가까이 있을수록 유연관계는 가깝습니다.

생물계의 계통수는 생물의 전체적인 계통을 그린 것입니다. 이 계통수를 보면 원핵 생물계, 원생 생물계, 균계, 식물계, 동물계 등의 5계로 생물을 분류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생물을 5계로 나누는 것은 휘태커(Whittaker)의 분류 기준에 의한 것입니다.

세포 유형

핵막

막 구조의 세포 기관

광합성

구성 세포

원핵 생물계

원핵세포

없음

없음

o / x

단세포

원생 생물계

진핵 세포

있음

있음

o / x

군계

x

다세포

식물계

o

동물계

x

곰팡이와 버섯 등은 광합성을 복하므로 식물과 구분하여 균계로 분류됩니다. 그리고 세균은 세포의 구조가 진핵 세포와 완전히 다르므로 원핵생물로 분류합니다.

 

※ 과일의 분류 방법

과일은 그 형태가 너무 다양해서 분류할 수 없을 것 같지만 구조물에 의한 분류와 형태상의 분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많게는 수십 가지로 분류할 수도 있는데(가과, 진과, 구과, 견과, 수과, 장과, 인과 등등) 대표적인 몇 개만 분류해 보겠습니다. 먼저 꽃바침이 성장해서 과일을 형성한 사과나 배를 인과류라고 합니다. 그리고 씨방이 발달한 준인과류(귤, 감 등이 있습니다.), 내과피라는 곳에 씨가 있는 핵을 이루고 중과피가 겉열매를 만든 복숭아, 살구, 매실 같은 핵과류, 꽃턱이 주머니를 만들어 즙이 많고 부드러운 과일이 안에 있는 포도 같은 장과류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단단한 껍질을 가지고 있는 밤, 호두 같은 견과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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