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의 요인(2-2), 인류의 진화
본문 바로가기
공부/과학

진화의 요인(2-2), 인류의 진화

by 호아Hoa 2019. 9. 18.

◎ 진화의 요인

자연선택

우연하게 만들어진 돌연변이가 있을 때 이 변이가 생존에 유리하다면 계속해서 살아남아 있겠지만 불리하다면 사라져 버리게 됩니다. 자연적으로 선택된 개체들만이 살아남을 수 있는 것입니다. 가장 큰 예로 산업 혁명 후 어두운 색의 나방이 많아진 것을 들 수 있습니다. 공업이 발달하면서 공기가 오염되고, 나방의 서식처인 나무들도 점점 어두운 색으로 바뀌어 갔습니다. 따라서 밝은 색의 나방들은 천적의 눈에 쉽게 띄게 되어 생존이 어렵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어두운 색 나방들만이 살아남을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이처럼 우연히 발생한 돌연변이에 의해 새로운 유전자를 갖게 된 개체가 환경에 더 잘 적응하게 되면 집단의 유전자 풀(Gene pool)이 변하면서 진화가 이루어집니다. 자연선택은 유전적 부동과 함께 진화의 큰 요인이 됩니다.

 

▶ 이주와 격리

원주민의 땅이었던 미국에 영국인들이 이주하고, 황인종과 흑인종, 또는 그 둘을 합친 새로운 인종들이 이주하게 되면서 미국은 이제 인종 종합 전시장이 되었습니다. 미국의 경우처럼 새로운 유전자를 가진 개체들이 이주해 오면 본래의 유전자 풀에 변화가 생기게 됩니다. 또, 큰 바다나 산맥 등의 지리적 요인에 의해 오랫동안 격리가 되면 두 집단이 서로 다른 방향으로 진화가 이루어지게 되고, 교배의 기회도 없으므로 생식적 격리가 나타나게 되어 결국에는 서로 다른 종으로 분리되기도 합니다.

 

◎ 인류의 진화

인류는 침팬지와 공통된 조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류와 유인원은 많은 면에서 서로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장 큰 특징으로 뇌 용량의 차이를 들 수 있습니다. 유인원은 다른 동물들에 비해 지능이 높고 사람과 비슷한 행동을 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뇌의 용량은 인간에 비해 매우 작습니다.

유인원은 팔과 다리의 길이가 거의 같습니다. 하지만 인간은 팔이 다리에 비해 짧고, 척추가 S자로 발달해서 유인원보다 완벽한 직립 보행이 가능함과 동시에 직립 보행 시 뇌에 가해질 수 있는 충격을 완화시켜줍니다. 또한 사람의 중요한 특징은 도구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사람의 엄지손가락은 도구를 사용하기 편한 구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골반은 내장을 떠받칠 수 있도록 넓고 크게 발달되어 있으며 송곳니와 어금니는 유인원에 비해 작고 날카롭지도 않습니다. 이 외에도 여러 가지 분자 생물학적 증거들을 조사해 볼 때 인류 역시 진화한 생물이라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 인류의 진화 과정

 

인류와 유인원은 공통된 조상을 갖고 있는데 그 이름이 드리오피테쿠스(Dryopithecus)입니다. 여기에서 분리되어 나온 영장류가 라마피테쿠스(Ramapithecus)입니다. 라마피테쿠스는 유인원보다는 사람에 가까운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현재 인류의 가장 오래된 형태는 무엇일까요? 약 300만 년 전에 나타났다고 알려져 있는 오스트랄로피테쿠스(Australopithecus)입니다. 이 오스트랄로피테쿠스는 아직은 유인원에 가까운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약 200만 년 전 호모 하빌리스(Homo habilis)가 나타났습니다. 호모 하빌리스(Homo habilis)는 ‘손재주가 있는 사람’이라는 뜻을 지닌 학명으로 돌로 된 도구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시간이 흘러 지금으로부터 약 160만 년 전 드디어 완전한 직립 보행이 가능한 인류가 출현했습니다. 이러한 인류를 호모 에렉투스(Homo erectus)라고 합니다. 그다음으로 나타난 인류가 호모 사피엔스(Homo sapiens)로 ‘지혜로운 사람’이라는 뜻을 지녔습니다. 호모 사피엔스(Homo sapiens)에는 네안데르탈 인(Neanderthal man)과 크로마뇽인(Cro-Magnon man)이 속합니다. 이 중 네안데르탈인은 구인, 크로마뇽 인(Cro-Magnon man)은 신인으로 부릅니다. 네안데르탈 인(Neanderthal man)이 더 이전에 나타났던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인류는 가장 성공한 동물로 진화해 왔습니다. 앞으로 또 어떠한 방향으로 인류가 진화해 나갈지는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공부 > 과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생물의 분류 단계, 계통과 계통수  (0) 2019.09.20
생물의 분류, 학명  (0) 2019.09.19
집단 유전학, 진화의 요인(2-1)  (0) 2019.09.17
여러 가지 진화설  (0) 2019.09.16
진화의 증거(2-2)  (0) 2019.09.15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