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안, 인두, 후두의 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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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건강

코안, 인두, 후두의 질환

by 호아Hoa 2019. 8. 9.

코안, 인두, 후두의 질환

1. 코안, 인두, 후두의 구조와 기능

1) 코안(Naswal cavity)

빨아들인 공기는 코안에서 코털과 코안점막의 면역세포를 포함하는 점액이라는 여과 장치에 의해서 정화됩니다. 또한 코선반(비갑개)이라는 주름이 빨아들인 공기를 체온과 가능한 한 가까운 온도로 만들어서 충분한 습기를 제공합니다. 코안의 뒤쪽 끝 부위는 뒤콧구멍(후비공)이라는 좌우 한쌍의 구멍으로 인두 방향으로 열려 있습니다. 코안의 주변 뼈에는 내부의 공기를 넣는 강소가 있고 코곁굴(부비강)으로 불립니다. 코곁굴의 속면은 코점막에 이어지는 점막으로 덮여 있는데 점막으로 덮여있기 때문에 염증이 확산되기 쉽습니다. 코곁굴에는 위턱굴(상악동), 이마굴(전두동), 나비굴(접형골동), 벌집굴(사골동)이 있는데 코안에 열려 있습니다.

 

2) 인두(Pharynx)

위인두, 중간인두, 아래 인두로 구성되어 있으며, 아랫부분에서 후두와 식도로 이어집니다. 위인두 옆 벽에는 귀인두관(이관)의 개구가 있으며, 뒤 벽에는 인두편도가 있습니다. 귀인두관은 가운데귀(고실)로부터 인두로 통하는 관으로써 고실의 기압을 조정하고 있습니다.

목구멍편도(구개편도), 혀편도(설편도), 인두편도는 목구멍잘록(구협)과 인두부분을 둘러싸서 호흡기와 소화기의 입구에 반지 모양 구조를 만드는 생체방어 조직입니다(Waldeyer 인두륜). 이러한 편도 조직은 림프구가 풍부하며 감염에 대처하는 방어 조직으로 기능합니다.

 

3) 후두(Larynx)

후두는 기도임과 동시에 목소리를 내기 위하여 발달한 조직입니다. 후두에는 좌우에 성대가 있고, 성대에 의하여 좁혀진 부분은 성문이라고 부르며 이 부분이 붓거나(성문부종( 이물질로 막히게 되면 기도가 막힐 위험성이 있어서 기관을 절개해야 합니다.

 

2. 코안, 코곁굴, 인두의 질환

 

1) 비염(Rhinitis)과 부비동염(Nasosinusitis)

◎ 비염

비염(코염, Rhinitis)이란 코 점막 염증의 총칭으로 급성비염과 만성비염이 있습니다. 급성비염은 바이러스와 알레르기가 주원인으로 코 점막에 분비물이 다량으로 발생하여 콧물이나 코막힘을 일으킵니다. 급성비염이 반복되거나 알레르기성 반응이나 코점막의 자극 상태가 지속됨으로써 만성비염이 발생합니다. 만성비염에서는 코 폴립이 형성되는 경우가 종종 있으며 폐색감이 강해집니다. 또한 만성비염에서 코점막이 위축되어 위축성 비염을 나타내는 형태가 있으며 후각 상실증(Anosmia)이 발견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 부비동염

부비동염(코곁굴염, Nasosinusitis)은 감기, 인플루엔자 등의 후유증인 코염에 수반하여 발생하거나 목욕을 하거나 수영을 한 뒤에 물이 부비동에 들어가서 발생하거나 외상 또는 치근염으로부터 파급되어 발생합니다. 위턱굴, 이마굴, 벌집굴 등에서 발생하기 쉽고, 그 원인은 렌사알균, 폐렴알균, 포도알균이 많습니다. 급성 부비동염과 만성 부비동염이 있으며, 만성 부비동염이 되면 두통이나 끈기, 기억력, 주의력의 저하 등이 나타납니다. 부비동의 입구가 폐색 되어 고름이 굴 내에 저류 하는 축농증이 일어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2) 베게너육아종증(Wregener's granulomatosis)

30~50세에서 비특이적인 열성 질환으로 시작되는 경우가 많고 상기도 및 허파의 괴사성 육아종염증, 괴사성 콩팥염, 전신의 혈관염의 세 증상을 나타내는 질환입니다. 허파의 합병증이나 콩팥기능상실(신부전)이 사인이 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최근에는 조기 진단으로 면역억제요법에 의한 조기 치료로써 완전치료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혈청의 항호중구세포질 항체 c-ANCA는 베게너육아종증의 진단에 매우 유효한 표지자입니다.

 

3) 악성종양

◎ 위턱암(상악암)

부비동의 암은 위턱굴에 발생하기 쉽고 위턱암(상악암)이라고 불립니다. 대부분의 조직상은 편평상피암이고 원격전이는 적습니다. 50~60세에서 호발하며 남성에게 많습니다. 초기에는 증상이 별로 없는데 눈확아래신경(안와하신경) 영역의 동통이나 마비, 편측성의 콧물이나 코막힘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진전이 되면 종창, 치아의 흔들림, 입벌림장애, 복시, 안구돌출 등이 나타납니다. 치료는 수술, 방사선요법, 화학요법을 병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코인두암(상인두암)

림프구 침윤을 동반하는 저분화 편평상피암이 많고 림프상피종(Lymphoepithelioma)이라고 불립니다. 중국, 동남아시아에서 많고 엡스타인바(Epstein-Barr, EB) 바이러스의 관여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증상은 귀의 폐색감, 난청, 코막힘, 코 출혈, 복시 등 여러 가지이고, 또한 목 림프절 전이고 많습니다. 방사선 치료의 효과를 기대할 수는 있으나 원격 전이도 많습니다.

 

3. 후두의 질환

1) 후두염(Laryngitis)

급성 후두염은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의해서 일어나고, 특히 소아의 호흡곤란에서 원인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한 Ⅰ형 알레르기 반응에 의하여 후두부종이 일어나는 경우도 질식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충분히 주의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한편, 만성후두염은 흡연, 자극성 화학물질, 과도한 목소리 사용 등에 의해서 일어나는 것입니다.

 

3) 후두결절(성대폴립)

가수 결절(Singer's nodule)이라고 불리며, 성대에 발생하는 1cm 이하의 평활한 표면 폴립으로 흡연자나 성대의 과도한 사용자에게서 발생합니다.

 

3) 악성종양

◎ 후두암

거의 대부분이 편평상피암입니다. 40세 이상의 남성에게서 많으며 흡연과의 관계가 밀접합니다. 쉰 목소리가 주요 증상이며, 조기 발견이 비교적 가능한 암입니다. 성대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후두경 생검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치료법은 부위, 진전도에 따라서 다르며 방사선 치료, 후두부분절제 또는 전적출과 근치목수술을 병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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