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슨 폴록 Jackson Pollock
잭슨 폴록은 1912년 미국 와이오밍 주의 코디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는 공예학교에서 공부하기 위해 1928년 로스앤젤레스에 머무릅니다. 그는 유럽과 멕시코의 현대 미술을 알게 되고, 신지학(자연의 신비를 깊이 파 들어가 학문적 지식이 아닌 직관에 의하여 신과 심비적 합일을 이루고 그 본질을 인식하려고 하는 종교적 경향)과 접촉을 갖습니다.
1930년 그는 뉴욕에 있는 ‘미술학생연맹’에서 자신의 연구를 계속합니다. 그는 지역주의 화가인 토머스 하트 벤튼 밑에서 벽화를 위한 수업을 듣습니다. 유럽의 아방가르드(Avant-garde, ‘전위, 선두’를 뜻하는 프랑스어로 19세기 말부터 예술에 전용되어 새로운 예술적 전개를 위한 개척자 또는 예술 경향을 뜻하는 명칭으로 사용되었다.)를 엄격하게 거부했던 벤튼은 1930년대 중반 이후까지 폴록의 가장 중요한 예술적 기준점이 됩니다. 로스엔젤레스에서 방학을 보내는 동안 폴록은 소풍을 가게 되는데 그 목표는 멕시코 벽화가들인 호세 클레멘테 오로스코(Jose Clemente Orozco)와 데이비드 알파로 시케이로스(David Alfaro Siqueiros)였습니다. 폴록은 벽화에서 새로운 화가의 과제를 보았습니다.
가난을 모면하기 위해서, 폴록은 1935년 ‘연방미술사업’의 벽화를 위한 학과에, 그리고 1936년에는 이젤 회화를 위한 학과에 참여하고, 시케이로스의 ‘실험적 워크숍’을 방문합니다. 시케이로스는 그에게 강한 영향을 주었습니다. 폴록의 생계를 유지하기 위한 각종 노력은 1940년까지 지속됩니다.
폴록은 알코올 문제 때문에 1937년 처음으로 정신과 상담을 받습니다. 그리고 그는 이론가 존 그레이엄을 만나는데, 그는 폴록을 후원하고, 원시 미술에 대한 관심을 통해, 그리고 초현실주의적인 ‘자동적인 그림 생산’과 신비학을 통해 결정적인 영향을 주었습니다.
1939년경 융 학파에 따른 심리분석과의 연계 속에서 생성되었던 그림들을 통해 폴록이 초현실주의, 오로스코, 인디언 미술 그리고 피카소의 <게르니카>로부터 영향을 받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계속되는 심리 치료와 금단 요법들이 이어집니다.
1940년대 초 그는 여성화가 리 크레이즈너와 친해지고, 로버트 마데웰을 알게 됩니다. 그는 ‘자동적인 실험들’에 참여하는데, 그것은 그가 미술에 있어 무의식의 영향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계기를 선사합니다. 1943년 패기 구겐하임은 그의 작품을 처음으로 자신의 ‘세기의 예술’ 갤러리에서 전시합니다. 폴록은 자신의 그림들 속에 신화적이고 토템적인 주제들을 앉힙니다.
1946년부터 그는 물감을 쏟아붓는 기법과 물감 방울 떨어뜨리기 기법으로 형상적인 바탕 구조 위에다 작업을 합니다. 첫 번째 ‘흘리기 그림’들이 탄생합니다. 1948년 폴록은 모든 그림의 의미를 파악하는 데 어떠한 근거도 제공하지 않을 목적으로 그림에 더 이상 제목을 부치지 않고, 숫자로 명명합니다. 1950년 한스 네이무스가 폴록의 작업 방식을 사진에 담습니다. 1951년경에 폴록은 거의 독점적으로 검정색 착색 라크로 작업을 하고 1956년 뉴욕의 이스트햄프턴에서 생을 마감합니다.
“(바닥에 서면) 이런 방식으로 나는 그림에 더 가까워지고, 그림의 한 부분이 된다. 나는 그림 주위를 돌아다닐 수 있고, 사방에서 작업할 수 있으며, 말 그대로 그 속에 있다. 서부 인디언들이 그들의 모래 그림을 그릴 때도 이와 비슷했다.” -잭슨 폴록 Jackson Pollock
폴록은 느낌을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표현합니다. 그는 그림에 대해서 이성적으로 접근하지 않습니다. 폴록은 처음부터 떠오르는 그림에 대한 생각을 거부했습니다. 그는 옮김이 아니라 표현의 비중개성을 원했던 것입니다. 폴록의 방법은 1945년 이후 유럽에서 호응을 얻으며 기꺼이 받아들여졌습니다.
1940년대에 미국 화가들은 유럽의 문화적 우월감에서 벗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제 2차 세계대전 이후 유럽에서도 수용되었던 미국의 첫 번째 독자적인 미술 양식은 추상표현주의이며, 그러한 특징을 처음 창안한 인물은 잭슨 폴록입니다. 그의 ‘흘리기 그림’은 미국의 예술에 있어 하나의 독립 선언입니다.
'공부 > 예술'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술] 게오르게 그로츠 George Grosz (0) | 2019.05.23 |
---|---|
[미술] 살바도르 달리 Salvador Dali (0) | 2019.05.22 |
[미술] 에드워드 호퍼 Edward Hopper (0) | 2019.05.21 |
[미술]프랜시스 베이컨 Francis Bacon (0) | 2019.05.19 |
[미술]앤디 워홀 Andy Warhol (0) | 2019.05.1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