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신체
1) 신체 사정
(4) 피부
신생아의 피부는 부드럽고 통통합니다. 특히 눈 주위, 다리, 손이나 발등, 음낭과 손등이 더욱 그렇습니다. 피부색은 민족적, 가족적 배경에 따라 매우 다릅니다. 동양인은 장밋빛 혹은 노란빛이 도는 황갈색입니다. 피부색은 생후 2~3일째에 더 자연적인 색깔로 되며, 더 건조하고 벗겨지기 쉽게 됩니다.
활동과 체위, 체온 변화에 따른 피부색 변화를 관찰합니다. 일반적으로 울 때는 더 붉어지고, 첫 몇 시간 동안은 일과성의 청색증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출생 시 피부는 태아 기름막(태지)이라는 회백색의 치즈 같은 물질로 덮여 있는데, 이것은 기름샘과 상피세포의 분비물로 구성되어 있으며, 피부가 접히는 부분이 많습니다. 태아 기름막은 목욕할 때 제거하지 않더라도 1~2일에 건조되어 없어집니다. 솜털은 전신에 있는 가늘고 부드러운 털로서, 특히 이마, 뺨, 어깨와 등에 많이 분포되어 있습니다. 패립종은 기름샘이 폐색, 확대되어 작고 흰 구진을 형성한 것으로 뺨, 턱, 코에 나타납니다. 이것은 2~3주 내에 자연적으로 소실됩니다. 한진은 땀샘이 폐쇄되어 피부 표면, 특히 얼굴에 나타나는 작은 소낭입니다.
(5) 머리
전반적인 머리 윤곽을 관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거의 모든 질식분만 신생아에서는 주형이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두정위분만인 경우에 머리는 보통 이마에서 편평하고 두정골의 끝이 불룩 올라오고 후두골은 급한 경사를 이룹니다. 출생 1~2일까지 좀 더 둥근, 보통 모양의 윤곽이 명백해집니다. 머리의 모양이 변하는 것은 두개골이 융합되어 있지 않아서 분만 과정에서 산도의 크기에 맞추기 위해 두개골의 끝이 포개어지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변형은 제왕절개에 의해 출생한 신생아에서는 나타나지 않습니다.
두개골은 6개의 뼈-전두골, 후두골, 2개의 두정골, 2개의 측두골로 되어 있습니다. 이 뼈들의 접합부위에는 봉합성이라 불리는 결체조직의 밴드가 있습니다. 이 봉합선들의 접합지점에는 천무으로 불리는 막조직으로 된 공간이 있습니다. 대천문은 2개의 전두골과 2개의 두정골 사이인 시상, 관상, 전두봉합선의 접합지점에 있고, 좀 더 작은 소천문은 시상, 인자봉합선의 접합지점, 즉 후두골과 두정골 사이에 있습니다.
두개골에 있는 모든 봉합선과 천문은 만질 수가 있어서 크기, 모양, 변형상태, 비정상적 폐쇄 등을 알 수 있습니다. 봉합선은 두개골 사이의 갈라진 틈 같이 느껴지며, 천문은 봉합선이 접합하는 지점에서 넓은 “부드러운 지점”같이 느껴집니다. 이것들은 시지의 끝으로 쉽게 촉지됩니다.
대천문은 다이아몬드 모양이며, 넓이는 2~3cm, 길이는 3~4cm입니다. 소천문은 삼각형 모양이며 대천문보다 훨씬 작고 거의 닫힌 상태입니다. 천문은 편평하고 탱탱하며 두개골의 뼈 가장자리에서 잘 구별됩니다. 기침을 하거나 울거나 아래로 누우면 일시적으로 팽창되고 긴장되며, 대천문에서는 박동이 눈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천문이 넓어지거나 단단하고, 팽창되거나, 심하게 함몰된 경우에는 항상 주의해야 합니다. 대천문은 12~18개월에 대개 닫히며, 소천문은 2개월 말쯤에 닫힙니다.
두개골을 촉진하여 출생손상으로 인한 비정상적인 덩어리를 확인합니다. 산류는 두 개 선진부의 종창 혹은 부종을 의미하며, 한 부위에 국한되거나 광범위하게 생길 수 있고, 대개 생후 3일까지 없어집니다. 두혈종은 골막과 두개골 사이에 혈액이 축적된 상태를 의미하며, 봉합선 내에만 분포하고, 대개 몇 주 이내 소실됩니다. 두개골의 휘는 성질 때문에 인지봉합선을 따라 두정골과 후두골을 약간 누르면 탁구공 모양으로 움푹 들어가는 것과 같은 감각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것을 생리적 두 개로라고 하며, 정상적으로, 특히 둔위 분만에서 나타나며 또한 수두증, 선천성 매독이나 구루병에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머리의 조절 정도도 또한 사정해야 합니다. 앙와위에서 신생아의 팔을 반좌위로 당기면 명백한 머리쳐짐 현상과 과도신전이 있습니다. 그러나 신생아를 좌우로 당기면, 머리를 똑바로 조절하려는 시도를 합니다. 머리가 가슴쪽으로 떨어질 때, 많은 신생아들이 똑바른 자세로 바로 잡으려고 시도합니다. 또한 신생아의 배를 아래로 하고 수평으로 들어올리면, 척추에 대해 수평으로 머리를 듭니다. 신생아를 복위로 눕히면, 머리를 약간 들고 옆으로 돌릴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6) 눈
신생아는 눈을 꼭 감고 있는 경향이 있고, 눈꺼풀은 출생 후 2일 동안 부종이 있을 수 있습니다. 눈의 외부 구조를 보기 위해서는 신생아를 앙와위로 안고 머리를 부드럽게 아래로 낮추면 보통 눈을 뜹니다. 공막은 희고 맑아야 합니다. 각막은 불투명하거나 흐릿함이 있는지를 사정합니다. 각막 반사는 출생시부터 존재하나 뇌나 눈손상이 있으면 나타나지 않습니다. 눈동자는 보통 빛을 받으면 수축하며, 안구잔탕이나 사시가 흔히 있습니다. 특히 3주까지 동공반사가 없으면 시각장애를 시사하며, 고정되거나 확대 혹은 수축되어 있으면 무산소증 혹은 뇌손상 가능성이 있습니다. 홍채의 색은 백인은 회색이거나 짙은 푸른색이고, 유색인은 갈색입니다. 3~6개월 사이에 영구한 색으로 바뀝니다. 신생아의 눈물샘은 아기가 울어도 출생 후 수일부터 수개월까지는 눈물이 나오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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