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자궁 외 생활에의 적응
2. 신생아의 생리적 상태
8) 감염에 대한 저항력
신생아는 감염에 대한 여러 가지 방어능력을 가지고 태어납니다. 제1차 방어선은 피부와 점막으로서, 병원체의 침범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합니다.
제2차 방어선은 면역체계의 세포학적 요소로서, 병원체를 공격할 수 있는 여러 종류의 세포를 생산합니다. 호중구와 단핵구는 식세포로서, 이물질을 빨아들여 소화하고 파괴합니다.
호산구는 이종단백 존재 시에 그 수가 증가하는 것을 보아 식작용을 하는 것으로 보이며, 림프구는 단핵구나 항체와 같은 다른 세포 유형으로 변화되는 능력이 있습니다. 영아에게 혈액의 식작용은 있으나 감염을 국소화시키는 조직의 염증반응은 미숙합니다.
제3방어선은 항원에 대한 특유의 항체를 형성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여러 가지 이물질에 노출시킴으로써 항체 생성이 일어나도록 합니다.
영아는 일반적으로 생후 2개월 초까지는 자신의 γ-글로불린을 생성할 능력이 없으나, 모체순환과 모유로부터IgG 형태로 상당한 양의 수동 면역체를 받습니다. 그러므로 어머니가 항체를 가진 경우에는 생후 약 3개월 동안 디프테리아, 홍역, 소아마비, 감염성 간염, 풍진과 같은 주된 아동기 질환으로부터 보호를 받을 수 있게 됩니다.
9) 내분비계
일반적으로 신생아의 내분비계는 적절히 발달되어 있지만 그 기능은 미숙합니다. 예를 들어 뇌하수체 후엽에서 분비되는 항이뇨호르몬 혹은 바소프레신은 분비량이 제한되어 있어서 신생아에서 탈수 위험성을 높게 합니다.
모체의 성호르몬의 영향이 특히 뚜렷합니다. 에스트로겐(태반 및 난소)의 자극에 의하여 출생 수일 후 남아나 혹은 여아에서 유방이 커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여아에서는 음순이 비후되고 가성월경이 나타나며, 이것은 2~4주에 소실됩니다. 뇌하수체 전엽에서 분비되는 모체의 프로락틴의 작용으로 신생아에서 젖이 나오는 수가 있는데 이를 마유라고 합니다. 이런 현상은 저절로 없어지므로 치료를 할 필요가 없습니다.
10) 신경계
출생 시 신경계 발달은 완전하지 않지만 자궁 외 생활을 유지할 정도로는 발달되어 있습니다. 대부분의 신경기능은 원시적인 반사작용입니다. 전환기에 첫 호흡을 자극하고, 산-염기 균형 유지를 도우며, 부분적으로 체온을 조절하는데는 자율신경계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뇌간과 뇌저 신경절만 있는 무뇌증의 신상아도 정상 신생아가 나타내는 모든 반사 활동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척수, 뇌간 및 대뇌반구의 발육 단계에 따라 신경단위와 유수화와 성숙이 영향을 받습니다. 신경단위의 유수화는 두미 방향으로 진행됩니다. 수초는 자극을 전달하는 기능을 하는데 가장 먼저 발달하는 것이 감각, 소뇌, 추체외로입니다. 그러므로 신생아는 미각, 후각, 청각뿐만 아니라 통증도 지각할 수 있습니다. 뇌신경은 안신경과 후신경을 제외하고 모두 유수화되어 있습니다.
11) 감각기능
신생아의 감각기능은 잘 발달되어 있고 애착 과정과 같은 성장과 발달에 중요한 영향을 미칩니다.
(1) 시각
출생 시 눈은 구조적으로 불완전합니다. 모양체 근육이 미숙하여 일정 기간 물체에 집중하거나, 협응 하는 능력이 한정되어 있습니다. 물체를 45~90° 내에서 움직이면 눈을 물체의 움직임에 따라 고정하거나 혹은 물체를 따라서 봅니다. 안구는 빛에 반응하고, 빛을 비추면 눈을 감는 눈 깜짝 반사는 작은 자극에도 반응하며, 각막을 자극하면 눈이 감겨지는 각막 반사가 있습니다. 눈물샘은 2~4주까지는 기능하지 않습니다.
신생아는 시야의 중심선에서 20cm 이내에서는 밝거나 움직이는 물체에도 순간적으로 집중할 수 있습니다. 시력은 시력검사 척도에 따라 20/100과 20/400 사이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또한 신생아는 시각적 선호를 보입니다. 즉 밝은 색(빨강 오렌지, 푸른색)이나 어두운 색보다는 중간색(노랑, 초록, 분홍)을 더 좋아하고, 흑백 대조 특히 기하학적 무늬나 바둑판무늬를 좋아합니다. 또한 작고 복잡한 물체보다 중간 복잡도의 큰 물체를 더 좋아합니다.
(2) 청각
일단 귀에서 양수가 제거되고 잔설이 중이에서 없어지면 신생아는 갑작스럽거나 예리한 소리에 놀람 반사로 반응을 보입니다. 청력은 생후 수일 내에 예민해집니다. 고주파음과 ㅏ저주파음에 대한 신생아의 반응은 다릅니다.
즉 심장박동, 메트로놈, 자장가와 같은 저주파음은 신생아의 활동과 울음을 저하시키는 경향이 있고, 고주파음은 민감한 반응을 유발합니다. 또한 사람의 목소리와 특정 말소리에 일찍부터 민감합니다. 예를 들어 3일 이하의 신생아가 다른 여성의 음성과 어머니의 음성을 구별할 수 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출생 시 내이와 중이는 크나 외이도는 작습니다. 유양돌기와 외이도의 골 부분은 아직 발달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따라서 고막과 안면신경이 피부 표면에 매우 가까이 붙어 있어서 손상받기가 쉽습니다.
(3) 후각
연구 결과에 의하면 신생아는 여러 가지 냄새에 다르게 반응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알코올이나 식초와 같은 강한 냄새에서는 얼굴을 돌립니다. 모유 영양아는 모유 냄새를 맡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어머니와 다른 여성의 모유 냄새를 구별할 수 있으며, 이러한 어머니 냄새는 애착 과정에 여향을 미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4) 미각
신생아는 맛을 구별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단맛의 용액은 빨려고 하며 만족스러운 표정을 짓습니다. 쓰거나 신 용액은 찡그립니다. 초기에는 미뢰가 대부분 혀의 끝에 분포되어 있습니다.
(5) 촉각
촐생시 신체 부위의 촉감을 지각할 수 있습니다. 얼굴(특히 입), 손, 발바닥이 가장 예민합니다. 접촉과 운동감각은 정상적인 성장발달에 필수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등을 부드럽게 두드리거나 배를 문지르면 얌전해지고, 고통스러운 자극에는 불쾌감을 나타내거나 불편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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