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계, 3배엽성 동물 특징, 동물의 분류(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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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과학

동물계, 3배엽성 동물 특징, 동물의 분류(3-1)

by 호아Hoa 2019. 9. 29.

◎ 동물계

모든 동물은 진핵 세포로 이루어져 있으며 다세포성 생물입니다. 스스로 양분을 합성할 수 없기 때문에 식물과 다르게 이동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먹지 못하면 동물은 지구 상에 존재할 수가 없습니다. 동물의 세포는 식물 세포와 달리 세포벽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동물 세포에서 세포벽이 있었다면 사람의 몸도 식물처럼 딱딱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모든 동물은 정자와 난자를 통해 유성 생식을 하며 이수체(2n) 상태로 존재합니다. 동물들은 수정란에서부터 성체가 되는 발생 과정의 몇 가지 특징에 따라 분류할 수 있습니다.

 

▶ 배엽의 수

동물의 발생 과정에서는 외배엽, 중배엽, 내배엽 등의 세포층들이 나타납니다. 강장동물의 경우는 외배엽과 내배엽만 나타나므로 2배엽 동물이며, 플라나리아와 같은 평형 동물에서부터 척추동물까지는 세 개의 배엽이 모두 나타나는 3배엽성 동물입니다.

 

◎ 3배엽성 동물 특징

▶ 원구와 입의 관계, 중배엽의 형성 방법

여기에서 말하는 원구는 중배엽의 형성 과정에서 생기는 구멍을 말합니다. 이 원구가 나중에 입이 되고 반대쪽으로 항문이 생기는 동물을 선구동물이라고 하며, 원구가 바로 항문이 되며 반대쪽에 입이 생기는 동물을 후궁 동물이라고 합니다. 선구동물은 원중배엽 세포에서 중배엽이 생기는 동물(원중 배엽 세포계 동물)이며, 후구동물은 내배엽의 원장 벽에서 중배엽이 생깁니다(원장 체강계동물).

 

▶ 체강의 유무

체강은 중배엽으로 둘러싸인 몸속의 빈 곳을 말합니다. 빈 곳이라고는 하지만 사실은 생식기나 순환기가 들어 있습니다. 체강이 없는 무체강 동물에는 편형동물이 있고, 윤형동물과 선형동물은 중배엽 외의 다른 배엽도 체강을 형성하는 데 참여하는 원체강 동물입니다. 그 외 환형동물 이상의 동물들은 진체강 동물입니다.

이 외에도 유생의 유사성, 척색과 척추의 형성(척색을 가진 척색동물과 척추동물), 몸의 대칭성과 생식 방법, 해부학적 구조, 생리적 특징, 분자 생물학적 특징 등에 의해 동물을 분류할 수 있습니다.

 

◎ 동물의 분류

▶ 해면동물

해면동물은 포배기 단계에서 발생을 멈춘 매우 단순한 동물로 항아리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약 5000종이 알려져 있으며 목욕해면, 화산 해면, 해로동혈 등이 여기에 속합니다. 대부분은 바다에 살지만 민물에 사는 종류도 종종 있습니다. 또 어릴 때는 헤엄쳐 다니지만 성체가 되면 고착 생활을 하게 됩니다.

해면동물의 구조를 살펴보면 몸에 구멍이 숭숭 뚫려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구멍들은 물이 들어오는 입수공과 나가는 출수공입니다. 입수공을 통해 물과 함께 들어온 먹이를 걸러서 소화를 하고 출수공으로 물과 함께 찌꺼기를 배출하는 체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먹이는 몸 중앙에 텅 비어 있는 위강 속 동정 세포에 의해 걸러지고 아메바처럼 모양을 바꿀 수 있는 변형 세포로 이동하여 소화됩니다. 암컷과 수컷이 하나의 몸에 함께 있는 자웅동체이며, 대부분 출아법에 의해 번식하고 때때로 정자와 난자를 만들어 유성 생식을 하기도 합니다.

 

▶ 강장동물

해면동물이 포배기에서 발생이 멈춘 동물이라면 강장동물은 낭배 단계까지만 발생이 진행되어 외배엽과 내배엽으로 이루어진 2배엽성 동물입니다. 이름에 쓰인 ‘강장’은 배엽 사이의 텅 빈 공간을 말합니다.

위 그림은 강장동물의 구조를 나타낸 것입니다. 그림을 보면 가운데 부분이 텅 비어 있습니다. 이 부분이 위에서 말한 강장입니다. 강장의 윗부분을 보면 입이자 항문인 구조가 있습니다. 하지만 항문으로의 역할은 거의 발달하지 않았습니다. 입 주변은 촉수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촉수는 자세포로 되어 있는데 자세포 안에는 자포라고 하는 독립된 기구가 있어 이것으로 먹이를 찔러 마취시켜 잡기 때문에 자포동물이라고도 합니다. 강장동물은 약 10,000여 종이 분포하고 있으며 해면동물과 달리 암수가 다른 몸에 있으며 주로 유성 생식을 이용해 번식합니다. 그리고 바닥에 붙어사는 폴립형과 떠다니는 메두사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히드라, 말미잘, 산호 등은 폴립형에 속하고 해파리는 메두사형에 속합니다.

 

▶ 편형동물

디스토마와 촌충은 편형동물에 속하며 체내에 기생하는 친숙한 예입니다. 이외에 몸을 잘라도 살 수 있는 플라나리아가 편형동물에 속합니다. 편형동물은 약 12,000종이 알려져 있습니다. 편형동물들은 외배엽, 중배엽, 내배엽의 3배엽성으로 분화되어 있으며 체강이 없는 무체강 동물입니다. 배설 기관으로는 원신관이 발달되어 있고 사다리 형태의 소화관도 발달되어 있지만 호흡계와 순환계는 발달되어 있지 않으며, 항문이 없어서 찌꺼기의 배출은 입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원신관의 끝에 있는 불꽃 세포는 섬모 운동을 하면서 노폐물을 배설합니다. 자웅동체로 유성 생식을 하며 플라나리아를 제외한 나머지들은 대부분 기생 생활을 합니다. 디스토마는 간 등에 기생하여 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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