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아의 성장발달 - 사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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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임신. 출산 공부

영아의 성장발달 - 사회화

by 호아Hoa 2022. 2. 1.

영아의 성장발달 - 사회화

영아의 사회성 발달은 처음에는 "잡기"와 같은 반사적인 행위에 영향을 받지만, 점차 주양육자와 영아 사이의 상호작용에 의존하게 됩니다. 영아기 후반에 부모에 대한 애착이 증가되며 의사소통과 사회적 행위가 크게 발달하게 됩니다. 신생아기에는 울음이 욕구 충족의 주된 수단인데 비해 영아기에는 미소와 웃음이 의사소통의 첫 단계가 됩니다. 4개월 된 영아는 소리 내어 웃을 수 있습니다. 얼굴을 숨기고 까꿍놀이를 하기도 하며, 팔을 뻗어서 안아달라는 욕구를 나타내기도 합니다. 또한 장난감을 치우거나 얼굴을 씻길 때 불쾌감을 보이기도 합니다. 놀이를 통하여 환경과 상호작용하고, 환경으로부터 학습에 필요한 자극을 받게 되므로 놀이는 사회화의 주된 요소가 됩니다.

 

1) 애착

애착형성을 위해 인지 발달의 두 가지 구성요소가 필요한데, 하나는 다른 사람들로부터 양육자를 구별하는 능력이고, 또 하나는 대상영속성 개념을 습득하는 것입니다. 이 두 가지 과정이 모두 영아를 애착형성과 부모로부터의 분리에 대해 준비하는 데 중요합니다. 부모에 대한 애착이 형성되는 동안 영아는 4가지의 독특한 단계를 발전시켜 나가는 데 그 단계는 서로 중복될 수도 있습니다.

첫 4주일 동안 영아는 아무에게나 무분별하게 반응합니다. 8~12주경에는 다른 사람보다 주양육자에게 더 잘 울고 웃고 소리내기 시작하지만 친숙함의 유무를 떠나서 여전히 다른 사람들에게도 반응합니다. 6개월경이면 영아는 주양육자에 대한 애정이 뚜렷해집니다. 주양육자가 자리를 뜨면 울고, 주양육자와 노는 것을 좋아하며 주양육자의 품에 안기면 가장 안정감을 느낍니다. 대부분의 영아는 주양육자에 대한 애착이 나타난 1개월 후에 다른 가족 일원에게 애착을 보이기 시작합니다. 애착이 진행되면서 그 영향으로 인해 다른 행위가 발달됩니다..

 

2) 분리가 길어질 때의 영향

애착은 영아의 최적의 발달을 위해 대단히 중요한 요소입니다. 많은 연구에서 부모 대신 돌봐 줄 양질의 대리인이 없는 상태에서 분리가 길어지면 영아의 발달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하였습니다. Bowlby는 어머니와의 분리가 영아의 발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보고하였는데, 특히 생후 3세까지 모성분리로 인한 정서적 발탈이 지속되면 심각한 정신적, 신체적 발달지연이 온다고 하였습니다. 2세까지만 정서적 박탈이 지속된 경우는 발달지연을 방지할 수 있지만 1세 초에 시작되어 3세까지 지속되면 심각한 영구적 손상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신뢰감과 친밀한 인간관계를 형성하지 못할 뿐 아니라 언어장애나 추상적 사고의 장애를 초래합니다.

Spitz는 고아원이나 시설에서 자라는 영아를 대상으로 하여 분리로 인한 정서적 박탈이 성장에 미치는 영향에 관해 연구하였습니다. 시설에서 여러 명의 영아를 한 사람이 돌볼 때 개별적인 관심이 결핍된 채 자라게 되므로 영아의 신체성장이 지연되고 질병에 잘 걸리며 발달지연을 나타낸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어머니 대신 돌보는 사람이 개별적인 관심을 기울인다면 정상적인 성장발달이 가능하다고 하였습니다.

반응성 애착장애는 영아와 부모 사이에 적응이 안 되거나 애착형성이 안 되었을 때 이로 인한 정신적, 발달적 문제가 성인기까지 지속되는 것을 말합니다. 반응성 애착장애는 부모나 대리양육자와의 관계에서 애착형성이 불완전할 때 5세 이전에 증상을 나타냅니다. 영아는 부모에게 안기지 않으려 하거나, 다른 사람과 눈맞춤을 피하며, 충동을 조절하지 못하고, 타인이나 자신에게 파괴적인 행위를 나타냅니다. 조기에 중재하지 않으면 반사회적인 인격장애가 되거나 범죄행위로 진전될 수 있습니다.

이상의 설명을 통해 볼 때, 영아가 부모와 분리되어야 할 때 아동에게 적합한 대리양육자를 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대리 양육자는 따뜻하고 영아에게 반응적이며, 주양육자와의 분리로 인한 심리적, 행동적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3) 분리불안

분리불안은 생후 4~8개월 사이에 자신과 주양육자에 대한 인지가 시작되면서 분리-개별화의 첫 단계를 경험하는 것입니다. 또한 대상영속성의 개념이 발달하고 부모가 없을 수도 있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6개월, 12개월에는 주양육자와 떨어져서 자기 침대에 뉠 때 저항하며 주양육자가 자기 방을 떠나는 것을 싫어하고, 주양육자가 없으면 보챕니다. 또한 주양육자가 없는 것에 대해 저항하거나 주양육자의 소재가 행동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또한 11~12개월경이면 주양육자의 행동을 주시하면서 주양육자가 곧 떠날 것이라는 것을 예상하고 떠나기 전에 저항하기 시작합니다. 이러한 현상은 유아 초기까지 지속됩니다.

 

4) 낯가림

영아가 한 사람에게 애착을 보이면서 다른 사람들에게는 덜 우호적인 모습을 보입니다. 5~6개월에 낯선 사람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이 현저하게 나타나는데 이를 흔히 낯가림이라고 합니다. 낯가림은 친숙한 사람과 친숙하지 않은 사람들을 구별하는 능력이 생기게 되면서 나타납니다. 일반적으로 부모에게 매달리고 울며 낯선 사람을 외면하고 피하는 행위가 나타납니다. 6~8개월이 되면 낯가림이 절정에 이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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