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바실리 칸딘스키 Wassily Kandinsky

바실리 칸딘스키 Wassily Kandinsky

바실리 칸딘스키, 사진출처 : 네이버

바실리 칸딘스키는 1866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태어났습니다. 1886년부터 1893년까지 그는 모스크바에서 법학, 경제, 인종학을 전공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화가가 되려는 목표를 가지고 1896년 뮌헨으로 갑니다. 처음에는 사설 미술학교에서 공부를 한 뒤, 1900년에 아카데미로 옮겼습니다. 그는 뮌헨에서 알렉세이 폰야블렌스키, 파울 클레를 알게 됩니다.

1901년에 칸딘스키는 뮌헨의 전시협회이자 예술가 협회인 ‘팔랑스’의 창립 멤버가 됩니다. 칸딘스키의 초기 작품이 러시아의 민족 예술과 유겐트슈틸로부터 강항 영향을 받았다면, 이후 작품들은 새로운 방향들, 특히 앙리 마티스를 중심으로 한 야수파로의 길이 열려 있었습니다. 칸딘스키는 드레스덴의 ‘다리파’ 화가들과 함께 전시회를 갖습니다. 야블렌스키와 베레프킨의 초청으로 칸딘스키와 뮌터는 1908년 처음으로 무르나우에서 일하게 되고, 다음해에는 집을 마련합니다. 바이에른의 풍경은 칸딘스키가 선호하는 소재가 되었습니다. 점차적으로 색체와 형태가 그림 대상보다 우세해집니다. 추상화하려는 경향이 강해졌으며, 그것은 그림의 제목에서도 나타납니다.

자료출처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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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9년에 처음으로 <즉흥>, 이어서 <구성>, <인상>이란 제목으로 이어집니다. 1911년 뮌헨의 새로운 화가협회의 심사위원회가 <구성5><구성 5>를 거절하자, 그것에 대해 칸딘스키, 마르크, 뮌터는 탈퇴로 대응했습니다. 그리고 몇 주 후에 ‘청기사파’의 첫 전시회가 개최됩니다. 그 명칭은 칸딘스키의 그림에 따라 명명된 것입니다. 일종의 강령적인 저술서인 『예술에 있어서 정신적인 것에 대하여』가 출간됩니다. 칸딘스키의 사고는 루돌프 슈타이너의 신비와 인지학에서 영향받은 것으로 나타납니다. 몇 달 뒤에 청기사파의 연감이 나왔는데, 그 속에서 칸딘스키는 특히 <노란색 소리>에 대한 가극 각본을 발표합니다. 칸딘스키의 작품들은 중요한 전시회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제 1차 세계대전으로 칸딘스키는 독일을 떠나 모스크바에 거주하게 됩니다. 그는 다시 대상을 그리고, 1918년에는 민족 계몽을 위한 위원직의 회화 분과에서 활동했습니다. 1922년 칸딘스키는 바이마르의 *바우하우스에서 명성을 얻었습니다. 구성주의의 영향 하에 이제 그의 작품 속에는 수학적으로 제한된 엄격한 형태가 지배하게 되었습니다. 가장 기초적인 형태인 원은 가장 중요한 소재가 되었습니다. 1926년 바우하우스의 관련 서적인『점·선·면』이 발간되었습니다.

1933년에 칸딘스키는 파리로 가서 추상 창조그룹과*초현실주의자들과의 깊은 관계를 갖습니다. 그의 엄격한 형태들은 점점 느슨해졌고, 1944년 뇌이 쉬르 센에서 생을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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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색은 완전히 반대쪽으로 이동하여, 노란색에 제동을 건다. 이때 계속적인 파란색의 첨가로 인해 서로 반대되는 두 움직임들은 서로를 파괴하고, 결국 완전한 부동성과 휴지를 생성한다. 초록이 생겨난다. 파란색이 이번에는 흰색과도 반응한다. 만약 그것이 검정색을 통해 탁해진다면, 그것은 지속성을 상실하고 결국 정신적인 가치로 보아 초록색에 아주 가까운 회색이 생겨날 것이다.” - 바실리 칸딘스키, 『예술에 있어서 정신적인 것에 대하여』

 

칸딘스키는 회화 작품이 얼마나 추상화되었나에 대해서는 결코 의미를 두지 않았습니다. 그는 자신의 창작 결과를 의식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사실주의적인 미술과 추상미술의 동등함을 언제나 강조했습니다. 그에게 중요했던 것은 단지 화가가 자신에게 ‘내면적으로 필수적인 것’을 표현 수단으로서 사용한다는 점입니다. 칸딘스키는 대상과 상관없는 형태, 색채, 선들 속에서 표현 가능성의 확장을 발견했습니다.

칸딘스키는 20세기 회화사에서 위대한 ‘사상가들’에 속합니다. 그의 저서와 바우하우스에서의 활동은 그를 가장 훌륭한 스승으로 만들었습니다. 칸딘스키는 이론적인 기반 위에서 대상 미술로부터 추상미술로의 이행을 이룩했으며, 구상 및 비구상을 철저히 동일한 가치를 지닌 것으로 간주했습니다.

 

※ 바우하우스

1919년 바이마르에서 시작되어, 1925년에 데사우로, 1932년에는 베를린으로 옮겨갔으나, 1933년에는 국가사회주의자들에 의해 폐쇄되었던 국제적인 영향력을 지닌 조형 학교.. 바우하우스에서는 어떠한 통일적인 양식에 대한 방향을 표방하지 않았지만, 구성주의와 데 슈틸은 소위 바우하우스 양식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쳤다. 바우하우스에서 활동한 사람은 누구보다도 클레와 칸딘스키였다.

 

※ 추상미술

추상미술 또는 비구상 미술은 양식의 흐름이라기보다는 20세기에 널리 퍼진 하나의 미술 현상이다. 최초의 추상미술은 칸딘스키가 1910년에 이론적인 연구 결과로 이루어냈다. 추상미술은 두 갈래로 나뉘는데, 그 하나는 엄격한 기하학적인 방향(*구성주의)이고, 다른 하나는 정신적인 체험에서 출발하는 방향(*추상표현주의)이다.

 

※ 추상표현주의(Abstrack Expressionism)

1940년대와 1950년대에 미국 화단에서 폴록에 의해 시작된 미술 사조. 추상표현주의의 뿌리는 특히, 이성의 지배를 거부하고 무의식의 세계를 표현하는 초현실주의에 있다. 유럽에서 이와 나란히 전개되었던 현상은 앵포르멜과 타시즘이다..

 

※ 구성주의(Constructinism)

1914년경 러시아에서 시작된, 회화·조형예술·건축 분야에 걸친 추상적인 예술 운동. 말레비치가 창시한 쉬프레마티슴이 이론적인 기초가 되었으며, 내용이나 감정이 배제된 ‘순수한 미술’을 목표로 했다. 여기에서는 ‘순수한’ 기하 형태인 정사각형, 직사각형, 원 그리고 ‘순수한’ 직선이 사용된다. 구성주의는 바우하우스와 데 슈틸에 큰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