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험 신생아 - 주산기 저산소성 허혈성 뇌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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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임신. 출산 공부

고위험 신생아 - 주산기 저산소성 허혈성 뇌손상

by 호아Hoa 2020. 1. 23.

고위험 신생아

 

5. 신경계 장애

 

1) 주산기 저산소성-허혈성 뇌손상

저산소정-허혈성 뇌손상 또는 저산소-허혈 재관류 손상은 만삭아나 미숙아의 신경계 손상 중 가장 흔합니다. 뇌손상은 흔히 분만 전후나 분만 도중에 질식 상태에서 일어납니다. 허혈이나 저산소증은 동시에 일어나거나 하나가 선행되기도 합니다. 태아의 뇌는 약간의 저산소 상태에는 대처가 가능하지만 뇌혈류량 감소, 저혈당, 저혈압 등의 상황에서는 손상을 받습니다. 손상 후 뇌혈관이 약해져 있어 재관류가 되면 출혈이나 허혈 상태가 될 수 있습니다.

신생아의 재태기간에 따라 저산소-허혈 손상 부위는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만삭아의 일차적 허혈 손상 부위는 피질 괴사를 동반한 뇌의 더 깊은 부위인 측부 평면인 반면, 미숙아는 일차적 괴사 부위가 뇌실 혹은 니실 주변의 백질이기 때문에 그 결과로 뇌실 주위 연화증이 발생합니다.

 

(1) 병태생리

뇌 허혈 발생의 중요한 원인은 뇌혈류의 감소입니다. 정상적인 뇌혈류는 전신혈압에 관계 없이 자율조절체계에 의해 일정하게 유지되는데 가사 직후에는 자율조절체계가 손상됩니다.

신생아에서 자율조절 체계가 손상되면 뇌 혈류는 전신혈압에 좌우되기 때문에, 전신혈압이 떨어지면서 뇌 혈류가 감소하게 됩니다.

 

(2) 임상증상

뇌손상을 암시하는 신경학적 증상은 저산소증 증상이 나타난 후 수 시간 이내에 볼 수 있으며, 양쪽 뇌기능의 부전을 보입니다. 영아는 정신이 혼미하거나 혼수 상태일 수 있습니다. 발작은 50%의 영아에게서 5~12시간 이내에 나타나며, 12~24시간 이내에 빈도가 높아지고 더욱 심해집니다. 24~72시간 사이에 의식 상태는 더욱 악화되며 72시간 후에는 혼미 상태가 지속됩니다. 근육은 비정상적으로 이완되며, 흡철반사와 연하곤란 증상을 보입니다. 만삭아는 둔부와 어깨의 근육이 허약해지고, 미숙아들은 하지의 허약이 나타납니다. 무호흡 증상도 약 50%의 영아에서 나타납니다.

증상의 호전은 너무나 다양하여 예측하기 어려우나, 초기에 빠르게 호전을 보인 영아에서 더 좋은 예후를 볼 수 있습니다. 흔한 합병증으로는 심근 부전, 급성 신장 괴사가 있으며, 장기 합병증은 정신지체, 발작, 뇌성마비 등입니다.

 

(3) 치료

치료는 출생시 철저한 소생술, 적절한 환기 제공과 저산소증 악화를 예방하기 위한 지지적 간호, 뇌관류 유지와 뇌부종을 예방하는 처지 등입니다. 예방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므로 고위험 임신시 태아를 사정하고 적절한 치료를 조기에 시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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