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험 신생아
3. 감염
2) 괴사성 장염
괴사성 장염은 장관의 급성 감염성 질환으로 궤양, 출혈, 경색, 천공을 동반하는 장의 괴사로 인해 발생되며, 미숙아나 다른 고위험 신생아에서 발생율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에 있습니다. 괴사성 장염은 보통 생후 1주 이내의 미숙아가 2,000g 이하의 저체중아에 주로 생기지만, 간혹 만삭아에서도 생길 수 있는데, 이러한 경우 대개 청색증형 심장병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1) 병태생리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으나 저산소증 등으로 장의 허혈, 세균 증식, 조제유의 3가지 요인이 상호작용함으로써 생기는 질병으로 보고 있습니다. 괴사성 장염의 관련 요인으로는 출생시 쇼크 혹은 심한 저산소증이 가장 크며, 그 밖에 패혈증, 저체온, 질식, 저혈압, 무호흡, 호흡부전 증후군 등이 지적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분만 전후에 생길 수 있는 요인들로 인하여 순환 결핍이 오게 되면 장 점막이 손상되고, 이로 인해 장점막에서의 보호성 분비물이나 윤활성 점액이 생산되지 않아 장점막으로 세균이 유입됩니다. 따라서 장벽이 계속적으로 붓거나 파괴됩니다. 장벽의 파괴로 IgM을 생산할 수 없게 되고 외독소가 장벽을 통과해서 배출되므로 장 내 방어체계는 더욱 악화됩니다. 이때 많이 발견되는 세균은 Klebsiella pneumonia와 E.coli입니다. 괴사성 장염과 고농도의 수유는 상관관계가 있으나 이러한 관계는 우유가 순환이 결핍된 장에 스트레스를 주기 때문인지 박테리아 증식의 배지가 되기 때문인지는 명확하지 않습니다.
(2) 증상
비특이적 증상 : 기면, 수유곤란, 저혈압, 담즙 섞이 ㄴ구토, 무호흡, 소변량 감소, 체온 불안정, 황달
특이정 증상 : 혈변, 혈액이 섞인 위 내용물, 위장 정체, 복부의 국소적 홍반 혹은 경결
(3) 진단
괴사성 장염의 진단은 임상증상과 임상검사 및 방사선 검사 결과에 의합니다. 방사선검사에서 장이 소시지 모양으로 팽창되어 있고, 두꺼워진 장벽에 공기가 차며, 확장된 장 내경과 거품을 볼 수 있습니다. 임상 검사상 빈혈, 백혈구 증가증, 백혈구 감소증, 대사성 산증, 전해질 불균형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에는 범발성 혈액응고장애나 혈소판 감소증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패혈증이 조기증상은 아니지만 혈액배양을 통해 감염균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4) 치료
괴사성 장염은 예방이 중요합니다. 출생시 질식이 있었던 신생아는 1~2일간 구강수유를 시작하지 않습니다. 모유수유는 무방합니다. 괴사성 장염 치료는 먼저 내과적 방법으로 치료하고, 치료 후에도 계속 나빠지는 경우에는 수술을 합니다.
내과적 치료 : 진단이 되면 금식을 시키고 비위장을 흡인해서 복부의 압력을 감소시킵니다. 수액요법을 실시하여 수분손실을 보충하고, 전해질 평형을 유지하며, 항생제 투여와 함께 비경구적 영양공급이 수반됩니다. 8~12시간마다 계속적인 방사선 검사를 통해 장 파열과 같은 병의 진행을 주의 깊게 감시합니다.
외과적 치료 : 위장관 파열과 같은 부작용이 생겼을 때 수술을 하게 되는데, 범위가 넓으면 회장루술이나 결장루술을 합니다. 수술 후 가능한 후유증으로는 단장증후군, 폐색을 동반한 장 유착, 지방흡수불량, 장기능 저하로 인한 성장장애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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