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험 신생아 - 뇌실내 출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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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임신. 출산 공부

고위험 신생아 - 뇌실내 출혈

by 호아Hoa 2020. 1. 24.

고위험 신생아

 

5. 신경계 장애

 

2) 뇌실내 출혈

배아기질부-뇌실내 출혈은 출혈의 부위에 따라 뇌실 내 출혈, 뇌실 주위 출혈, 뇌실상피아-뇌실내 출혈 등의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며, 대부분 뇌실내 출혈이라고 합니다. 뇌실내 출혈의 발생 빈도는 15~39%, 미숙아 특히 재태기간 32주 미만의 초극소 저출생 체중아, 극소 저출생 체중아에게 매우 흔합니다. 신생아의 미성숙 정도가 출혈의 발생 빈도와 관련 있고, 심각한 신경학적 후유증이 흔히 발생합니다.

 

(1) 병태생리

태아 발달과정 동안 복잡하고도 연약한 수많은 혈관들이 뇌실을 형성하며, 성숙도에 비해 많은 비율의 혈액이 뇌실을 순환합니다.

만삭이 가까워 오면서 더욱 많은 양의 혈액이 대뇌의 미형핵 주위의 뇌실 부위에 위치하고 있는 배아기질부를 순환하게 됩니다. 미숙아의 경우 혈관이 발달되어 있는 뇌실 부위에서 저산소증을 유발하는 뇌혈류량의 변화나 정맥압 상승과 같은 상황에서 출혈이 가장 많이 일어납니다. 뇌실 내 출혈은 출혈이 미세혈관에서 시작되며, 혈액이 뇌실 내 상피를 통해 뇌실을 부분적으로 혹은 모두 채우게 됩니다. 이때 압력이 주어지면 뇌실은 팽창하고 급성 수두증이 발생됩니다.

 

(2) 원인

뇌실 내 출혈의 원인은 출산시 질식, 조산, 체중 미달, 호흡 부전, 과탄산혈증, 기흉, 저혈당, 통증 자극, 응고 및 혈소판 장애, 저혈압 등입니다. 출혈 후 수두증과 뇌실 부위 백질의 손상 등이 장기적 문제와 예후에 영향을 미칩니다.

 

(3) 증상

출혈로 인한 두 개뇌압 상승의 증상으로는 무호흡, 서맥, 청색증, 근육강도 저하, 혈색소 감소, 대천문 팽창, 두위 증가, 두개골 봉합의 분리, 신경학적인 증상 등이 있습니다. 뇌실내 출혈 중 1~2단계에서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4) 진단

뇌실내 출혈이 의심되거나 위험성이 높으면 뇌 초음파, CT, MRI 등의 검사를 통해 뇌 구조를 검사합니다. 대부분의 신생아 집중치료실에서는 출생 후 뇌실내 출혈이 의심될 경우에는 수시간 이내에, 재태기간 32주 미만의 미숙아에게는 4~7일 이내에 뇌 초음파 검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5) 치료

초극소저출생 체중아와 극소저출생 체중아에게 적절한 산소를 공급하고 자극을 줄여 정상적인 신경학적 상태를 유지합니다. 미숙도 및 호흡곤란 증후군과 관련된 몇 가지 요인 즉 산혈증, 정해질 불균형, 급속한 체액 변화, NaHCO3 같은 고농도액 주입, 기흉과 같은 급속한 부피 팽창으로 인한 저혈압 등이 미숙아에게 뇌실 내 출혈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뇌실 내 출혈의 치료는 예방적, 지지적인 것이 모두 적용됩니다. 혈압의 급변을 막기 위해 pancuronium를 ᅟᅮᇀ여하거나 비타민 E, phenobarbital, ethamsylate, magnesium sulfate, indomethacin 및 호흡곤란 증후군 영아에게 계면활성제, betamethasone 등이 효과가 있습니다. 뇌실 내 출혈이 발생하지 않은 750g 이상의 미숙아에게 출생 후 12시간 이내에 예방적으로 indomethacin을 투여했을 때 뇌실 내 출혈 발생빈도가 유의하게 감소하였습니다. 초음파검사를 포함하여 임상 증상의 조기 발견이 향후 손상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출혈 후 수두증은 출혈 후 1개월 이내에 나타납니다. 병원에 따라 정기적으로 척수 천자를 통한 뇌축수액 배출로 뇌실 크기를 줄이기도 합니다. 뇌실 내의 압력을 줄이기 위해 뇌실 내 측로를 통해 뇌척수액을 배액시킵니다. 뇌실 팽창은 뇌실-복강 내 측로나 일시적인 외부 뇌실 배액을 통해 치료합니다.

장기적인 예후는 출혈의 크기와 뇌 실질 침범의 정도에 따라 장기적인 예후가 달라집니다. 손상부위가 적은 영아는 신경계 증상의 예후가 매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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