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조르조네 Giorgione
본문 바로가기
공부/예술

[미술] 조르조네 Giorgione

by 호아Hoa 2019. 6. 26.

조르조네 Giorgione

조르지 다 카스텔프랑코인 조르조네는 1477년경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카스텔프랑코에서 태어났습니다. 1507년경의 단 두 가지 기록만이 그의 생애를 말해 줍니다. 한 가지는, 그가 베네치아에서 총독 궁을 위한 그림을 그렸는데 그것이 1574년경에 불타 없어졌다는 기록이고, 두 번째는 그가 폰다코 디 테데스키(베네치아에 있는 독일 상인들의 무역 장소)의 파사드를 *프레스코화로 제작했다는 것입니다. 이 작품 역시 대부분 소실된 상태입니다. 조르조네는 이 프레스코화를 그릴 때 자신과 나이가 비슷한 티치아노와 공동으로 작업했습니다. 두 사람 모두 조반니 벨리니의 공방에서 교육을 받았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사진 출처 : 네이버

1500년 3월 레오나르도 다 빈치는 베네치아에 체류하며 자신의 그림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조르조네와 베네치아의 화가들은 후에 티치아노의 특징이 된 레오나르도의 ‘마니에라 모데르나’ 즉, ‘*스푸마토’ 기법을 알게 되었습니다. 도시의 세습 귀족이자 미술 전문가인 마르 칸토니오 미키엘의 기록 속에 베네치아의 개인 박물관에 있는 조르조네의 그림 일곱 점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중 네 점의 그림은 오늘날까지도 증명될 수 있으며, 그 가운데는 주요 작품인 <폭풍우>와 <세 명의 철학자>, <잠자는 비너스>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미키엘에 따르면 <세 명의 철학자>는 세바스티아노 델 피옴보에 의해, <잠자는 비너스>는 티치아노에 의해 완성되었다고 합니다. 두 그림 모두 조르조네가 죽기 얼마 전에 착수했습니다.

1510년보다 조금 앞서 루브르 박물관에 있는 유명한 <전원의 합주>가 완성되었습니다. 이 그림이 조르조네의 작품인지, 티치아노의 작품인지, 아니면 두 사람의 공동작인지 분명하지 않습니다. 조르조네는 특히 폭풍우나 밤의 정취, 또는 일출과 같은 날씨와 관련된 현상들을 주로 묘사하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사진 출처 : 네이버

16세기 말에는 조르조네에 대한 신뢰할 만한 보고가 유포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후 계속해서 높이 평가되어, 그의 작품은 인정받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그중에 남겨진 작품은 거의 없습니다.

조르조네의 <폭풍우>는 미술사에서 가장 논란의 여지가 많은 작품들 중 하나입니다. 이것은 1500년부터 1510년까지의 베네치아 회화에 있어서 위대한 변혁의 시기에 탄생되었습니다. 조르조네와 그의 동년배인 세바스티아노델 피옴보와 티치아노는 이 새로운 개혁을 열광적으로 받아들입니다. 조르조네의 작품과 세바스티아노, 티치아노의 초기 작품 사이의 경계는 분명치 않습니다.

사진 출처 : 네이버

조르조네는 16세기 베네치아 회화의 창시자로 일컬어집니다. 티치아노는 그로부터 출발했습니다. 철학에도 관심이 있었던 조르조네는 소수의 엘리트 주문자들을 위해, 당대의 대표적인 그림 주제들을 가지고 지적인 작품들을 창조해 냈습니다.

사진 출처 : 네이버

※ 프레스코

‘신선한’이란 뜻의 이탈리아어 ‘fresco'에서 유래. 벽화 기법으로 아직 축축한 회벽 위에 색을 칠하게 된다.

 

※ 스푸마토(Sfumato)

‘연기처럼 사라지다’라는 뜻의 이탈리아어. 물체의 윤곽선이 마치 안개 장막을 통한 것처럼 보이게 하는 회화 기법이다. 일반적으로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스푸마토 기법을 고안한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

 

※ 마니에리슴

후기 *르네상스의 중요한 사조. 마니에리슴에서 전성기 르네상스의 이상주의는 의식적으로 제거되고, 종종 그 반대의 면이 추구되기도 했다. 그 특징은 인간의 신체를 길게 늘여 묘사하는 점, 복잡한 구성 그리고 인위적인 채색 등이다. 넓은 의미에서 이 개념은 극도로 섬세하고 정제된 모든 형태의 예술을 말하기도 한다.

 

※ 르네상스(Renaissance)

‘재생·부활’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프랑스어로, 이탈리아어의 ‘rinascimento'에서 어원을 찾을 수 있다. 조르조 바사리에 의해 만들어진 개념으로, 중세를 극복하고 고대의 예술을 부흥시키려는 것을 특징으로 한다. 이 시기는 대략 1420년부터 1600년까지를 포함하며, 일반적으로 1500년까지를(특히 이탈리아 피렌체의) 초기 르네상스, 1530년까지를(로마를 중심으로 한) 전성기 르네상스, 그리고 16세기 말까지를 후기 르네상스 또는 마니에리슴으로 구분한다. 르네상스는 새 시대적인 인간상과 이성적인 자연 인식에 바탕을 둔 세계상을 창조했다. 예술가들은 수공업으로부터 해방되었다. 회화에 있어서 최상의 목표는 수학적으로 계산된 *원근법과 해부학에 대한 철저한 지식을 토대로 자연을 모사하는 것이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