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즈데이의 기원 및 장미 색깔에 따른 꽃말(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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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교육, 기타

로즈데이의 기원 및 장미 색깔에 따른 꽃말(의미)

by 호아Hoa 2019. 5. 13.

로즈데이(Rose Day)

로즈데이(Rose Day)는 장미가 가장 아름답게 피어나는 5월에 연인들끼리 달콤한 키스와 함께 장미 꽃다발을 주고받는 날입니다. 밸런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로 맺어진 연인들이 두 사람의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한 것으로, 분위기 있는 데이트가 이루어지는 장미 축제와 관련지어 로즈데이가 만들어졌습니다. 또, 밸런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를 놓친 연인들에게는 사랑을 고백할 수 있는 더 없이 좋은 기회가 되는 날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장미(Rose)

붉은 장미의 유래 - 장미와 나이팅게일

 

붉은 장미에 얽힌 페르시아의 전설이 있습니다. 옛날 연꽃이 호황인 시절, 연꽃이 밤에 잠만 자고 다른 꽃들을 지켜주지 않자 꽃들이 신에게 밤에도 자신들을 지켜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신은 꽃들의 호소를 듣고 흰 장미를 만들어 가시를 무기로 주고 밤에 꽃들을 지키도록 했습니다. 그런데 흰 장미의 아름다움에 홀린 나이팅게일이 흰 장미를 안으려다 그 가시에 찔려 죽게 됩니다. 나이팅게일의 피가 흰 장미를 적셔 붉은 장미가 태어났다고 합니다.

아일랜드 문학 동화 「나이팅게일과 장미(The Nightingale and the Rose)」에서도 비슷한 내용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철학을 공부하는 어떤 학생이 교수의 딸에게 연정을 품고 무도회에 동행할 것을 제안하자, 그녀는 붉은 장미꽃을 구해오면 같이 가겠다고 합니다. 붉은 장미를 구할 방법이 없어 슬퍼하는 학생의 눈물을 본 나이팅게일은 학생의 순수한 사랑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도우려고 밤새 붉은 장미를 구하러 다닙니다. 결국 학생 집의 정원에서 장미나무를 찾아냈지만, 그 장미나무는 나이팅게일의 붉은 피가 있어야만 붉은 장미꽃을 피울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인간의 순수한 사랑을 위해서 보잘것없는 자신을 희생하기로 결심한 나이팅게일은 밤새 피 흘리고 노래하여 붉은 장미를 피워낸 후 숨을 거두었다고 합니다.

 

유럽에서의 장미의 유래 - 향수

 

장미의 유래는 유럽에서도 찾을 수 있습니다. 값비싼 향수로 많은 돈을 번 인색한 향수 장수가 있었습니다. 그에게는 로사라는 마음씨 착한 딸이 있었습니다. 그녀는 자기 집 꽃밭에서 일하는 비틀레이를 사랑하고 있었습니다. 비틀레이는 꽃밭에서 꽃을 따면서 가장 좋은 향수를 만들어 한 방울씩 로사에게 주었습니다. 로사는 그 향수를 항아리에 모았고, 몇 해 지나자 로사의 항아리는 가득 차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전쟁이 발발했고, 비틀레이는 병정으로 불려가게 됩니다. 로사는 그의 일을 대신하면서 다시 새 항아리에 향수를 한 방울씩 모았습니다. 그리곤 그 항아리에 향수가 다 차기 전에 전쟁이 끝나기를 기원했습니다. 전쟁이 끝나고 비틀레이는 유해로 돌아오게 됩니다. 로사는 비틀레이의 유해 위에다 모아 두었던 향수를 뿌리며 서럽게 울었습니다. 인색한 로사의 아버지는 향수에다 불을 질렀고 로사는 향수와 함께 타서 죽었다고 합니다. 로사가 죽은 자리에서 꽃이 피어났고, 이 꽃의 이름은 로사의 이름을 따서 장미(Rose)라 불렀다고 합니다.

 

장미 가시의 유래 - 그리스 로마 신화

 

신이 처음 장미를 만들었을 때, 사랑의 사가 큐피드는 그 장미꽃을 보고 너무 사랑스럽고 아름다워서 키스를 하려고 입술을 내밀었습니다. 그러자 꽃 속에 있던 벌이 깜짝 놀라 침으로 큐피드의 입술을 쏘고 말았습니다. 이것을 지켜보고 있던 여신 비너스는 큐피드가 안쓰러워 벌을 잡아서 침을 빼버렸습니다. 그리고 그 침을 장미 줄기에 꽃아 두었습니다. 하지만 그 후에도 큐피드는 가시에 찔리는 아픔을 마다 않고 여전히 장미꽃을 사랑했다고 합니다.

 

‘밀회의 비밀’을 의미하는 장미 - 그리스 로마 신화

 

장미는 ‘애정’, ‘사랑의 사자’, ‘행복한 사랑’ 등의 꽃말로 유명하지만 ‘밀회의 비밀’이라는 꽃말도 있습니다.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사랑의 신 주피터가 어머니인 비너스의 로맨스를 누설치 말아달라고 침묵의 신인 헤포그라데스에게 부탁하였습니다. 침묵의 신은 그렇게 하겠다는 응답으로 장미를 보냈습니다. 그 후 장미는 밀회의 비밀을 지켜주는 꽃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로마시대 연회석 천장에는 말조심하라는 표시로 장미를 조각했으며, 16세기 중엽 교회의 참회실에는 장미를 걸었다고 합니다.

 

장미의 종류

 

장미의 품종은 약 15,000 여종으로 무척 많습니다. 꽃집에서 파는 장미 외에도 덩굴장미, 화분에 심어진 미니장미, 분재장미도 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장미 품종으로는 찔레나무와 해당화, 돌가시나무가 있습니다. 이 모두가 장미과 장미과에 속하며, 원예적으로 육종 개량된 품종들입니다. 원래 장미 품종들은 꽃잎이 5장입니다. 그러나 현재의 원예품종은 꽃잎 수가 많아졌습니다.

 

색깔에 따른 장미의 의미

빨간 장미 : 욕망, 열정, 기쁨, 아름다움, 절정

빨간 장미 봉오리 : 순수한 사랑, 사랑의 고백

빨간 장미 한 송이 - “왜 이제야 내 앞에 나타난 거야”

빨간 장미 44송이 - “사랑하고 또 사랑해요”

빨간 장미 119송이 - “나의 불타는 가슴에 물을 뿌려주세요”

빨간 장미와 안개꽃 - “오늘만큼은 그냥 보낼 수 없어요.”

빨강과 하얀 장미 - 불과 물의 결합, 반대되는 것들의 결합

 

하얀 장미 : 존경, 빛의 꽃, 순결, 순진, 매력

하얀 장미 봉오리 - “나는 당신에게 어울리는 사람이에요”

하얀 장미 한 송이 - “다시 만날 수 있을까요?”

하얀 장미 백송이 - “그만 싸우자, 항복이야”

 

분홍 장미 : 맹세, 단순, 행복한 사랑

분홍 장미 한 송이 - “당신은 묘한 매력을 지녔군요.”

 

노란 장미 : 질투, 완벽한 성취, 사랑의 감소

노란 장미 한 송이 - “혹시나 했는데 역시 꽝이야”

노란 장미 4송이 - “배반은 배반을 낳는 법”

노란 장미 24송이 - “제발 내 눈앞에서 사라져”

 

파랑 장미 : 얻을 수 없는 것, 불가능한 것

 

그 외 장미의 의미

 

장미 다발 : “비밀스런 사랑을 하고 싶어요.”

들장미 : 고독, 소박한 아름다움

미니 장미 : 끝없는 사랑

결혼식의 장미 - 행복한 사람

장미 왕관 - 선행에 대한 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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