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험 신생아 - 패혈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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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임신. 출산 공부

고위험 신생아 - 패혈증

by 호아Hoa 2020. 1. 19.

고위험 신생아

 

3. 감염

 

1) 패혈증

패혈증은 혈류의 박테리아 감염으로 전신 증상을 나타내는 질병입니다. 신생아는 특이적, 비특이적 면역이 저하되어 있어서 감염에 취약합니다. 병원균에 대한 부적절한 반응 때문에 감염을 조기에 인식할 수 있는 국소 염증 반응은 흔히 나타나지 않으며, 증상은 대부분 애매하고 비특이적입니다. 그러므로 진단과 치료가 지연되기 쉽습니다.

패혈증으로 인한 사망률은 저하되었으나 이환율은 변하지 않고 있습니다. 고위험 신생아의 경우 정상 신생아보다 이환율이 4배 이상 높고, 남아의 감염 빈도가 여아보다 2배 이상 높으며, 사망률도 높습니다. 패혈증의 빈도는 출생아 1,000명당 1~5명입니다. 감염의 위험을 높이는 요인은 미숙아, 정맥주사나 기도 내 삽관과 같은 침습적 절차, 만성 폐질환을 위한 스테로이드 사용, 신생아 집중치료실 환경에 의한 교차감염 등이 있습니다.

 

(1) 병태생리

미숙아들은 태반의 보호로부터 일찍 분리되어 각종 박테리아, 바이러스, 진균 및 기생충 감염에 이환되기 쉽습니다. 만삭아는 재태 기간 후반기에 어머니로부터 면역 물질은 IgG를 전달받아 병원균에 수동적인 면역방어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미숙아들은 이러한 전달이 이루어지지 않은 채 조기에 태어나기 때문에 매우 적은 양의 IgG만 갖게 됩니다. 바이러스 감염에 대항하는 IgA와 그람 음성균에 대항하는 IgM의 함유량도 매우 낮아서 병원균에 쉽게 감염됩니다.

신생아의 면역체계는 적은 양의 보체, 백혈구의 식균 작용을 돕는 혈청 내 옵소닌 작용의 감소, 비효과적이고 적은 양의 백혈구 등 때문에 일시적으로 취약합니다.

 

(2) 원인

조기 패혈증은 출생 전과 출생 중에 감염된 양수를 마시거나 흡인하여 혹은 모체 혈류가 태반을 통해 혹은 산도를 통과하는 동안 모체 조직에 직접 접촉되어 감염됩니다. 후기 패혈증은 주로 병원감염으로, 박테리아는 제대 절단면, 피부, , , 귀의 점막, 호흡기, 신경계, 요로계, 위장계 등의 내부 장기를 통해서 침투합니다. 또한 산후 감염은 다른 신생아, 외부 사람, 환경 내의 물체나 침습적인 절차에 의한 교차감염으로 일어납니다. 박테리아는 물속에서만 성장할 수 있으므로 가습기, 싱크대, 흡인기기, 대부분의 호흡기기, 정맥 주사관, 채혈 등을 통해 감염될 수 있습니다. 미성숙한 면역계는 감염의 감수성을 높이며, 일단 감염이 되면 미생물과의 대항에서 취약합니다. 신생아 패혈증은 고위험 요인 중 가장 흔하며 특히 조산과 난산으로 태어난 신생아에게는 더욱 흔합니다. 신생아 패혈증의 원인균은 연쇄상구균, 대장균, 포도상 구균이 가장 흔합니다.

 

(3) 증상

전신증상 : 미미하고 애매하며 비특이적임. 비효율적인 체온 조러, 기면, 젖을 잘 빨지 않음, 국소염증 반응은 없음.

위장증상 : 복부팽만, 식욕부진, 구토, 설사, 간 비대, 장 마비로 인한 대변 배출 장애, 대변 잠혈

호흡기 증상 : 무호흡, 불규칙 호흡, 빈호흡, 흉벽 함몰, 신음, 비익호흡, 청색증

순환기 증상 : 창백, 청색증, 피부 반점, 차고 끈적끈적한 피부, 저혈압, 부종, 비정상 맥박

중추신경증상 : 활동감소(기면, 반사저하, 혼수), 활동증가(진전, 경련, 보챔), 증가된 혹은 저하된 긴장도, 비정상 안구운동, 대천문 팽창

혈액증상 : 황달, 비장종대, 창백, 출혈반, 출혈

 

(4) 진단

신생아 패혈증의 증상은 매우 미미하고 애매하며, 비특이적이고, 신체적 증상을 거의 지각하지 못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다른 질병과 혼동되기 쉬우므로 임상검사와 방사선검사로 확인해야 합니다. 반복적인 혈액 배양과 잠재적인 감염원인 제대, 비인두강, 이도, 피부 병변, 뇌척수액, 대변, 소변 등을 분석하여 원인균을 찾아냅니다. 미생물이 검출되면 확진됩니다. 혈액 검사 상으로는 빈혈, 백혈구 증가증 혹은 백혈구 감소증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미성숙 중성구의 증가, 중성구 형태의 변화, 중성구 총량의 증가 등은 신생아의 감염이 진행되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5) 치료

일단 패혈증이 의심되면 적절한 배양검사를 실시한 후 즉각적으로 항생제를 투여합니다. 균 배양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우선적으로 사용하는 항생제는 ampicillinaminoglycoside입니다. 원인균이 밝혀지면 원인균에 맞는 항생제를 선택합니다. 항생제 치료는 배양양성이면 7~10일간 지속하고 배양음성이고 증상이 없으면 3일 내에 중단합니다. 원인균에 따라 항진균제와 항바이러스제제를 정맥으로 투여합니다.

항생제 치료 외에 수분 전해질 교정, 보조 환기, 수혈, 교환 수혈, 범발성 응고장애의 치료, 혈압 유지를 위한 dopamin, dobutamine, steroid 투여 등의 보조적 치료도 많은 도움을 줍니다. 심부 화농이 있는 경우에는 외과적 배농을 실시하고, 항이뇨호르몬 분비이상 증후군에 대해서는 수분을 제한하며, 항경련제를 투여하는 등 합병증에 대한 적절한 치료도 병행되어야 합니다. 박테리아 패혈증의 경우 공여자의 신선한 과립구나 다형핵 백혈구를 투여하는 것이 신생아의 사망률을 낮추는 데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면역물질을 정맥으로 투여하는 방법도 패혈증의 예방은 물론 감염 치료에 효과가 있습니다.

예후는 발병 시기, 원인균, 재태기간 등의 환아 상태, 신생아 집중치료실의 시설과 관리에 따라 다양합니다. 즉각적이고 효과적은 항생제 요법으로 사망률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신생아 패혈증의 예후는 다양하여 조기 패혈증으로 초극소 저출생 체중아나 극소 저출생 체중아에게 심각한 신경계 혹은 호흡기계 후유증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후기 패혈증이나 뇌막염도 면역기능이 저하된 신생아에서는 예후가 나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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