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망, 치매, 인지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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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정신건강

섬망, 치매, 인지장애

by 호아Hoa 2022. 1. 24.

섬망, 치매, 인지장애

 

인지란 일을 진행하고 유지하며 정보를 이용하기 위한 뇌의 능력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인지능력은 추리, 판단, 통찰, 통합 및 기억능력을 포함하는데, 인지능력은 의사결정, 문제 해결, 환경의 해석이나 새로운 정보를 학습하는 등의 많은 중요한 작업을 하게 합니다.

인지장애란 뇌의 고도기능에 손상이나 파괴를 일컫는 것이므로 일상생활에서 수행하는 능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인지장애를 일차적으로 분류하면 섬망, 치매, 그리고 기억장애를 들 수 있는데 모두 인지 손상의 문제이지만 원인, 치료, 경과나 예후는 매우 다릅니다.

 

1) 원인

 

(1) 섬망의 원인

가장 흔한 섬망의 원인은 생리적 혹은 대사성 질환, 감염, 약물관련 문제 등입니다. 섬망은 때로 복합적인 원인으로 생길 수 있으므로 확인하기 위해서는 신체검진과 검사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다음은 섬망을 일으키는 원인적 요소들입니다.

 

중독

진정제, 최면제, 약한 정온제, 항우울제나 자극제 등을 포함하는 항정신성 약물에 중독될 수도 있고 일산화탄소 등의 가스나 화공 물질, 납과 같은 중금속이나 살충제로도 중독 상태에 이를 수 있습니다.

 

감염

섬망을 일으키는 감염성 질환은 두 종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하나는 두개골 내 감염이고 다른 하나는 계통적인 감염입니다. 이 때 뇌조직의 장애는 일시적이고 가역적이지만 뇌기능의 손상이 만성적인 성격 변화와 함께 영구적으로 될 수 있습니다. 만성기에 뇌염의 후유증으로 나타나는 추체외로증상이나 파킨슨병은 급성기 이후 1~20년 후에 나타납니다.

 

뇌외상

머리의 외상은 여러 사고로 일어날 수 있는데 뇌에 부종을 일으키고 뇌기능의 장애를 일으켜 급성과 만성의 기질성 정신장애를 후유증으로 남깁니다. 뇌 손상을 받으면 일시적으로 의식이 상실될 수도 있고, 정신증적 반응이나 성격의 변화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뇌 외상과 관련된 장애를 보면 급성 후유증으로 뇌진탕, 외상성 혼수, 외상성 섬망, 건망성 작화증을 보이는 코르사코프증후군을 들 수 있습니다.

 

대사장애, 내분비장애나 영양장애

대사 장애는 보통 만성 뇌증후군을 일으키지만 뇨독증이나 당뇨병의 산 중독에서 드물지만 섬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갑상샘과다증과 갑상샘저하증의 경우 어른에서는 점액수종, 어린이에서는 크레틴병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저혈당증, 부신피질의 기능항진으로 오는 쿠싱증후군, 그리고 대사장애와 관련된 수술 후 보이는 반응은 신체적, 정신적 원인에 크게 영향을 받으며 일시적으로 정신병적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악성빈혈도 만성 기질성 정신장애를 일으키며, 포르피린증은 유전적인 대사 장애로 정신증상을 일으킵니다. 기질성 정신장애와 관련이 있는 영양장애로는 비타민 결핍증을 들 수 있는데 니코틴산이 부족하면 피부, 위장관, 중추신경계 장애를 일으키는 펠라그라가 발생합니다.

 

두 개강 내 종양

 

알코올이나 약물 중독

 

2) 치매의 원인

 

알츠하이머병

알츠하이머병은 진행성 뇌장애로 서서히 발병하지만 언어나 운동 기능의 상실을 포함해 기능이 떨어지고 성격이나 행동 변화가 심해지면서 편집증, 망상, 환각을 보이고 위생에 관심이 없어지며 공격적으로 변합니다. 발병부터 사망까지 평균 8~10년 정도입니다. 알츠하이머형 치매는 특히 65세 이후 발병이 많고 유전적일 수 있는데 염색체 21, 14, 19와 관련이 있습니다.

 

혈관성 치매

알츠하이머병과 비슷한 증상인데 발병이 빠르고 기능이 빠르게 변화하다가 유지되고 다시 급속히 변화하고 그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계속됩니다. CTMRI에서 대뇌피질과 피질하 구조에 부족한 혈액 공급에 따르는 병변들을 볼 수 있습니다. 석회화된 물질이 혈관강을 좁혀 빈혈이나 부진한 순환을 만들어 결국 대뇌에 장애를 일으키는 것입니다.

 

피크병

피크병은 알츠하이머병과 비슷한 임상 소견을 보이는데 특히 전두엽과 측두엽에 손상을 받은 퇴행성 뇌장애입니다. 초기에 성격 변화, 사회적 기술이 떨어지거나 사회성이 저하되고 정서적으로 무덤덤해지며 언어의 문제를 보입니다. 보통 50~60세에 잘 발병하고 2~5년 안에 사망합니다.

 

크로이츠펠드-야콥병(광우병)

이 질환은 40~60세 성인에게 주로 발생하는 중추신경계 장애로 시각의 문제, 비정상적인 움직임이나 조정의 문제를 보이고 치매가 빠르게 진행됩니다. 끓여도 죽지 않는 전염성 물질이나 포르말린, 알코올, 그리고 자외선 등이 원인으로 뇌의 병리적 변화를 가져옵니다.

 

HIV 감염

 

파킨슨병

파킨슨병은 바다핵 뉴론의 상실로 인해 진전, 강직, 운동완만증, 불안정한 자세를 특징적으로 보이며 천천히 진행하는 신경계 질환입니다. 파킨슨병을 가진 사람의 20~60%가 치매를 나타낸다고 하는데 인지, 운동, 기억 기능이 저하됩니다.

 

헌팅톤 무도병

대뇌 위축이나 뇌신경세포의 수초탈락, 뇌실 확장 등으로 인해 무도병 같은 움직임을 보이는 우성 유전병입니다. 성격변화가 나타나고 기억력 장해, 인지능력의 저하 등 치매 증상을 보입니다. 보통 30대 후반이나 40대 초반에 발병해 10~20년 이상 계속 됩니다.

 

뇌 외상

 

(3) 기억상실장애의 원인

기억상실장애는 일반 의료적 상태의 생리적 작용 또는 알코올이나 다른 약물 등과 같은 물질의 지속적인 작용이 원인이 된 기억의 문제로 불 수 있습니다.

 

2) 관련 질환

 

(1) 섬망

섬망은 인지 변화에 의해 수반되는 의식의 장애와 관련되는 증후군입니다. 섬망은 대개 단기간 진행되며 하루 동안에도 변동이 심합니다. 전기코드를 뱀으로 착각하기도 하고, 아무도 없는데 천사를 보는 환시를 경험할 수도 있습니다. 섬망은 급성기 노인 환자에게 흔히 발생하는데 급성기 노인 환자의 30~50%가 입원하고 있는 동안 섬망을 경험합니다. 이처럼 섬망을 일으킬 수 있는 위험 요인에는 중증 신체 질환, 고령, 인지적 손상 등이 포함됩니다.

 

섬망의 치료

섬망을 치료한다함은 우선 원인을 치료하는 것으로 원인을 제거하면 회복됩니다.

 

약물치료

신체 손상을 예방하기 위해 안전을 위한 치료가 중요합니다. 특히 환자의 초조함을 감소시키도록 항전신병 약물 할로페리돌을 0.5~1mg 복용하도록 합니다. 신경안정제나 벤조다아이제핀계 약물은 섬망을 더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투여하지 않습니다.

 

신체적 치료

적절한 영양 공급이나 수분 섭취가 회복을 돕습니다.

 

(2) 치매

치매란 일차적으로 기억장애와 실어증, 실행증, 실인증, 그리고 계획관리조정능력의 상실 중 최소 하나 이상을 함께 보이는 다양한 인지기능의 손상입니다. 한편 이런 인지기능의 결함이 사회적 직업적 기능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수준이고 발병 이후 이전보다 나쁜 상태여야 합니다. 치매는 진행성인 경우도 있고 정지 상태에 있는 경우도 있으며, 가역적이거나 또는 비가역적일 수 있습니다. 어떤 경우이던 비교적 광범위한 영역에 걸친 뇌손상이나 기능장애에 의해 나타납니다. 병전 성격, 지능, 교육 정도나 감정 상태 같은 심리사회적 요소가 치매의 정도나 경과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기억력의 장애가 치매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초기 증상인데 새로운 것을 배우기 어렵고 이미 학습한 것을 잊어버립니다. 이후 장기기억에도 손상을 받으면서 나이든 자녀의 이름을 잊어버리고 평생 해오던 직업이나 자기 이름조차 잊어버립니다. 현재 사건을 보유할 수 없고 과거를 더 잘 간직하기 때문에 현재 사건을 과거에 두고 과거의 일을 현재에 둡니다.

익숙한 물건이나 친한 사람의 이름을 잊어버리면서 시작되는 실어증, 즉 언어의 장애는 그것, 저것등 애매한 단어나 대명사를 많이 쓰는 식으로 진행됩니다. 운동기능에 문제를 보이는 실행증으로 옷을 입거나 요리를 하는 자기관리활동을 잘 하지 못하게 됩니다. 뻔히 보이면서도 사물의 이름을 인식하지 못하는 실인증으로 인해 대상자는 좌절하기도 하고 계획관리조정하는 능력의 결함으로 새로운 사물을 배우지도 못하고 문제 해결도 어려우며 식사 계획이나 예산 등의 일상적 활동에 어려움을 겪습니다.

 

치매의 치료

치매의 원인을 치료할 수 있다면 치매를 치료할 수 있습니다. 치매를 치료할 때 기본적인 병태생리 과정을 회복하거나 지연할 수 있는 직접적인 치료 방법은 없습니다. 치매에서는 아세틸콜린, 도파민, 노에피네프린, 세로토닌 등 신경전달물질이 감소하기 때문에 치매의 약물치료로 아세틸콜린 전구물질, 콜린성 길항제, 콜린에스테라아제 억제제와 같은 보충요법을 적용할 수 있습니다. Donepezil, Rivastigmine, Galantamine은 콜린에스테라아제 억제제이며 치매의 진행을 서서히 늦추는 작용을 합니다. 아리셉트가 부교감신경의 기능을 향상시키므로 경증이나 중등도 치매의 치료제로 사용하고 있지만 질병의 전반적인 경과에는 효과가 없습니다.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한 약물을 흔히 처방하는 용량의 1/22/3 용량으로 복용하도록 합니다. 왜냐하면 항우울제가 우울 증상을 완화하는데 효과적이기는 하지만 섬망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며, 가능한 부작용이 적은 SSRI 항우울제를 복용하도록 합니다. 정신증적 증상, 즉 망상, 환각, 초조 및 공격성이 있을 경우에 Haloperidol, Dlanzapine, Risperidone 등의 항정신병 약물을 복용하도록 합니다. 한편 벤조다이아제핀계 약물은 섬망을 일으킬 수 있고 인지 손상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약복용에 유의해야 합니다.

 

(3) 기억상실장애

기억상실장애는 사회적 또는 직업적 기능이 손상 받으며 이전의 기능상태보다 퇴행되는 것으로 혼돈, 지남력 장애, 주의력 결핍이 흔한 증상입니다. 기억상실장애는 원인을 제거하거나 치료하면 회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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