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등 색깔은 왜 빨노초일까? 흥미로운 색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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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등 색깔은 왜 빨노초일까? 흥미로운 색깔 이야기

by 호아Hoa 2019. 4. 22.

신호등 색깔은 왜 빨노초일까요? 왜 정지선은 빨간색, 보행신호는 초록색일까요?

이유는 각 색깔마다 나름의 힘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의 주제는 바로 <색깔들의 능력과 활약>입니다. 그럼 바로 시작해볼까요?

 

 

초록색(Green)

초록색은 공기가 깨끗할 때 사람의 눈에 가장 선명하게 보이는 색입니다. 일반적으로 초록색은 평화와 안전, 중립을 상징하며 우리 눈에 가장 편안함을 주는 색깔이죠.

이런 특징이 있어 초록색은 주로 안전함을 알리는 데 쓰이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는 신호등의 지나가도 좋다는 보행 표시,  안전한 바깥으로 향하는 출입구를 알리는 비상구 표시, 그 외 구급상자, 보호 기구 상자, 들것의 위치, 구호소 등에 사용됩니다.

 

노란색과 파란색의 혼합색인 초록색은 온도 감에서 중성색에 속하여 심리적으로 스트레스와 격한 감정을 차분하게 가라앉히며, 균형을 잡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긴장을 완화하고 혈압을 낮추며, 교감 신경계에 최면제 작용을 합니다.

 

 

노란색(Yellow)

노란색은 역동적인 느낌을 주는 색입니다. 운동신경을 활성화하고 근육에 사용되는 에너지를 생성하는 색채이죠. 빨간색처럼 눈에 잘 띄지만 빨간색과는 달리, 주변에 밝은 색이 있으면 잘 드러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노란색은 밤이나 지하 주차장처럼 어두운 곳에서 눈에 띄게 표시할 때 사용합니다. 노란색을 두드러지게 사용하고 싶을 땐 검은색과 같이 사용합니다. 도로의 중앙선, 지하 주차장의 노란색 안내 표시, 검은 글씨가 찍힌 출입금지 띠 등이 그런 사례입니다. 그 외에도 방사능 표지, 어린이 시설 주변, 어린이 용품, 통학 차량에도 사용됩니다.

 

노란색은 빨간색과 초록색의 혼합으로, 기능을 자극하고 상처를 회복시키는 두 가지 효과가 있습니다. 심리적으로 자신감과 낙천적인 태도를 갖게 하며,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도록 도움을 주는 색채이죠.

 

또한 노란색은 과자 봉지에도 많이 사용되는 색깔입니다. 노란색은 위액이 잘 나오게 만들어 식욕을 자극한다고 합니다.

 

빨간색(Red)

 

 

빨간색은 자극이 강열하여 심리적으로 정열, 흥분, 적극성, 광기를 표현하는데 쓰입니다. 사람의 혈압과 맥박 수를 높이고, 호흡을 빠르게 하는 특징이 있죠. 빨간색을 보면 사람들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긴장을 합니다. 또한 다른 색은 잘 구별되지 않는 흐린 날이나 먼지가 많은 날에도 멀리에서 잘 보이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신호등의 정지신호, 멈춤 표지판, 소방차, 구명조끼 같이 눈에 잘 띄어야 하는 것에 빨간색을 사용합니다.

 

운동선수들이 입는 운동복에도 유난히 빨간색이 많습니다. 빨간색은 사람들로 하여금 우월감과 자신감을 느끼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승부를 겨루는 운동경기 때 빨간 옷을 입으면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빨간색은 감각 신경을 자극하여 후각, 시각, 청각, 미각, 촉각에 도움을 줍니다. 이는 혈액 순환을 활성화시키고, 뇌척수를 자극하여 교감신경계를 활성화시킵니다. 이를 이용한 것이 유명한 패스트푸드점입니다. 패스트푸드점의 인테리어를 보면 유난히 빨간색이 많은데, 빨간색이 냄새와 맛을 잘 느끼게 하여 군침 돌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또한 빨간 계열의 방 있으면 시간이 더 느리게 가는 것처럼 느껴져서 많은 손님을 받고 싶은 카페나 식당 같은 곳에선 빨강 계열의 색을 많이 사용합니다.

 

파란색(Blue)

 

파란색은 전 세계적으로 선호도가 가장 높은 색으로 상쾌함, 신성함, , 차가움 등이나 냉정, 신비로움 등을 느끼게 합니다. 침정의 효과가 있어 심신의 회복력과 긴장을 풀어주는 힘이 있죠. 파란색이 갖는 이런 힘을 이용해서 범죄를 줄이려는 실험이 세계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스코틀랜드와 일본에서는 주황빛을 내는 가로등을 파란색을 내는 가로등으로 바꾼 이후 범죄율이 낮아졌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몇몇 도시에서 파란 가로등으로 바꾸는 실험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파란색은 신진대사를 증대시키고, 활력을 불어넣어 주며, 성장을 촉진하고 심장 운동을 느리게 합니다. 일반적으로 신체에 강장제 역할을 하며, 방부제 성질과 근육, 혈관을 축소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빨간색과는 달리 파란색은 시간이 더 느리게 가는 것처럼 느껴져서 병원이나 대기실처럼 오랫동안 시간을 보내야 하는 곳은 사람들이 기다리는 동안 덜 지루하도록 파랑 계열의 색을 사용합니다.

 

또한 파란색에는 빌리루빈을 분해하는 성질이 있어 치료용도로 사용됩니다. 황달이 심한 아기들은 파란빛이 나오는 특수한 인큐베이터 안에서 치료를 받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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